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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그룹핑 센터피스로 로맨틱 발렌타인데이 만들기

취미/Florist

by 은벼리파파 2011. 2.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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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같은 금요일... 급한 회사일로 12시가 다되어서야 퇴근을 했습니다.
이럴땐 또한번 플로리스트를 꿈꿉니다. 쩝
퇴근하고 집에오니 딸아이와 안내는 곤히 잠들어 있고...피곤하지만 메일 수신을 확인 못한 전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았지요.
오늘은 딸아이의 새로운 유치원 오리엔테이션이 있는 날입니다.
그리고 오리엔테이션이 끝나면 설 연휴때 찾아뵙지 못한 처가에 다녀 오려합니다.
부산에서 임실까지 꽤나 먼거리이긴 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오려구요~^^

(11주차 수업)

라운드 그룹핑 센터피스 (Round Group Centerpiece)


각기 다른색상의 리시안셔쓰, 퍼시픽블루(장미), 시트랑, 아네모네, 덴파레, 노란장미 (이름이 생각안나요~ㅋ)
만드는 방법은 아주 쉽습니다.
수업책자를 들춰보니 재료만 적혀있고 과정은 기록이 되어 있질 않네요~(기억나는대로 적어 보겠습니다.)
가운데 구멍이 뚫려있는 라운드 틀에다 같은 모양의 오아시스를 물을 머금어 준비합니다.
준비한 꽃들을 적당한 짧은 길이로 잘라 그룹별로 꽂아주시면 됩니다. 아주 쉽죠?
가운데에는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려주는 양초를 준비하시구요~
저땐 양초를 가게에 있는것으로다가 연출한것인데요~
나의 스승이자, 옛직장 동료이자, 꽃가게 사장님의 잔소리때문에 초에 불을 붙이진 못했습니다.ㅋ

발렌타인데이가 아니더라도 특별한 날...
아주 쉽게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왜~ 곰같이 생긴 아저씨가 플로리스트를 꿈꿨는지 궁굼하시겠지요? (안 궁굼하신가?...ㅋㅋ)
저의 원래 직업은 웹디자이너입니다. 90년대 후반 우연히 접한 웹디자인이 평생직업이 될줄은 몰랐지요~^^
첫직장에서 팀장으로 있을무렵 갓 대학을 졸업하고 웹디자이너로 입사한 여직원이 있었거든요.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웹에이젼시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가 금새 사라지는 현상이 많았지요.
장래가 촉망되는것 까진 아니더라도 나름 법인으로 전환도 하고 정부에서 지원금도 듬뿍 받았던 회사였는데....
2년이 조금 넘는 시간만에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그 이후로 그 여직원은 두어군데 직장을 옮겼다가 플로리스트로 전향을 한것이지요.
가게를 오픈한곳이 당시에 저의 직장과 거리가 가까워서 자주 들렀다 퇴근하곤 했었어요.
원래부터 초록이들을 좋아했던지라 꽃가게에 들리면 기분이 좋았었거든요.

그런데 때마침...은별이가 엄마 뱃속에 있을무렵...엄마는 근 4개월 가까이를 병원에서 지냈습니다.
병원에서 은별이를 다 키운거나 마찬가지예요~^^;;;
아내는 병원에 있고... 당시의 회사가 자금사정이 안좋아서 월급이 밀리고 하던때...
꽃가게 쥔장의 권유로 플로리스트 과정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재미도 있고...하나하나 투박한 손으로 만들어 낼때의 성취감도 있었던거 같아요.
12주동안 과정을 배우면서...웹디자이너라는 직업을 과감히 바꿔볼까도 생각을 했었습니다.
 플로리스트 유학까지도 심각하게 고민을 했었으니까요~ㅋㅋ

그러다 지금의 회사를 만났고 플로리스트는 한때 취미로 배웠다라고 생각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어제같이 갑작스런 일로 늦게까지 야근을 할때면 불쑥불쑥 플로리스트에 대한 미련이 고개를 듭니다.
한번씩 여유를 부려 꽃시장에라도 나가서 꽃을 사고 분위기를 바꿔보려해도 시간이 허락칠 않는군요~^^;
부산에 자유시장내에 있는 꽃시장은 일주일에 두번 싱싱한 꽃들이 들어오거든요~(지금은 바꼈을 수도 있겠네요~ㅋ)
서울처럼 새벽시장이 아니기때문에 직장을 다니는 저로선 어찌할 방법이 없지요.
에고~ 삼천포로 너무 길게 빠졌네요..ㅋㅋ

배부른 소리일수도 있겠습니다만,  가끔씩 집근처 꽃가게에 들러 생화를 구입해보세요.
비싸고 구하기 힘든 고가의 꽃이 아니더라도
집에 오는 내내 기분이 봄날의 따스한 햇빛처럼 포근하고 향기로울겁니다.
 그리고 그 생화로 집안 분위기를 바꿔보면 생활의 활력소가 될꺼예요.^^
(전 그렇게 못하고 있는데..늘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ㅋ)

이번 봄부터는 주말에라도 딸아이 손잡고 꽃시장에 가서 구경이라도 실컷하고 와야 겠어요.
집이랑 엄궁 화훼단지랑 가깝거든요~^^;

늘 그렇듯 포스팅의 시작도 제목짓기로 고민하게 되고...
쓴글을 마무리할때도 애를 먹습니다. 오늘도 참 어이없게 마무리를....^^;;

이글은 예약발행한 글입니다. 종종 예약발행을 하곤 했었는데...가능하면 아침에 실시간으로 포스팅하려 하거든요.
오늘은 아침부터 딸아이 새로운 유치원 오리엔테이션에...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나면 바로 전라도 임실까지...
처가가 임실읍내에 위치해 있습니다만...장인, 장모만 계신터라 인터넷이 안되요~ㅋ
읍내 PC방에라도 갈라치면 아내의 눈이 매섭게 변하거든요^^
아내의 눈이 부드러우면 PC방으로 냅다 뛰어가서 일요일날 포스팅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ㅋ
찾아주시는 이웃분들께는 일요일 집으로 복귀하는 날 열심히 인사드리겠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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