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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가 하고 싶은 18개월 아들의 절규~ 조금만 참아~!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4. 8. 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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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가 하고 싶은 18개월 아들의 절규~ 조금만 참아~!

 

8월의 첫날입니다. 여름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8월 첫날의 아침날씨는 그야말로 죽음이네요.ㅋ

태풍이 북상중이라던데...햇빛이 너무도 강렬합니다.

내일 놀이공원에 가기로 아이들과 약속했는데...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올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8살 딸아이와는 다르게 18개월 아들녀석은 유난히 땀도 많고~

밖에 나가는걸 좋아하는것 같아요.

자전거, 퀵보드 같은...바퀴달린것만 보면 한번은 타봐야 직성이 풀리는것 같고...

특히나 물을 보면 아주 난리가 납니다.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요.

작은고모네에 놀러갔다가 근처 나들이를 잠시 다녀왔었는데...

물을 보고도 제대로 놀질 못하니...그야말로 18개월 아들녀석은 짜증만땅이였지요.ㅋㅋ

 

 

아주 오래된 돌로 만들어진 충북 진천의 농다리란 곳에 갔을때도...

물을 보고선 졸리우던 눈이 커지면서 흥분지수가 올라가는게 눈에 보였을 정도입니다.

 

작은고모의 품에 안겨 물에 발을 살짝 담그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던 아들녀석~

 

 

평소 같았으면...물장구치고~ 철푸덕 물속에 들어가 아주 즐거워 했을텐데...

왼쪽 손목에 아주 살짝 금이 가서 반깁스를 한 상태라 물에 들어가지를 못하고 있지요.

 

 

행여나 반깁스한 왼손을 물에 넣을까봐 조마조마~

늘 누군가 아들녀석의 왼팔을 잡소 있어야만 했습니다.ㅋㅋㅋ

 

농다리라는 곳을 나와~ 며칠전 소개해드린 종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종박물관에는 넓은 주차장과~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드넓은 광장...그리고 분수가 있어요.

분수로 연결되는 작은 인공 수로(?)가 있는데요.

아들녀석 또래아이들이 아주 놀기에 좋은것 같습니다.

 

 

사촌형과 누나가 물속에 뛰어들어 노는것과는 달리~

그저 옆에소 지켜봐야만했던 아들녀석~

하는 수 없이 아이엄마가 아들녀석을 데리고 인공수로에 발을 담궈봅니다.

 

누구의 제재 없이 물에 발을 담그니..흥분지수 급상승~~

 

 

손에 쥐고 있던 야구르트마저 내팽겨치고...물장구를 치고 싶어하더라구요.

반깁스가 물에 젖지나 않을까 엄마는 조마조마~

 

 

18개월 아들녀석의 절규에도 아이엄마는 왼팔을 놓지 않는군요.ㅋㅋㅋ

 

 

종박물관 야외광장의 인공수로와 수영장, 그리고 분수대는 일정 시간이 되면 물이 다 빠져버립니다.

아마도 수질관리를 위해서인듯~

오후 5시경이 되니...물이 서서히 줄어들면서 바닥을 드러내더라구요.^^

 

자박자박한 수로에서...18개월 아들녀석은 결국엔 주저 앉고 말았지요.ㅋ

물이 다 빠지고 나서야 겨우겨우 아들을 달래고 데리고 나왔습니다.

먹다 남은 요구르트를 입에 물리고서 말이죠....^^;;

 

 

반깁스를 한지 3주째...

처음에는 일주정도면 될것 같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움직임도 많고~ 무의식중에 왼손을 사용하다 보니...금이간 뼈가 아무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는것 같아요.

이번주에 다시한번 검사해서~ 반깁스를 풀수도 있다 하시는데...

글쎄요~ 검사결과 나와봐야 알것 같아요.^^

 

 

씩씩한 8개월 아들은 반깁스를 해도 예전과 똑같이 호기심 많고 활동량도 많습니다.

다만~ 눈물과 짜증이 조금 더 많아진것 같기도 하네요.ㅋ

더운날씨와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손~ 뭐 그런 복합적인 이유도 한몫 하는것 같아요.

 

부디 내일 검사결과, 시원하게 반깁스를 풀 수 있었으면 하네요.

반깁스도 풀고~ 날씨도 좋아서~

나들이 가서 실컷 물장구 치며 놀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 엄마, 아빠보다 8살 딸아이가 더 간절히 반깁스를 풀었으면 좋겠다고 기도하고 있을듯 합니다.ㅋㅋ

 

아들~ 조금만 참아~

깁스 풀고 누나하고 물놀이 실컷~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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