먹지 마세요. 종이에 양보하세요~ 강릉두부지우개~!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어제보다는 덜 추울 거라는데, 기온을 보니 한자릿수네요.
오늘도 따뜻하게 입어야겠어요.
언젠가 TV 프로그램을 보던 아들 녀석이~ "아~ 맛있겠다~"를 연발하는 통에,
가벼운 마음으로 강릉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숙소는 무인으로 운영하는 숲 속의 호텔에 묵었고,
두부마을과 바닷가, 그리고 오죽헌을 다녀왔어요.
강릉 가족 여행기는 천천히 포스팅하려 합니다.
강릉 여행의 마지막 코스였던 오죽헌...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 기념품 가게를 그냥 지나치지 못했습니다.
아들 녀석은 이것저것 마구잡이로 고르는데
다 필요 없는 것들이라 말리기 바빴어요.ㅋ
그래도 딸아이와 아들녀석 손에는 기념품이 하나씩 들려있긴 했습니다.
딸아이가 고른 건 아주 실용적인 것이었는데요.
바로 지우개입니다.
가격은 3,000원이었던 것 같아요.
아이 손바닥만 한 크기의 두부 모양을 한 지우개~
강릉두부지우개
그 이름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어요.
열어 보고 싶은 마음에... 얼른 집어 계산을 하던 딸아이입니다.ㅋ
구입하자마자 기념품 가게 앞에서 열어봤다는 건 비밀~~~
이리저리 살펴보아도 영락없는 두부입니다.
뚜껑을 열면~ 모두부 모양의 지우개가 들어있어요.
유산지로 덮여있는 강릉 두부라고 새겨진 지우개입니다.
유산지를 걷어내니, 진한 글씨의 강릉 두부라는 글자가 눈에 더 띕니다.
딸아이는 행여 검은 글씨가 묻어나지나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이에요.
그런데 과연 저 지우개를 사용할지도 의문이군요.ㅋㅋㅋ
딱딱하지 않고, 말랑말랑해서 잘 지워질 것 같습니다.
다만, 두부 모양 그대로 사용하기에는 크기가 좀 큰 것 같아요.
모두부를 자르는 것처럼, 지우개 역시 4등분으로 잘라 사용해야 할 것만 같습니다.ㅋ
이틀이 지난 지금,
강릉두부지우개는 여전히 딸아이 책상 위에 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강릉여행 기념으로 구입한 손바닥만 한 크기의 강릉두부지우개~
먹지 말고, 종이에 양보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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