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명절연휴~ 엄마들은 피곤해!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1. 2. 2. 12:54

본문

728x90
반응형
SMALL


설연휴의 첫날~ 많은 사람들이 어제 혹은 오늘 고향으로 향하고 계시겠군요.
은별이네가 사는 아파트도 젋은 부부들이 많은지라 어제저녁부터 조용하네요.
다들 고향으로 고고씽 한것 같습니다.
은별이네는 혼자계신 할아버지가 명절때마다 오시거든요~
그리고 지난주말 제가 서울로 출장을 급히 다녀오는 바람에 명절장도 어제 부랴부랴 봤어요.
 
신종플루때문에 오랜만에 놀이학교를 다녀온 딸아이가 세뱃돈을 자랑합니다.
아마 한복을 입고 선생님께 세배를 했나봐요~
딸아이가 들고온 봉투안에는 빳빳한 새돈으로 천원짜리 한장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치마를 두르고는 떡국썰기를 했다는군요.
놀이학교에서 선생님과 떡국썰기를 하고 떡국을 점심으로 먹었나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예전에 딸아이가 만들어 온것인데...
이제서야 올려봅니다.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구요~^^
딸아이는 어제 일찍 잠이 들었어요.
일찍 잠을 잔 탓인지 아침에 일찍 일어나 엄마, 아빠옆에서 재잘거리더라구요.
혼자서 책도 꺼내서 읽고, 한글공부도 하고...
그소리에 엄마는 잠에서 깨어 음식준비를 시작한듯 했습니다.
전 뒤척이다 다시 잠이들어서 10시가 넘어서 일어났네요~ㅋ
일어나서 물한잔 마시려고 주방엘 가니...가관입니다.
딸아이 나름대로는 음식장만을 거들어 주고 싶었나봐요~ㅋ
동그랑땡을 자기가 만들겠다며 아주 적극적이더라구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밥모양틀을 줬더랬습니다.
토끼모양, 별모양, 곰모양, 하트모양...

"별아 아빠는 토끼모양이 먹고싶네~"
"토끼? 알았어~"

그렇게 엄마와 동그랑땡을 만들기 시작했지요~
엄마의 코치를 받으며 열심히 동그랑땡을 만들던 딸아이...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ㅋ
하나 만들고 손을 씻기 시작한것이지요.
하나 만들고...쪼르르 씽크대 위로 올라가 손씻고...또 하나 만들고....
이러다 도저히 진도가 안나가겠다 싶어 딸아이의 시선을 동그랑땡 굽기로 유인했습니다.
토끼모양 동그랑땡을 굽기로 유인하고는 엄마혼자서 동그랑땡을 만들었습니다.ㅋ
토끼모양을 굽는동안 딸아이는 재미가 없었는지...씽크대옆 아일랜드 식탁 밑으로 들어가 곰돌이와 소꿉놀이를 하는군요.

 "아가~ 배고프지? 엄마가 밥줄께~"
"숫가락도 있어야 되겠네~"

처음엔 무슨소린가 했습니다.
식탁밑 수납함을 열어 맘에 드는 제기들만 쏙쏙 꺼내 소꿉놀이를 하는것이였습니다.
밥그릇과 국그릇~ 그리고 수저...반찬들...
이렇게 차려놓고는 곰돌이와 둘이서 오붓하게 식사를 즐기는군요.
"별아~ 아빠는 밥안줘?"
"아빠도 밥먹을꺼야?"
"응~ 아빠도 배고파~"
"잠깐만 있어~ 아가도 잠깐만 기다려~"
다시 수납문을 열어 그릇하나를 꺼냅니다.
그리고는 저더러 밥먹으라는 시늉을 하네요.

"별아~ 아빤 밥만 주는 거야?"
"여기 반찬들은 우리 아가먹을껀데~"

달랑 밥그릇하나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딸아이가 그렇게 소꿉놀이를 하고 있는동안 엄마 혼자서 동그랑땡을 다 만들었네요.
이제 열심히 불앞에서 지지고, 구워야 겠습니다.
딸아이는 지금 거실로 가 곰돌이, 홍비, 뚱이등 아가들과 노느라 정신이 없네요~
오전에 아이엄마가 준비해 놓은것들만 얼른 마무리하고 점심먹고 본격적으로 음식을 준비해야 합니다.
설연휴가 끝나고 조금이라도 편하려면 아무소리 하지 않고 시키는대로 해야겠지요?

산적과 동그랑땡, 대구전은 다했고~
이제 밥먹고 뭐해야 되지? 여보~~~~~~~~

설연휴 첫날 은별이네 풍경이였습니다.^^;
진짜 엄마는 명절 음식 만드느라 분주하고...
곰돌이 엄마도 진짜 엄마 도우랴~ 곰돌이가족(아가들) 챙기랴~분주하네요.
명절만 되면 엄마들... 정말 피곤합니다.^^

고향 가시는 분들~ 조심해서 운전하시고...
연휴기간 내내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들~

728x90
반응형
LIST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