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필수 아이템~ 패선의 완성은 모자~!
전국적으로 비가 촉촉히 내린 6월의 첫주~
뜨거웠던 5월의 마지막 모습과는 사뭇 대조적인 날씨로군요.
촉촉히 내리는 비와 함께 출장길에 나서서인지...이번주는 차분하게 시작한듯 합니다.^^
지난 주말~ 은벼리네는 친할머니 산소에 들리는 것을 시작으로~
정말 오랜만에 가족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그간 벼르고 벼뤘던(?) 놀이공원 연간회원권도 등록하고 말이지요.ㅋ
작은고모네와 함께 공원나들이를 감행했던...5월의 마지막...아니 6월의 첫날~
한여름을 방불케할 정도로 아스팔트는 뜨거웠습니다.
우여곡절끝에 놀이공원에 입장했는데....
공원 초입에서부터 작은고모와 엄마가 분주합니다.
미쳐 준비하지 못한 아이들 모자때문이였어요.
8살 딸아이는 집에서부터 모자를 챙겨서 갔기에 문제가 없었고~
아빠야 뭐~~~ 원래 까만 피부라 그닥~ 신경쓰이지 않았습니다.ㅋㅋ
아이엄마가 고르고 고른 모자....
8살 딸아이도 예쁘다며~ 동생에게 꼭 맞을 꺼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ㅋ
모자를 16개월 아들녀석에게 씌워줬더니...난리가 났습니다. ㅡ,.ㅜ
집에서는 종종~ 누나를 따라 모자를 써보기도 했던 녀석인데...
더운 날씨탓인지...모자 쓰는게 내키지 않나봐요~
유모차에 앉아 모자와 사투릴 벌이다...결국엔 모자귀신에게 먹히기 직전까지 갔습니다.ㅋㅋㅋㅋ
다시 모자와 사투릴 벌이다가....손에 꼭 쥐고 모자를 벗는데 성공하네요.
"엄마~아빠~ 모자를 꼭 써야되요?"
"은후야~ 햇빛이 따가우니까...모자 써야지~~"
"봐봐~ 누나도 형아도 다 모자 썼네~~~"
옆에서 8살 딸아이까지 모자를 써야 한다며 동생을 다독이니...
16개월 아들녀석~ 뭔가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아빠를 응시하네요.ㅋㅋㅋ
"아빠~ 진짜 모자 써야 되요?"
"그럼~ 패션의 완성은 모자란다~~ 누나 봐봐~~~"
(ㅋㅋㅋㅋ...가식적인 아빠의 말투~)
옆에서 누나가 모자를 쓰고 환하게 웃자....하는 수 없다는 듯~
아빠가 모자를 씌워줘도 처음만큼 반항(?)하진 않네요.ㅋㅋ
조금 더 커야 모자의 참맛, 참멋을 알 수 있으려나요?
아직까지는 갑갑(?)한것이 싫은가 봅니다.
하긴~ 시원한 바람이 머리결을 살랑살랑 흔들어주는 그 맛도 괜츈하지요.ㅋㅋㅋ
공원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다...행여 뽀얀 피부가 까맣게 그을릴까봐~ 엄마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썬크림도 준비를 못했는데....^^;;;
얌전히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에...
엄마와 누나가 이쁘다며 입에 침이 닳도록 칭찬을 하니...
조금 쑥쓰러운듯~ 고개를 떨구네요.ㅋㅋㅋㅋ
"아이구~ 우리 은후 이쁘네~~~~"
엄마의 칭찬보다 누나의 한마디가 더 큰듯~~ ㅡ,.ㅜ
누나의 모자쓴 모습만 뚫어져라 쳐다보네요...
자칫 누나가 모자를 벗으면~ 16개월 아들녀석도 당장~ 모자를 벗을 기세입니다.ㅋㅋㅋ
정말 오랜만에 가족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8살 딸아이가 더 크기전에 큰 선물을 해준것 같아 괜히 뿌듯하네요.
앞으로 1년동안 주구장창 공원나들이를 할듯~~~ㅋㅋ
나들이 횟수가 잦아질수록~ 16개월 아들녀석도 모자의 필요성을 알게되겠지요?
모자가 잘 어울리는 아들~ 아빠는 네가 부럽다~
아빤~ 맞는 모자가 잘 없거든....ㅡ,.ㅜ
아빠도 야구모자를 아주 멋있게 쓰고 싶은데 말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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