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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흐믓하게 만든 12살 딸아이의 책읽어 주는 예쁜 누나~!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8. 7. 1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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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흐믓하게 만든 12살 딸아이의 책읽어 주는 예쁜 누나~!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7월에 들어서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한동안 포스팅을 멀리했었습니다.

주중에는 가족들과 떨어져 있다보니 더더욱 그렇게 되는것 같아요.^^

주말에 가족들과 상봉하면...사진 찍는 시간도 아까워 아이들을 눈에 담기 바쁩니다. (핑계입니다만..ㅋㅋ)

 

초등학교 5학년... 사춘기를 이제 막 시작하려는 12살 딸아이는 치열하게(?) 여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6살 아들녀석 역시~ 미운 7살이 무색할 정도로 어마무시한 징징거림으로 6살 여름을 나고 있어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주말이면 아이들 챙기랴~ 열 식히랴~ 또 준비해서 일터로 내려오랴~ 정신이 없습니다.

 

지난 주말도 어김없이 전쟁아닌 전쟁을 치뤘어요.ㅋㅋㅋ

그래도 지나고 보면 다 성장하는 과정이고, 소중한 추억이 아닐까 싶군요.^^

 

다시 집을 떠나 일터로 돌아오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갑작스레 아들녀석이 책을 읽겠다며 책장앞에 앉았습니다.

주말동안 한글공부를 하겠노라고 아빠와 약속을 했었거든요.ㅋ

그게 못내 마음에 걸렸는지...스스로 책을 읽겠다고 책을 꺼내어 듭니다.

 

아빠는 이미 나설 준비를 다 했는데...

아들녀석의 그 모습에 다시 거실바닥에 앉아 버렸습니다.

게다가 12살 딸아이가 동생에게 책을 누나가 읽어주겠노라며 거드는군요.

(낮에 이미 동생과 한바탕 싸운 뒤였는데 말이죠~~ㅋ)

 

 

동생이 고른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며 소리내어 읽어주는 딸아이~

그런 누나가 좋은지 냅다 누나 무릎위에 앉아 버리는 아들녀석입니다.

 

 

마냥 어린줄만 알았는데...

6살 아들녀석도 이젠 제법 커서 딸아이의 무릎위에 앉아 있기가 다소 버거워보입니다.

무거울만도 한데...

동생을 꼭 끌어안고 책장을 한장한장 넘기는 딸아이가 참 예뻐 보입니다.

한창 사춘기가 시작되는 때인지라 미울때도 있었는데...^^;;

 

 

그러고보니 이젠 6살 아들녀석도 제법 책을 읽습니다.

그만큼 아는 글자가 많아졌단 뜻이겠죠?...ㅋ

12살 누나가 잘못 읽은 글자는 한자한자 다시 짚어주는군요.

그런 누나를 따라 큰 소리로 책을 읽는 6살 아들녀석~

 

아빠 입가에 옅은 미소가 번지는 순간입니다.^^

 

 

여느때와 다름없는 주말 오후~

비가 오려는지 하늘은 무겁고...집안은 어수선한 나른한 주말 오후 한때~

책읽어 주는 예쁜 누나 덕분에 개구쟁이 6살 아들녀석의 입가에도 아빠의 입가에도 흐믓한 미소가 번집니다.

 

지난 몇번의 주말동안 딸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었던것 같아요.

그런 아빠의 말을 묵묵히 들어주는 딸아이에게서 숙녀티가 팍팍 나는것도 같습니다.^^

 

 

은벼리파파의 육아일기~

지금 12살이 된 딸아이의 성장과정을 기록하기 위해 시작한 블로그입니다.

둘째가 태어나고부터는 둘째 이야기로 가득 채워졌던것 같아요.^^

 

이제 다시 한단계 더 성숙해진 딸아이의 이야기를 간간히 적어봐야 겠어요.

(아직까지는 거부감이 없는데...본격적인 사춘기가 시작되면 본인 이야기를 하는것에 거부감을 가질지도 모르겠네요.ㅋ)

예쁘고 반듯하게 자라주는것 같아 기특하고 대견합니다.^^

 

그런 누나를 닮아 아들녀석도 반듯하고 예쁘게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정말 미치도록 밉고 속상할때도 간간히 있습니다만...

그 마저도 이 순간만큼은 잊게 되는군요.^^

 

여름이 지나고 가을의 끝자락에 다시 가족들과 함께 할 예정입니다.

주중에 떨어져 지내더라도 간간히 아이들 소식을 포스팅해야겠어요.^^

 

아빠를 흐믓하게 만든 12살 딸아이의 책읽어 주는 예쁜 누나~!

다시금 초보아빠의 첫 마음가짐을 되새겨보게 됩니다.^^

 

이런 장면이 앞으로 자주 목격되었으면 하는 아빠의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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