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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직접 만든 오로지 아빠만을 위한 여름 밑반찬 두 가지~!

육아일기/초보아빠 : 레시피

by 은벼리파파 2021. 8. 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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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직접 만든 오로지 아빠만을 위한 여름 밑반찬 두 가지~!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함이 느껴집니다.

곧 가을이 올 것만 같군요.^^

여름방학을 끝내고 개학을 한 아이들...

오랜만의 학교 등교라 설렘도 있고, 귀찮음도 느껴집니다.ㅋ

평소 나물반찬을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초록빛의 여름 밑반찬 2가지를 만들어봤어요.

 

미역줄기 볶음과 고구마 줄기 볶음입니다.

 

미역줄기 볶음

 

재료 : 염장미역줄기, 찧은 마늘, 양파, 올리브유, 소금 약간, 참기름, 참깨

 

마트에서 구입한 염장 미역줄기는 

찬물에 담가 짠맛을 조금 빼주는 게 중요합니다.

미역줄기를 찬물에 담가놓고, 다른 재료들을 준비해 봅니다.

 

양파는 너무 얇지 않게 썰어 준비합니다.

마늘은 마침 냉동실에 있던 갈아 얼려놓은 마늘이 똑 떨어져,

통마늘을 직접 찧어 준비했어요.

 

볶음팬에 올리고당을 두르고, 찧은 마늘을 볶아 마늘 기름을 만들어 줍니다.

 

마늘향이 퍼지기 시작하면, 양파를 넣고 볶아줍니다.

 

찬물에 담가놓은 미역줄기의 짠맛을 보고,

찬물에 다시 한번 헹궈~ 물끼를 짜고 두어 번 썰어주세요.

 

볶던 볶음팬에 건져서 자른 미역줄기를 넣어줍니다.

지글지글 뒤적이며 다시 한번 볶아주세요.

 

약간의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춰주세요.

너무 오래 볶지 않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마지막에 참기름 한번 두르고, 참깨를 뿌리면 완성~

 

미역줄기를 볶았던 팬을 활용하여,

또 다른 반찬 하나를 만들어 봤습니다.

 

고구마 줄기 볶음

 

재료 : 고구마 줄기, 찧은 마늘, 올리고당, 소금, 참기름, 참깨

 

고구마 줄기는 껍질 벗기는 게 여간 귀찮은 게 아니에요.

그러다 보니 요맘 때 한두 번 아니면 1년 동안 식탁에서 구경을 못하는 아이입니다.ㅋ

껍질을 벗기고, 한번 데쳐 준비해주세요.

 

올리브유에 찧은 마늘을 듬뿍 넣고, 준비해 놓은 고구마 줄기를 넣어 볶아줍니다.

고구마 줄기 역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넣어 주세요.

 

들깨가루를 넣어줘야 하는데....

들깨가루가 없어 참깨를 갈아서 준비했습니다.^^

 

소금으로 간하고, 참기름과 참깨를 넣어 완성~

그릇에 담아내어 식탁에 올려봅니다.

 

냄새에 이끌려 쪼르르 주방으로 달려온 아들 녀석~

똑같은 반찬 아니냐며 궁금한 표정으로 한마디 하네요.

하나는 미역 줄기고, 또 다른 하나는 고구마 줄기라고 이야기하니,

아니나 다를까~ 고구마 줄기 볶음 하나만 맛을 보네요.ㅋ

 

아들 녀석은 웬만한 반찬들은 거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미역줄기와 고구마 줄기는 딱히 좋아하지도 않는 것 같아요.

다만, 딸아이는 나물반찬을 싫어하는데... 미역줄기 볶음과 고구마 줄기 볶음도 마찬가지네요.

 

아이들 먹이는 데에는 실패~ ㅠ.ㅠ

대신 아빠 입만 호강을 했습니다.

 

뭐 특별할 것도 없는 밑반찬입니다.

아침에는 무조건 누룽지를 먹는데, 누룽지와도 참 잘 어울리네요.

직접 만든 여름 밑반찬 두 가지로 두 끼는 호강했습니다. ㅠ.ㅠ

 

누구나 알고 있는 그 맛인데...

평소 제가 좋아하는 반찬들이라, 아이들이 먹지 않아도

버릴 걱정 없이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외면받은,

아빠가 직접 만든 오로지 아빠를 위한 여름 밑반찬 2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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