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도 괜찮아~ 누나가 있으니까~!
남부지방에는 정말 많은 비가 내렸다지요?
연일 계속되는 비에 마치~ 장마가 다시 온듯한 착각이 듭니다.
어제까지...늦은 여름휴가를 마쳤습니다. ㅠ.ㅠ
이번 휴가는 비가 와서 제대로 놀지도 못했네요.
휴가 첫날~ 부산에 도착해서는 예전에 살던 동네사람들과 조우하고...
저녁에는 가족모임을 가졌었어요.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그 다음날부터 본격적으로 휴가를 즐겨보자 마음먹었었는데....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날씨탓에 휴가계획은 꼬일대로 꼬여버렸어요.ㅋ
부산의 유명한 바닷가가 아닌~ 한적한 숨은 바닷가를 찾아 여유있게 휴가를 보내려 했었는데...
작은고모네와 실내를 찾았습니다.
바로 [국립해양박물관] 입니다.
이것도 날씨만 좋았더라면...야외에서 더 즐겁게 보낼 수 있었을텐데...많이 아쉽더라구요.
조그만 수족관을 비롯하여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있습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란 말이 있지요?
비가 외서인지...정말 많은 단체관람객들이 있더군요. ㅡ,.ㅜ
박물관의 전시 내용은 8살 딸아이와 19개월 아들녀석이 이해하기엔 아직 많이 어려운것 같습니다.
물론 어린이(유아?) 전시실이 별도로 있긴 하던데...
체험위주인듯 하고...관람시간도 정해져 있어~ PASS~~~
많은 관람객들로 인해 더 정신이 없는것 같아~
잠시 머리를 식혀 봅니다.
넓은 창에 펼쳐진 부산 바다....
비가 오고 안개가 껴서~ 수평선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만...
19개월 아들녀석은 하염없이 바다만 바라보고 있네요.ㅋㅋ
카페와 입체영화관이 있는 4층~
아이들과 함께 입체영화라도 관람하려 살펴봤더니만...
100cm이하는 관람불가네요.
입체영화다 보니...어른이 아이를 안고 관람할수도 없고...ㅋ
영화관을 등지고 돌아나오는데...
뭔가를 발견한 8살 딸~~ 부리나케 달려가더라구요....ㅋㅋㅋ
바다와 관련된 노래가 흘러나오는듯 했습니다.
제목만 봐서는 가요인지~ 동요인지 헷갈립니다.ㅋㅋㅋㅋ
심심해서~ 이리저리 뛰어 다니는 동생을 발견하고는...
동생이름을 크게 부르네요.ㅋ
누나의 목소리에 즉각 반응하는 19개월 아들녀석입니다.
동생을 위헤 헤드폰을 벗어~ 씌워주는 8살 딸~
마침~ 심심해 하던 차였는데...누나가 신기한걸 머리에 씌워주니...마냥 신이난 아들녀석이네요.
조여오는 느낌이 그닥~ 좋지는 않을텐데...
누나가 씌워주니 가만히 있습니다.
그리고 선명히 들려오는 음악소리....
아들녀석~ 음악소리에 맞춰 발까지 굴려주시네요.ㅋㅋㅋㅋ
활동량이 많은것처럼...흥도 어찌나 많은지...ㅋㅋ
누나를 닮아 매사에 긍정적인듯 해요.
그렇게 아들녀석의 음악감상은 한동안 이어졌습니다.
비가 와서 제대로된 휴가를 즐기지 못해 속상했는데...
첫날부터 누나의 따스한 배려로~ 신나는 야외활동 못지 않은 즐거운 경험을 한 아들녀석입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 첫날은...내리는 비로 인해~
해양박물관 관람만 한것으로 땡~~~~
대부분의 시간을 이동하느라 차안에서만 보냈다는 슬픈 후문이....ㅡ,.ㅜ
부산에 있는 동안~ 계속 비가 내렸습니다.
부산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올라오는 날~ 겨우겨우 비가 그쳐서 공원나들이를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집에 오니...주말 동안 다시 비가....오늘까지 이어지는군요. 쩝
8살 딸아이는 다음주면 개학인데...
개학전에 기필코 놀이공원 나들이 한번 더~ 다녀와야 겠습니다.^^
날씨와 상관없이 누나만 있으면 어디서든 즐거운 19개월 아들녀석~
남매의 여름은 그렇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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