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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만 보던 동물을 바로 코앞에서 볼 수 있다고?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14. 7. 1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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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만 보던 동물을 바로 코앞에서 볼 수 있다고?

 

태풍 너구리가 지나가고 난 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비가 내리지 않는군요.

오늘 아침에도 하늘만 잔득~ 흐려 있습니다.^^

 

여름하면 역시 물놀이가 최고지요?...ㅋㅋ

일요일 오전~ 성당에 가던 37개월 조카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외삼촌 물놀이 가요~~~]

 

정확하지 않은 말투로 물놀이를 가족 하네요.ㅋㅋㅋ

은벼리네가 연간회원으로 있는 용인의 모 놀이공원은 지금 한창 물과 관련한 페스티벌이 진행중이거든요.

시작 첫날에는 사전 정보없이 방문하여 물놀이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기회만 엿보고 있는데...스케쥴이 잘 맞지 않네요.ㅋ

헹여나 비가 올까봐 쉽게 결정을 못하고 있는데...

다음에는 비만 내리지 않으면 고고씽~~~ 해야 겠어요.^^

 

아이들이 있다보니 놀이공원을 가면 자석처럼 이끌려 필수로 관람하는 곳이 있습니다.

책에서만 보던 동물들을 볼 수 있는 동물원인데요.

쇠창살에 갇혀있는 동물이 아닌...지근거리에서, 혹은 눈앞에서, 코앞에서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예전에는 사파리투어가 1순이 였는데...

지금은 초식동물을 볼 수 있는 로스트밸리가 1순위가 되어 버렸어요.^^

 

놀이공원에 들어서자 마자~ 인기좋은 관람시설 예약권을 받고~

로스트밸리로 고고씽~~~~ㅋ

그렇게 가도 기본 한시간은 기다려야 합니다. ㅡ,.ㅜ

비가 조금 내리거나~ 평일에 가면 대기시간이 조금 줄어들것 같아요.

 

 

한시간쯤 기다려 TV광고에서만 보던 수륙양육자동차에 탑승을 했습니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시선이 향한곳은...마치 원시시대로 들어가는 듯한 분위기의 풍경이였습니다.^^

 

8살 딸아이도 살짝~ 긴장한듯한 표정이네요.ㅋ

 

 

그런데...그 누구보다 좋아했을것 같은 13개월 아들녀석은...

대기시간 동안 엄마품에 안겨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ㅡ,.ㅜ

 

 

제일 먼저 사막의 낙타와 고지대에 살고 있는 머리의 뿔이 화려한 동물이였습니다.(이름이 가물가물~)

그리고 조그만 동굴 하나를 지나갑니다.

그 동굴속에서 로스크밸리의 탄생배경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동굴을 지나고 나면...커다란 코끼리 동상이 버스를 맞이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또 하나의 세계~~~

 

 

폭포도 보이고...물이 점점 많아지는것 같더니만...

어느새 물길이 나타났어요.ㅋㅋ

 

 

타고 있던 버스가 조금 요란한 소리를 내더니만...

금새 물속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내가 탄 차가 물속에 들어갔다는 사실만으로도 새로운 경험이였어요.^^

창박으로 찰랑이는 물들이 혹시나 넘쳐 흘러 들어오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ㅋㅋ

 

 

딸아이가 웃고 있으나~ 여전히 긴장상태...ㅋㅋㅋ

 

 

저 멀리~ 기린의 모습이 보입니다.

책에서만 보던 기린의 모습...딸아이가 눈을 떼지 못하네요.^^

 

 

예전에 서울근교의 동물원에 갔을때...기린을 보긴 했습니다만...

더위에 지쳤는지~ 그리고 너무 멀리 있어서...아쉬움이 컸었거든요.^^

이번에는 바로 눈앞에서 볼수 있으니...즐거움이 배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창밖으로 멀리 보이던 기린의 모습을 뒤로 하고...

차가 어느새 기린이 거닐고 있는 공간속으로 와버렸습니다.

 

가이드가 기린의 이름을 부르니....

어느새 긴목을 들이미는 기린....ㅋㅋㅋ

 

 

아이들보다도 어른들이 더 즐거워 합니다.

코앞에서 본 기린의 모습은...신비로웠습니다.

딸아이도 긴장한 모습으로 기린을 코앞에서 봤는데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경험을 한것 같아요.

 

이순간~ 여전히 잠들어 있는 17개월 아들녀석이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아주 잠깐의 시간이였지만...기린에게 손 흔들어 안녕을 고하고~

다음코스로 이동합니다.

 

이번에는 육식동물인 표범과 초식동물인 코뿔소가 함께 있는 모습이네요.ㅋㅋ

 

 

코뿔소의 모습을 뒤로하고 로스트 밸리를 빠져 나왔습니다.

짧게만 느껴졌던 초식동물과의 만남....

사람들이 1순위로 달려가는 이유가 다 있네요.ㅋ

 

수륙양육자동차에서 내리기 전, 17개월 아들녀석은 잠에서 깼습니다.

에공~~~ 아쉬워라~~ㅋㅋ

 

 

다음에는 아들녀석 컨디션 조정을 잘해야 겠습니다.ㅋ

이제 2주후면...8살 딸아이의 여름방학이 시작됩니다.

놀이공원 방문은 여름방학의 필수가 되어버린 은벼리네예요.ㅋㅋㅋ

 

다음번에는 물놀이 축제를 반드시 즐겨보려 합니다.

17개월 아니~ 오늘부터 18개월로 접어든 아들녀석과 함께 말이지요.^^

 

책에서만 보던 동물을 눈앞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곳~

아이들에겐 아주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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