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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난 감자로 주방 실리콘 청소를 해보니...

일상다반사/삶, 그리고...

by 은벼리파파 2018. 4. 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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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난 감자로 주방 실리콘 청소를 해보니...

 

봄비가 내리는 주말입니다.

다행히 바람은 불지 않는군요.^^

여기저기 막바지 봄꽃축제가 한창인데... 계속되는 비소식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비가 오지 않는 날에는 미세먼지까지 극성이니까요...

 

봄맞이 대청소가 엄두가 나지 않아, 시간나는대로 틈틈히 하나씩 정리하고 있습니다.

며칠전에는 주방베란다를 정리했는데요~

끔찍하게도 싹난감자가 쥐도 새도 모르게 방치되어 있더라구요.ㅋㅋㅋ

그냥 버릴까 하다가...

실리콘 청소에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는 내용을 인터넷에서 본것 같아서 활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주방에서 늘 청소를 해도 지저분한곳이 가스렌지쪽이 아닌가 싶어요.

가스렌지는 자주 닦는편인데...

가스렌지 주변~ 그러니까 뒤쪽벽면은 거의 신경을 안쓴듯 합니다.

 

 

가스렌지도 한번 닦아야 겠군요.

먼저 가스렌지 뒤쪽부터 창소해 보기로 합니다.

 

 

작은 선반위에는 기름때가 덕지덕지 앉아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가끔~ 음식을 하다 양념통들을 올려놓을때가 있거든요.

그때 눌러붙은 자욱들인것 같아요.

 

만능세제를 이용해 기름때를 먼저 제거해 줍니다.

베이킹소다 + 식초 + 주방세제를 혼합하여 기름때가 있는 곳에 칫솔을 이용해 발라주고,

시간이 흐른뒤에 칫솔로 살살 문질러 줍니다.

감쪽같이 깨끗해지는군요.^^

 

 

주방베란다를 정리하다 발견한 싹난 감자입니다

싹이 나다못해 작은 감자알맹이를 품고 있는 것도 있더라구요.

버리지 않고 집안 곳곳 실리콘 청소할때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싹은 제거해 줍니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 핸드블렌드를 이용해 껍질째 곱게 갈아주는데요~

베이킹소다를 조금 더해서 농도를 맞춰줬어요.^^

 

 

주방 가스렌지 주변의 실리콘에 곱게 간 감자를 발라줍니다.

 

 

과연 효과가 있을까? 반신반의하며 20여분 방치해뒀어요.

 

 

일정 시간이 흐른뒤~ 감자를 걷어내고 칫솔로 실리콘 부분을 박박 닦았습니다.

키친타올을 이용해 남아있던 감자찌거기를 깨끗하게 닦아내었어요.

 

 

음~ 효과가 있는 것인가?

워낙 오래된 주방이라 닦아도 닦은것 같지 않습니다만...

뽀얀 실리콘 대비 시커먼 타일 줄눈이 눈에 거슬리는군요.

가까이에서 보니 맘에 들 정도로 깨끗해진건 아닙니다만...

멀리서 보니 한결 환해진 모습입니다.

청소를 했다는 느낌일까요?...ㅋㅋㅋㅋ

 

 

청소한 후의 모습입니다. (가스렌지는 청소 전이예요.)

 

 

청소 전의 모습이구요.

기름때와 곰팡이가 많았던 옆쪽의 실리콘은 확실히 하얗게 변한것 같아요.^^

감자를 이용한 청소는 곰팡이 제거에 탁월한것 같아요.

기름때는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다음에는 베이킹소다로 농도를 더 진하게해서 벽면의 타일줄눈 청소도 시도해 봐야 겠어요.^^

 

싹난 감자는 베란다실리콘 청소에도 아주 요긴할것 같습니다.

날씨 좋은날~ 다시 한번 시도해봐야 겠어요.^^

 

간만에 아내에게 칭찬받았습니다.ㅋㅋㅋㅋ

 

싹난 감자로 주방 실리콘 청소를 해봤습니다.

거뭇거뭇 곰팡이가 깨끗하게 제거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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