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셔츠 옷깃 찌든때 세탁법을 따라해 봤더니...

 

 

와이셔츠 옷깃 찌든때 세탁법을 따라해 봤더니...

 

한때 가을다운 날씨를 보여주는 듯 하더니...

낮으로는 살짝 땀이 날 정도의 기분좋은 날씨입니다. 이런 날씨도 가을임에는 틀림없겠지요?ㅋ

낮에는 덥고 밤에는 옷깃을 여미게 되니...

감기에 걸리지 않게 더더욱 조심해야겠습니다.

 

여름옷 중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셔츠 몇장을 빼고는 다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긴소매 옷들을 꺼내어 입고 있는데요.

평소 출근때의 옷차림이 캐주얼한 편이라...

와이셔츠를 입을일이 많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옷장정리를 하면서 셔츠를 꺼내어 보니...

그나마 즐겨 입었던 셔츠 두장의 목과 소매가 누렇게 바랬더라구요.

분명 작년에 깨끗하게 세탁해서 넣어놨는데 말이죠~

 

평소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 더 심한것 같습니다.^^;;

 

 

그냥 세탁소에 맡길까 하다가...

정장 셔프가 아니여서 인터넷의 힘을 빌어 다시 세탁해 보기로 했습니다.

흰옷은 과산화수소를 이용해 세탁하면 깨끗해진다는건 이미 알고 있고...

이번에는 색깔있는 셔츠여서 또 푹풍검색을 해봤지요.ㅋ

 

셔츠의 누런 찌든때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정보가 많군요.

그건 다름 아닌 샴푸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수년전에 이웃블로그에서 본듯한 정보이기도 하네요.

그때 기억났던 한가지...절대 한방샴푸는 사용하면 안된다는 말이였어요.

다행히 은벼리네는 한방샴푸를 사용하지 않습니다.ㅋ

 

 

셔츠를 물에 담궈 충분히 적셔줍니다.

누런 찌든때가 깨끗해지길 바라며 정성스레 손수 세탁을 했습니다.ㅋㅋ

 

 

아이엄마와 딸아이가 사용하는 샴푸를 손에 짜서....

누렇게 변한 셔츠 목부분에 살살 문질러 줬어요.

샴푸가 충분히 옷깃에 스며들도록....

살살~ 그러나 거품이 충분히 일어나도록 말이지요.^^

 

 

목부분에만 샴푸로 부분 세탁을 하고~

셔츠 전체를 물에 담궈 둡니다.

짧게는 2~3시간에서 길게는 반나절을 담궈주세요.

전 딱 반나절을 담궈뒀네요.ㅋ

 

 

담궈둔 셔츠를 꺼내어 목부분을 손으로 살살 비벼줍니다.

확실히 샴푸전과 후가 다르긴 합니다만...

아직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더라구요.

 

이번에는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세탁을 했습니다.

샴푸를 이용해 목부분을 살살 비벼서 충분히 헹군 후에...

이번에는 베이킹소다를 목부분과 소매부분에 충분히 뿌려주고...식초도 넣어줍니다.

베이킹소다와 식초가 만나 작용하면서 거품이 일어요~^^

켜켜히 옷을 쌓아 따뜻한 물과 함께 액상세제도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다시 반나절 정도를 그대로 방치했습니다.^^

 

 

와이셔츠의 누런 찌든때를 없애기 위해 하루를 소요한 셈이네요.

그래도 마지막에 헹궈낼땐 입가에 미소가 지어 지더라구요.ㅋ

 

담궈뒀던 셔츠를 대야 그 상태로 몇번 주물럭 거렸습니다.

그리고 목과 소매부분은 다시 한번 손으로 살살 비벼줬어요.

그리고 물로 충분히 행궈준 다음~ 물기만 살짝 짜서 탈탈 털어 베란다에 널어줬습니다.

세탁된 셔츠를 바라볼때의 그 상쾌함이란~~ㅋㅋ

 

 

가을바람과 가을햇빛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모습에 기분까지 상쾌해 집니다.

목주위가 노랗게 변색되어 있었는데...

어느정도 원래의 색을 찾은것 같아요.

샴푸와 베이킹소다의 놀라운 효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셔츠는 꼭~ 샴푸로 먼저 애벌을 하고 세탁을 해야겠어요.

왠지 그 세탁은 저의 몫이 될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긴하지만...ㅋㅋㅋ

그래도 정보를 보고 따라한 효과가 제대로라 아이엄마도 좋아하는듯 합니다.^^

 

셔츠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살짝 꿉꿉할 정도?) 다림질을 하면 완벽합니다.ㅋ

 

마음과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와이셔츠 찌든때 세탁법~

누런 찌든때~ 이제 문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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