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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워야할 어린이날 체험행사가 아쉬웠던 이유~!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15. 5. 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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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워야할 어린이날 체험행사가 아쉬웠던 이유~!

 

황금연휴가 끝난 오늘~ 마치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같습니다.

지나간 연휴가 아쉽기도 하면서도...한편으로는 어린이날이 지나갔다는 안도감도 드네요.ㅋㅋㅋ

9살 딸아이와 27개월 아들녀석~ 아직 어려서인지 어린이날에 대한 기대는 없는듯 보였습니다.

그래도 엄마, 아빠의 마음은 그게 아닌지라...

아이들과 함께 근처의 체험행사장을 찾았습니다.

놀이공원도 생각해 봤으나...정말 많은 인파가 몰릴것이 불보듯 뻔하기에...ㅋㅋㅋ

 

아이들과 찾은 곳은 근처에 위치한 녹청자 박물관입니다.

매년마다 어린이날에는 도자기 만들기 체험, 흙밟기 등의 체험이 진행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방문한 곳입니다.

 

 

인천에서도 비교적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아는 사람만 찾는곳인것 같았어요.

박물관 크기도 그리 크지 않고 아담한 느낌이였습니다.

박물관 입구에서부터 체험행사 안내문이 붙어 있었습니다.

총 3가지의 체험행사가 있었는데요.

도자기 만들기 체험행사는 이미 신청이 마감된 상태였고,

나머지 체험행사는 현장접수라고 하더군요.

도착한 시각이 대략 오전 11시 40분쯤~ 오후 현장접수는 점심시간 이후 1시라는 말에... 근처 놀이터로 향했습니다.

 

 

박물관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놀이터~

놀이터 역시...녹청자 도자기를 형상화한 모양들이 많더군요.^^

놀이터에서 잠깐 놀다가...도자기 전시장으로 향해봅니다.

 

아직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조금 어려워 보입니다만...

아이 눈높이에 맞게 이런저런 대화도 해봅니다.ㅋㅋㅋ

뛰어 다니는 27개월 아들녀석을 자제시키느라 진땀 좀 흘렸습니다.^^

 

 

놀이터와 전시장을 오가다 보니...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가더군요.

1층 안내데스크의 안내에 따라 현장 접수를 위해 체험장 앞으로 가봤습니다.

이미 믾은 엄마, 아빠들이 신청을 위해 줄을 서고 계시더라구요.

은벼리네는 막내이모가 함께 했습니다.

막내 이모와 엄마가 나뉘어 체험신청을 하기로 했습니다.

각 체험신청은 무조건 선착순 마감이였던지라...ㅋㅋ

 

도자기체험이 오전에 선착순 마감되어서인지...

현장 신청을 받는 나머지 체험들을 놓치지 않으려 분주한 모습들이였습니다.

흙밟기 체험과 상회 도자기 체험...

흙밟기 체험은 말그대로 도자기를 빚는 흙을 밟아보는 체험이고,

상회 도자기 체험은 이미 만들어진 컵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이였어요.

 

막내 이모가 상회 도자기 체험장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은벼리네는 흙밟기 체험장에서 접수를 합니다.

상회도자기 체험이 비교적 앞에 줄을 섰기에...흙밟기는 시간을 뒤로 조정해 신청하려 했었어요.

그런데...예약 신청은 안된다는 말에 다시 상회도자기 체험장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상회 도자기 체험장안에서는 한바탕 난리가 났더라구요.

줄을 서서 질서있게 입장을 했겠지라는 예상과는 달리~

엄마, 아빠들이 체험장 안에 꽉 들어찬 가운데...아이들은 좌석에 착석해 있는 상태였습니다.

줄이 먼저냐~ 착석한 아이들이 먼저냐를 두고 옥신각신이였지요.

체험을 진행하는 진행자도 우왕좌왕~~~

어느 부모의 이기적인 한마디에...결국엔 착석한 아이들 기준으로 신청이 진행되었어요.

은벼리네는 비교적 앞쪽에 줄을 서고도...좌석에 착석한 아이들이 없었기에 그 시간에 체험을 할 수 없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다시 흙밟기 체험장으로...ㅋㅋㅋ

 

 

박물관 야외에 마련된 체험장입니다.

다행히 바로 체험 신청을 하고 체험을 할 수 있었어요.

 

 

도자기를 빚는 흙은 어떤 종류의 흙이며...흙을 밟을 때는 어떤 방식으로 밟는다는 최소한의 설명을 기대했는데...

이건 뭐~~~ 그냥 흙에 들어가 아이들 스스로 노는것 밖에 되지 않더군요.

그리고 흙을 발로 밟을때의 느낌을 느껴보려 해도...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오전 내내 체험을 진행해서인지...흙은 조금 굳은 상태였어요.

그리고...조금 큰 아이들과 섞여 진행을 하다보니....

몇몇 아이들은 흙을 밟는게 아니라...흙을 가지고 공작(?)하더라구요.

심지어는 밖으로 가지고 나와 뭔가를 만들기도....ㅡㅡ;;

그제서야 진행요원은 흙이 마르면 아이들이 다칠 수 있으니...흙은 안에서만 가지고 놀라는 주의를 줍니다.

 

40분의 체험이였는데...40분이 되기전에 체험장을 나왔습니다.

옆에 마련된 수둣가에서 발을 씻고...

발을 닦는것도 각자의 몫이였습니다. 아무것도 준비된게 없었어요.

 

상회 도자기 체험장으로 향했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아 진행요원의 설명을 듣고 바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상회 도자기 체험은 컵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9살 딸아이와 27개월 아들녀석이 나란히 앉아 그림을 그립니다.

컵에 그림을 그리는 방법은 설명을 들었는데...

초등학생에게는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고나서

어떻게해서 물에 씻어도 지워지지 않는지...몸에 해롭지는 않는지...등등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어찌되었건...우여곡절 끝에 체험을 마무리 했습니다.

상회 도자기 체험은 컵에 그림을 다 그리고 나서 30분후에 찾아갈 수 있습니다.

시간 계획상으로는 상회 도자기 체험을 하고서...흙밟기 체험을 하면 딱이였는데...

컵을 찾아가기 위해 30분을 방황(?)해야만 했습니다.ㅋㅋㅋ

박물관 근처는 대부분 주택가여서 사전정보 없이 찾아가니...아무것도 할 수가 없더라구요.

커피자판기도 없습니다. 오로지 식수대만....^^;;

 

 30분이 지나고 컵을 찾아 박물관을 빠져 나왔습니다.

 

 

아주 짧은 체험시간이였습니다만....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그 순간에는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느라 식은땀이 날 정도 였습니다.ㅋㅋㅋ

 

무료체험이여서 많은 가족들이 박물관을 찾은듯 합니다.

무료라는 타이틀때문인지...진행요원들의 진행미숙이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일년에 딱 한번~ 어린이날에만 진행되는 체험행사라고 알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조금 더 알차고 실속있게 진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즐거워야할 어린이날 체험행사...

어른들의 욕심으로 아이들 동심을 해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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