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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딸의 책가방을 뒤적이는 아들을 보고 울컥한 이유~!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4. 7. 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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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딸의 책가방을 뒤적이는 아들을 보고 울컥한 아빠~ 왜?

 

소리없이 7월이 시작되었네요.

오늘은 또 얼마나 더우려는지... 베란다 너머로 비치는 새벽녘의 하늘빛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지난주까지 주중 장기출장을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한 아빠~

일상적인 출퇴근이 이렇게 행복한줄 몰랐네요.ㅋ

퇴근시간이 가까워오면 아빠를 기다리는 8살 딸아이의 메세지...

그리고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맨발로 달려와 안기는 17개월 아들~ㅋ

 

아이들의 취침시간은 늘~ 비슷하기에..

조금만 늦어도 아이들이 깨어 있는 모습을 보지 못합니다.

 

어제는 조금 늦긴했지만...다행히 아이들이 깨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요.ㅋ

다 씻고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고 있는 아이들...

딸아이는 마지막으로 양치를 하고 있었고~

17개월 아들녀석은 여전히...부산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잠들기 전, 마지막으로 아이엄마와 딸아이의 책가방 점검...

내일 준비물은 뭐가 있는지...필통에 연필도 다시 한번 점검하고...ㅋ

그런데 이때를 놓칠리 없는 17개월 아들녀석입니다.

 

 

아이엄마가 알림장을 다시 한번 꼼꼼히 읽어보는 동안~

17개월 아들녀석은 뭐가 그렇게 궁금한지...

누나의 책가방을 온몸으로 감싸안고~ 뒤적이기 시작합니다.ㅋㅋㅋ

 

 

딸아이의 책가방을 뒤적이는 아들녀석을 보니...

문득~ 딸아이에게 신경을 많이 못써줬단 생각이 들더군요.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에...출장을 다니기 전까지는 가방도 자주 살펴보고~

딸아이와 대화도 참 많이 나눴었는데...

 

 

입학 초기와는 달리~ 책가방속의 책들이 많아졌음이 느껴집니다.

가방도 조금 무거운 편인데...책들이 많아지니~ 제법 무겁더라구요.

알림장, 국어, 수학...그리고 여름이라는 책...

크~ 예전의 교과서와는 많이 다릅니다.ㅋㅋ

 

 

아빠가 잠시~ 책가방 속을 살피는 동안에도 아들녀석은 뭐가 그리 궁금한지...

책가방 앞에서 정신없이 뒤적이는 모습입니다.ㅋㅋㅋㅋ

 

 

동생이 눈앞에서 책가방을 뒤적이고 있는데도...

8살 딸아이는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ㅋ

아마 조금 더 크면~ 아주 난리가 나겠지요?....^^:;

 

 

한참을 누나의 책가방을 뒤적이다가...

책한권을 꺼내 펼쳐보는 아들녀석...

 

아들녀석이 꺼낸 책을 같이 보게 되었는데요.

국어도 아니요~ 수학도 아닌~ 여름이라는 챡입니다.

아마 계절에 대해서 배우는 듯~~~

 

 

책장을 한장한장 넘기다가...

아빠를 울컥하게 만든 페이지가 있었어요.

 

아마도 아빠가 출장중이였을때가 아닌가 싶은데..

출장중에 천둥번개치고 비가 많이 오는날이였나 봅니다.

 

 

[아빠는 회사에 갔는데, 비가 와서 걱정이 됐어요.]

 

평소에도 아빠를 많이 챙기고 걱정하던 8살 딸아이~

엄마보다도 더 아빠를 걱정하는 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이러니 딸바보가 될 수 밖에 없지요.ㅋ

 

그러고 보니~ 지난 주...아이엄마에게서 온 메세지가 생각나네요.

일주일에 한번 있는 받아쓰기 시험...

계속해서 100점을 맞았다며~ 아빠에게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던 8살 딸~

그 이야기와 더불어 사진도 함께 보내 왔었습니다.

 

 

출장에서 돌아와 꼭~~ 특급 칭찬(?)을 해주리라 마음먹었는데...깜빡 잊고 있었습니다.

딸아이가 아침에 일어나면~ 궁디 팡팡~~~~ 해줘야 겠어요.ㅋㅋ

 

누나의 가방을 뒤적이던 아들녀석때문에...

우연히 보게된 딸아이의 아빠를 생각하는 마음~

어쩌면...누나에게 관심 좀 더 가지라는 17개월 아들녀석의 행동이 아니였을까 우겨봅니다.ㅋㅋㅋ

 

@ 행복하고 활기찬 7월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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