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잠시나마 답답함을 벗어나 가을이 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곳,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20. 10. 4. 11:47

본문

728x90
반응형
SMALL

잠시나마 답답함을 벗어나 가을이 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곳,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추석 연휴 전, 가을 하늘이 너무 쨍~하고 맑아서

아이들과 근교 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코로나19로 답답한 마음을 잠시나마 벗어 던지고,

가을꽃을 만끽하기 위햐서 였어요.

물론 마스크와 손소독을 철저히 했습니다.^^;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규모가 꽤 큰편입니다.

해마다 한번 이상은 찾게 되는곳인데요.

해마다 국화 축제를 했던 곳이였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국화축제는 하지 않습니다.

주차장으로 가봤습니다만, 차단기가 내려와 있었어요.

비어 있는 곳에 주차를 한후, 삼나무길을 먼저 거닐었습니다.

 

 

삼나무길만 거닐어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삼나무길을 지나 코스모스가 환상적으로 피어 있는 길을 먼저 선택했어요.

이미 가을이 시작된건지... 낙엽이 쌓여 있습니다.

 

 

낙엽에 취해 길을 걷다...

코스모스가 한창일꺼라는 상상을 하며 돌아 봤는데...

아직 코스모스는 피지도 않았네요. ㅠ.ㅠ

지역마다 코소모스 개화시기가 조금씩 다른가 봅니다.

 

 

그 중에 활짝핀 코스모스가 있어 사진으로 담아 봤어요.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더라면 그 길만 산책을 했을텐데...

푸릇푸릇한 코스모스 밭을 지나가다 샛길로 새어 다른 곳을 거닐었습니다.

 

 

주렁주렁 박터널을 지나니,

작년에 그토록 어렵게 찾아헤매다 발견했던

핑크뮬리 공간이 아주 쉽게 발견되었어요.

미지의 세계로 가는듯한 입구를 지나가 봅니다.

 

 

생각지도 않고 있었는데,

우연히 만나게 되니 더 반가웠습니다.

핑크뮬리는 지금부터가 시작인가봐요.

어느 지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릴것을 대비해,

핑크뮬리를 다 잘라버렸다는 기사를 본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더 반가웠던것 같습니다.

 

다만, 인상이 찌푸려졌던건...

사진을 찍기 위해 들어가지 말아야할 곳까지 침범하며 사진찍는 사람들이 더러 있었다는 것이예요.

다른 사람들은 규칙을 준수하며 관람하고 있는데,

부끄럽지도 않은지... 끝까지 여기저기 헤집고 사진찍는 커플에 인상이 찌푸려 졌습니다.

 

 

핑크뮬리는 헤질녁~ 해를 바라보며 사진에 담으니 더 예쁘게 빛나는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기념사진이라도 찍으려 했더니,

한사코 거부하는 아이들입니다. (앞으로 사진찍기가 더더욱 힘들것 같군요.ㅋ)

 

핑크뮬리를 구경하고, 야생화 단지를 천천히 거닐어 봅니다.

 

 

햇빛만 아니였으면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었습니다.

가을꽃이 만연하지는 않아도 여기저기에 꽃들이 피어 있네요.

여름과 가을의 중간쯤 되는듯한 기분이였어요.

 

 

태픙으로 쓰러진 나무들이 작품으로 재탄생한 곳도 있습니다.

지난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입은 수목으로 작품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그렇게 여기저기를 거닐며 가을꽃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드람파크 야생화단지 내에는 매점이 없어요.

화장실은 있습니다만, 매점이 없기에 간단한 음료는 챙겨가시는게 좋아요.^^

매점 대신 음료 자판기는 있습니다.

그러나 휴지통을 보기 어려우니, 마신 음료 용기는 꼭 챙겨 나오셔야 합니다.

 

음료 하니씩 손에 들고, 가을꽃이 피어있는 길가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해 봅니다.

 

 

유난히 시산이 가던 보라빛 꽃...

푯말을 보니 [샐비어]라는 꽃이네요.

우리말로 [깨꽃]이라고도 불리운다는군요.

 

주위를 둘러보니 백일홍이 또 눈길을 사로잡네요.

 

 

또 다시 다른곳을 거닐어 봅니다.

한바퀴 돌아 공원을 나서는 길이라고 해야 맞겠네요. ㅋ

 

 

붉은 수수와 이름모를 꽃덩쿨이 있던 공간...

아직 꽃이 만개하지 않아 푸르름이 더 강하게 다가 왔습니다만,

지금쯤이면 꽃이 만개했을 수도 있겠네요.^^

 

 

지나는 길에 가을억새도 만났습니다.

오후 느즉막히 만난 억새는 가을햇살에 빛나고 있었어요.

 

 

자작나무가 있는 산책로를 지나

광활한 코스모스 밭이 있는 길로 다시 나왔습니다.

코스모스가 만개했더라면 장관이였을텐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짧은 나들이를 마무리 했어요.

 

 

가을인듯 아닌듯~

떨어진 낙엽을 보니 가을임이 확실한데...

가을을 눈으로만 보는 요즘이 아닌가 싶어요.

 

이제 가을이 시작되었는데...

눈으로만 보는 가을이 아닌, 느낄 수 있는 가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고, 몸도 마음도 풍성한 가을로 물들었으면 좋겠어요.

 

가을이 오는 것을 눈으로만 보는 요즘~

답답함을 벗어나 가을이 오고 있음을 조금이라도 느껴보려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를 다녀왔습니다.

 

 


728x90
반응형
LIST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