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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피부에 양보하세요~!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4. 5. 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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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피부에 양보하세요~!

 

주중에는 아빠는 아랫지방으로 출장을 와있는 은벼리네~

그렇다 보니 전화통화가 잦습니다.

아침에는 8살 딸아이가 학교에 등교하고 나면...아이엄마는 커피한잔 마시며...

16개월 아들을 대신해 전화를 합니다.

그리고 낮에는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전화를 통해 메세지를 전달해 주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녁밥을 먹고 나서 잠들기전~ 8살 딸아이와의 영상통화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낮에는 간혹 쉴새 없이 울려대는 전화에 곤혹스럽긴 합니다만...

아이엄마가 아들녀석의 모습을 찍어 보내준 사진들이여서...혼자서 웃곤 하지요.ㅋ

어제도 16개월 아들녀석이 사고를 쳤나 봅니다.ㅋㅋㅋ

 

 

그런데 아빠를 꼭 닮았다니...ㅡ,.ㅜ

16개월 아들녀석~ 뭐든 잘먹긴 합니다만...배가 살짝 부를땐....

엄마를 멘붕에 빠트리는 일이 다반사예요.ㅋㅋㅋ

 

밥 먹다 말고~ 손으로 조물락 거리는 중입니다.

8살 딸아이가 학교에 가고 없을땐~ 가끔씩~ 아주 가끔씩~

아이엄마는 이런 사태를 유도하기도 하는것 같아요.ㅋㅋ

 

손가락을 이용한 핑거푸드~

감촉도 느끼고..조물락조물락 소근육 운동에도 좋을것 같습니다.ㅋ

 

 

밥을 다 먹고 나서~ 남아 있는 밥그릇에 겁도 없이 손을 집어 넣는 녀석~

엄마를 바라 보는 눈빛이 아주 당당합니다.ㅋㅋㅋ

 

"엄마~ 나 이거 해도 괜찮죠?"

 

라고 말하는 듯~~~ ^^

물론, 아이엄마도 암묵적인 동의를 했겠지요?...ㅋ

 

 

엄마와 눈빛교환이 끝난 후에...본격적으로 조물락 거리기 시작합니다.

 남아 있는 밥을 손으로 조물락 거리다가~

식탁에 엎어보고...손으로 살살 비비기 까지...

그러다가 항웅큼 쥐어 옆에 있는 가족식탁에 까지....

밥의 끈적한 점성을 느끼고 있습니다...ㅋㅋㅋ

 

 

식탁위에 밥을 올려놓고 노는가 싶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있는 힘껏 손바닥으로 눌러 비벼 버리는 사태 발생~

이때부터 아이엄마는 멘붕이 오기 시작한듯~ㅋㅋㅋㅋ

 

 

남아 있는 밥그릇을 치우고~ 뒷수습을 했나 봅니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지요.ㅋㅋㅋ

 

 

아들녀석을 번쩍 안아~ 욕실로 데리고가 씻겨놓고는...

식탁앞에서 한참을 고민한것 같군요.

큰 덩어리 밥풀은 먼저 치워놓고~ 마무리를 하기전~ 아빠에게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밥...피부에 양보하세요~~~^^]

 

라는 메세지와~ 푸념섞인 한마디까지...

그러게...아들을 너무 믿으면 안된다니까요.ㅋㅋㅋ

 

 

얼굴과 머리에 밥풀을 바르지 않은것만으로도 감사해야지요.ㅋㅋ

 

16개월 아들의 성장이 눈부십니다.

딸아이때와는 또다른 재미가 있네요.^^

 

아들녀석이 말하는 피부에 양보하는 밥~~ 흠...

오늘따라 집밥이 유난히 그립습니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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