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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질주~ 18개월 아들의 바퀴 사랑~!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4. 8. 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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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질주~ 18개월 아들의 바퀴 사랑~!

 

오늘 아침 하늘도 구름이 잔뜩~ 바람도 살랑살랑~

습하고 더운 날씨이긴하지만...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출근길 땀방울을 식혀줍니다.

 

늘 그렇듯~ 18개월 아들녀석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장난감이란 장난감은 전부 꺼내놓고 아침을 시작하지요.

8살 딸아이는 책한권으로 아침을 시작하고....^^;;;

낮으로는 너무 덥다보니~ 오후 느즈막히 밖에 나가 놉니다.

8살 딸아이는 침구들과 어울려 자전거도 타고, 놀이터에서 그네도 타고~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연신 친구들과 깔깔깔~~~~ㅋㅋ

18개월 아들녀석은 그런 누나와 누나친구들을 졸졸 따라다니다가...

매의눈으로 자전거를 호시탐탐 노립니다.

세발자전거도 아닌 두발자전거를 말이지요.ㅋ

 

며칠전, 근처에 사시는 막내이모네에서도 한바탕 소란이 있었어요.

집에 가려고 인사를 하고 복도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눈에 띈 세발자전거 하나~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동안 잠시 세발자전거에 앉는 듯 하더니만...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엄마, 아빠, 누나가 간다고 손을 흔들어도 본체만체...

결국엔 울음을 터트리고 아빠품에 안겨 엘리베이터를 탔다는 후문이...ㅋㅋㅋ

 

아들녀석의 바퀴사랑은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키즈카페에 가서도 오로지 바퀴~ 바퀴입니다.

가자마자 쏜쌀같이 달려가 빨간색 자동차에 오르더니...당췌~ 내릴 생각을 안하더라구요.ㅋㅋ

 

 

확실히 8살 딸아이때와는 많이 다릅니다.

바퀴는 물론이요~ 강렬한 색상을 선호하는것 같아요.

 

 

장난감도 많고 탈것도 많은 키즈카페에서 유독~ 빨간색 자동차만 고집을 하니...

겨우겨우 달래서 놀이방으로 데리고 갔더니~

그곳에서도 바퀴달린 장난감들만....ㅋㅋㅋ

 

 

허나 그것도 잠시~

바퀴달린 소방차 장난감을 들고~ 놀이방을 나와 빨간색 자동차를 찾아 두리번 두리번~

하는 수 없이 다시 빨간색 자동차에 탑승을 했습니다.ㅋㅋ

 

 

활동량이 많아서인지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는 18개월 아들녀석~

땀좀 식히라고 빙글빙글 돌아가는 미니 회전 목마를 태워줬더니만...

그것마저도 싫은지...금방 내리려 하더라구요.

 

 

18개월 아들녀석의 바퀴사랑~

안에서나 밖에서나 변함이 없네요.

 

하긴~ 집에서도 가끔~ 자동차를 뒤집어 놓고 바퀴를 손으로 굴리며 함박웃음을 지으니까요..ㅋㅋㅋ

 

선선한 가을이 오면~ 세발자전거 하나 장만해야 겠어요.^^

가을의 끝자락 즈음~~~

8살 딸아이와 함께 웃으며 자전거 타는 날이 오겠지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들녀석~

바퀴사랑이 끝나고 나면 어떤것과 사랑에 빠질지...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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