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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살려달라는 귀여운 메세지를 읽어보니...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4. 4. 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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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의 살려달라는 귀여운 메세지... 무슨일인가 했더니...

 

후~~ 금요일에 발행한 글이 조금 늦게 다음 메인에 노출이 되었나 봅니다.

출장 다녀와서 주말동안 블로그를 들여다 볼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많은 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렸군요.

의도는 전혀 그런게 아니였는데....ㅠ.ㅠ

온 나라가 비통에 잠겨 슬픔을 함께 하고 있는 이때에...

'개인적인 공간에서만큼이라도 밝은 내용으로 채우고자 했던 제 생각이 짧았나 봅니다.

많은분들의 생각은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니...댓글창은 닫아두겠습니다.

 

4월의 마지막 금요일이군요. 시간 참 빠릅니다.

이젠 봄을 넘어 여름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는 듯한 날씨입니다.

주중 아랫지방으로 출장을 와 있다보니~

하루하루의 일상들을 아이엄마가 전해주는 메세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습니다.

 

바쁠때는 제때 답을 못하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일상을 놓치지 않고 아이엄마가 전해주네요.^^

 

이번주는 특히나 하루종일 회의하는 날이 많아서...

저녁때가 되어서야 아이엄마의 메세지를 확인하곤 했는데요.

보던 업무를 마무리라여던 찰나~ 아이엄마에게서 메세지가 왔습니다.

사진 세장과 함께...외마디 절규~~~

 

[살려줘~~~~]

 

 

대충~ 무슨일인지 짐작은 했습니다만...

함께 보내온 사진을 보고서는 그저~ 승리하란 말밖에 할 수 없었지요.ㅋㅋㅋㅋ

 

엄마가 저녁준비를 하는 동안~ 8살 딸아이는 놀다 지쳤는지 거실에 널부러져(?)있고...

(널부러졌단 표현이 짝 맞는것 같아요...ㅋㅋㅋ)

15개월 아들녀석은 주방한켠에서 놀다가...바삐 움직이는 엄마다리에 매달렸던 모양입니다.

 

 

사진만 봐도~ 대충 어떤 상황인지 짐작이 가더라구요.^^

아들녀석은 수납장 문이란 문은 다 열어~ 물건들을 죄다 꺼내놓았을테고...

8살 딸아이는 동생과 놀다 지쳐~ 거실에 엎드려 있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녁준비는 해야하고~ 집안은 폭탄을 맞은것처럼 어질러져 있고....

늘 반복되는 일상이긴 하지만...아이엄마도 많이 힘들었나 봐요~

똑같은 일상이지만 유난히 힘든날이 있잖아요.ㅋㅋㅋㅋ

 

 

 또 다른 하루....

낮에 온 문자에 대한 질문을 그제서야 해봅니다.

 

 

8살 딸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처음으로 받아쓰기 시험을 본다며...

긴장된다는 아이엄마의 메세지....

메세지를 저녁에서야 확인했으니...분명 받아쓰기 결과에 대한 메세지가 있어야 하는데...

메세지가 없어서 물어보니~

이날도 여느날과 다름없이 한바탕 전쟁을 치른 모양입니다.

다행히(?) 15개월 아들녀석은 일찍 잠든것 같고....

전쟁후의 안도감이 느껴지는 그런 분위기네요.^^

 

워낙에 활동량이 많은 15개월 아들녀석인지라...

한동안 돌발진에 감기때문에 바깥출입을 자제해 왔기에 더더욱~ 치열하게(?) 논게 아닌가 싶어요.ㅋㅋㅋㅋ

감기가 나아갈 무렵~ 아이엄마는 베란다에 의자를 가져다 놓고 아들녀석의 마음을 달래줘봅니다.

 

 

엄마의 의중을 알아챈것인지...의자에 가만히 앉아 잘 놀았다는군요.ㅋㅋ

그 후로부터 딸아이가 학교에서 하원하면~

저녁이 될때까지 밖에서 아이들과 뛰어 다녀야만 했다는 후문이...^^;

 

 

의도치 않게 외출이 잦아진 엄마....

그래서 저녁이면 더더욱 피곤해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좋은 봄날~ 꽃놀이라도 가면 좋은데....

상황이 그렇질 못하니 괜히 미안해지네요.^^;;

 

다가오는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동네 공원이라도 다녀와야 겠습니다.

유난히 길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2014년 봄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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