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주체할 수 없는 6살 아들녀석의 게임본능~ 이제 시작인가 봅니다.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8. 3. 14. 10:13

본문

728x90
반응형

주체할 수 없는 6살 아들녀석의 게임본능~ 이제 시작인가 봅니다.

 

한동안 봄처럼 따뜻했는데...

내일 비소식 이후로 다시 쌀쌀해진다고 하니 감기조심해야겠습니다.

새학기인만큼 6살 차이 남매에게도 조금씩 변화가 보입니다.

늘 사이좋던 6살 차이 남매~

점점 현실남매가 되어가는것 같아요.

조그만것 하나에도 지지않으려 싸우고...누구 한명은 울어야 끝이나는 일이 다반사네요.ㅋ

그 바람에 엄마, 아빠는 하루에도 몇번씩 참을인을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딸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으로 진학을 하고나서 처음으로 단원평가가 있었습니다.

단원평가를 끝내고 학교로부터 온 학급공지~

그중에 평가시험을 무사히 끝냈으니...먹고 싶은 음식 한가지씩 꼭 먹으라는 숙제가 있더라구요.ㅋ

딸아이는 주저없이 집 근처 마트에 입점해 있는 중국집 짜장면이 먹고 싶다 이야기합니다.

지난 주말, 마트에서 장도 볼겸~ 아이들 봄옷도 장만할겸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먼저 짜장면 가게에 들러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 위 사진은 짜장면 가게 사진이 아닌 다른 음식점 사진입니다.^^;;

 

그런데 자리에 앉자 마자 아들녀석이 자꾸 조릅니다.

가게안에 마련된 놀이방에서 놀고 싶다고 말이죠~

평소 같으면 12살 딸아이가 동생손을 잡고 갔을텐데...

요 근래엔 그런 모습이 잘 보이지 않더라구요.ㅋㅋㅋ

 

하는 수 없이 음식 나오기전까지라는 전제를 하고 아빠손을 붙잡고 놀이방으로 향했습니다.

늘 곁눈으로만 보던 놀이방이였는데...

세상에나~ 놀이방에는 매트와 달랑 오락기3대가 전부입니다.

 

 

신발을 벗고 놀이방에 들어가자마자 오락기 앞으로 달려가는 아들녀석~

마침 놀이방에 아무도 없었기에....

세상을 다 얻은것 마냥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오락기 앞에 앉습니다.

누가 가르쳐준적도 없는데...

어쩌면 예전에 누나와 함께 처음 접했을 수도 있겠네요.^^;;

 

 

오락기 3대가 나란히 붙어 있습니다.

아주 낡은 오락기입니다.

스틱과 버튼을 열심히 눌러보지만, 아직 익숙치 않은탓에 게임은 금방 끝나 버리네요.

 

그럼에도 6살 아들녀석 입가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한대의 오락기에 집중하는듯 하면서도 비어있는 다른 오락기에 눈길을 주면서 말이죠~ㅋㅋㅋ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아빠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합니다.

 

"아빠~ 이것도 해도 돼?"

"그럼~ 아무도 없잖아~"

 

 

아빠가 대답하자마자 다시 오락에 집중하는 아들녀석입니다.

한번도 오락실이나 게임장에 가본적 없는데...

게임이라도 해봐야~ 12살 누나의 휴대폰으로 엄마, 아빠 몰래 한번씩 해본게 전부일텐데...

그 마저도 12살 누나의 핸드폰이 바뀌면서 게임은 설치하지도 못했는데 말이죠~

 

본능인가 봅니다.

현란하게 움직이는 화면과 조이스틱~ 그리고 알록달록 버튼들...

본능적으로 조이스틱을 움직이고...화면을 보면서 버튼을 눌러대는 아들녀석~ㅋ

이제 시작인가 봅니다.

조금 더 크면 오락기가 아닌 PC방에서 사이버게임을 즐기겠지요?

 

누나와 함께하는 모습도 조금씩 잦아들고...

사내녀석의 모습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어릴적 기억을 짚어보면 저 역시 그랬던것 같아요.

오락을 맛본 그 다음부터는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오락실을 들락날락 거렸으니까요...ㅋㅋㅋ

오락기를 보자마자 주체할 수 없는 게임본능을 드러내는 아들녀석입니다.

이제 막 오락에 눈뜬 6살 아들녀석이 게임에 너무 빠지지 않도록 옆에서 잘 조절해줘야 겠습니다.^^

 

주체할 수 없는 6살 아들녀석의 게임본능~ 이제 시작인가 봅니다.

6살 아들녀석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합니다.^^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