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의 달인이 나타났다. 18개월 아들의 청소법~!

 

 

청소의 달인이 나타났다. 18개월 아들의 청소법~!

 

주말동안 태풍의 북상 소식에 살짝 긴장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위쪽 지방은 비도 많이 오지 않았던것 같군요.

밤새 비가 내렸는지 조금은 차분한 월요일 아침입니다.

아랫지방은 비가 많이 온것 같은데...부디 더이상의 비피해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는 많이 오지 않았지만...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습니다.

근처에 사시는 막내 이모네로 놀러간 은벼리네~

이모집에만 가면~ 18개월 아들녀석은 아주 신이 납니다.ㅋㅋㅋ

호기심 천국이 따로 없거든요.ㅋㅋㅋ

 

아파트 최고층에 자리한 은벼리 막내 이모네~

시원한 바람이 좋아 거실창을 활짝 열어놨습니다.

그 자연 바람은 에어컨을 따로 켜지 않아도 시원하더라구요.

그런데 살짝씩 내리는 비가 바람에 날려 거실로 들어치기 시작했습니다.

부랴부랴 거실을 딱고 창문을 닫았지요.

 

이모의 행동을 유심히 보던 18개월 아들녀석~

그냥 지나칠리 없습니다.ㅋ

청소용 막대걸레를 가지고...이모가 하던것처럼 온거실을 밀고 다니네요.ㅋㅋㅋ

 

 

가만히 지켜보니...거실만 밀고 다니는게 아니였네요.ㅋ

밀대를 한손으로 밀며..여유있게 주방까지 고고~~~

 

 

그렇게 주방과 거실과 방을 오며가며 밀어대는 18개월 아들녀석~

어설퍼 보이긴해도...나름 청소가 되는듯~ㅋㅋㅋㅋ

 

 

저희집도 막대 밀대걸레를 하나 구입해야 겠습니다.ㅋㅋㅋ

18개월 아들녀석의 행동을 보니~

수시로 걸레질을 할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ㅋㅋㅋ

 

쇼파와 거실테이블 사이도 구석구석 청소합니다.

 

 

자기 키보다 더 큰 밀대걸레를 들고...이리저리 밀고 다니는 모습에...

가족들 모두 웃음을 터트렸습니다.ㅋㅋㅋ

 

한가지에 호기심을 느끼면....

호기심이 해결될때까지 파고드는 18개월 아들녀석~

밀대걸레 하나로 더운 여름날 오후~ 아주 즐거웠습니다.

 

청소를 다하고 난 뒤~ 마무리는 역시 TV시청~ㅋㅋㅋ

 

 

쇼파와 거실테이블 사이를 밀대로 밀고나서...

청푸덕 자리잡고 앉아 리모컨을 집어 드는데....

생각대로 잘 먹히지 않는지....몇번 눌러보더니 금새 울상이 되는 아들녀석~ㅋㅋㅋ

 

아들아~ 리모컨이 거꾸로인것 같은데???

 

호기심도 많고 활동량도 많은 18개월 아들녀석~

밀대 걸레 하나도 아주 훌륭한 장난감이 되네요.^^

덕분에 이모집 거실바닥이 반짝 반짝 빛이 났다는 후문이...

 

아들~ 다음에는 우리집 거실도 좀 부탁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