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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성찬 부럽지 않은 엄마와 8살 딸이 함께 만든 된장찌개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5. 1. 2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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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성찬 부럽지 않은 엄마와 8살 딸이 함께 만든 된장찌개

 

한동안 겨울날씨가 조금 따뜻하다 싶었는데... 겨울은 겨울이네요.

해가 지면 영락없이 추운 겨울입니다.^^

퇴근길...발을 동동 구르며 버스를 기다리다~ 따스한 버스에 오르면 몸이 나른해 져요.

나른한 몸을 이끌고 다시 집에 오면~ 맨발로 뛰어나와 반기는 아이들~~~ ^^

그리고 어제는 아빠를 더 감동시키는 8살 딸이였습니다.

 

저녁식사준비를 엄마와 함께 준비하고 있었거든요.

비록 어설픈 동작으로 엄마를 도와드리는거였지만...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즐겁게 엄마를 돕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종종 주방에서 엄마를 도왔었지요.

그러나 이번에는 주방놀이가 아닌 실전입니다.ㅋㅋㅋ

 

 

아이엄마가 부탁한것은 된장찌개에 들어갈 두부를 써는 일입니다.

24개월 동생의 된장찌개에는 두부크기를 조금 작게...

그리고 나머지 두부는 적당한 크기로....ㅋㅋㅋ

두부를 써는 모습에서도 성격(?)이 나오네요.

자로 잰듯~ 정확하게 자르려 하는 초보 주부의 모습이 보입니다.ㅋㅋㅋ

 

 

누나가 하는 일이면 뭐든 따라해야하는 아들녀석~

왠일인지...덤비지는 않습니다.

옆에서 그저 누나가 조금 떼어주는 두부만 오물거리고 있을뿐~

 

 

24개월 아들녀석이 먹을 된장찌개를 먼저 끓입니다.

한김식혀야 먹기 쉽거든요.^^;;

 

엄마가 된장찌개를 준비하는 동안~ 8살 딸아이는 정성스럽게 두부를 자르고 있습니다.

그 옆에서는 악동같은 동생이 앉아 두부를 오물거리고 있구요.

그런데...가만히 누나를 지켜보는줄만 알았는데...그게 아니였나 봅니다.ㅋㅋㅋ

 

 

오물거리던 두부가 입에서 녹아 없어져버리니...

날렵하게 두부를 낚아채는 아들녀석~

칼질하던 8살 딸아이가 많이 놀란듯 하네요.

 

"은후야~~~~"

 

올란 딸아이의 입에서는 외마디 비명만....ㅋㅋㅋ

다행히 그리 날카롭지 않은 빵칼입니다.

그래도 아들녀석을 예의주시 해야겠어요.^^

 

 

그 이후에도 먹이를 노리는 독수리처럼...

순간의 찰나에 두부를 슬쩍 해오는군요.ㅋㅋㅋ

8살 딸아이는 포기했다는 듯~ 동생의 손이 도마로 오면 칼질을 멈추고 기다립니다.ㅋㅋㅋ

 

 

두부 손질을 끝낸 8살 딸아이~

 

"엄마~ 은후가 두부를 많이 먹어서 양이 너무 적어요~~~"

"그래? 괜찮아~~~"

 

모녀의 정다운 이야기가 오고가고...

가스불위의 된장찌개가 보골보골 끓고 있습니다.

 

8살 딸아이가 손질한 두부를 각각의 된장찌개에 넣고 한소끔 끓습니다.

그러는 동안 냉장고에 있던 밑반찬들이 그릇에 담기고...

엄마가 밥을 밥그릇에 담는동안~ 딸아이는 수저를 정리하네요.

24개월 아들녀석은 그릇에 놓인 반찬들을 손으로 집어먹느라 정신없구요.ㅋㅋㅋ

 

드디어 된장찌개가 그릇에 담겨져 나옵니다.

아들녀석껀 조금 덜짠 된장찌개....

나머지 가족들이 먹을껀 뚝배기채로 식탁위에 오릅니다.

 

 

추운 겨울을 녹여줄~ 보골보골 끓인 된장찌개~

진수성찬 부럽지 않습니다.

엄마와 8살 딸의 정성이 더해져 더 구수하고 맛있네요.

내년쯤에는 아들녀석의 정성도 더해지겠지요?....^^;;

 

가족의 사랑이 들어간 된장찌개~

된장찌개 하나면 이겨울~ 추위도 끄덕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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