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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중인 아빠를 빵~ 터지게한 8살 딸의 말!말!말!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4. 4. 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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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중인 아빠를 빵~ 터지게한 8살 딸의 말!말!말!

 

장거리, 장기간 출장 생활이 만만치 않네요.^^

이번주는 타지 생활의 설레임보다 피곤함이 더한것 같습니다.ㅋ

 

아이들과 주중에 계속 떨어져 있다보니~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통화를 하거나~

아이들 모습이 담긴 사진을 메세지로 자주 받습니다.

8살 딸아이는 아침에 등교할때 한번~ 하교후에 학원 다녀와서 한번~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전에 영상통화로 통화를 하는데요~

어제는 8살 딸아이의 말한마디에 그만 빵~ 터지고 말았어요.ㅋㅋㅋ

 

사건의 발단은 아이엄마의 메세지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사무실에서 저녁까지 일을 하느라 뒤늦게 확인한 아이엄마의 메세지...

사진속 딸아이는 분명 울고 있는 모습이더라구요.ㅋ

 

 

학원을 다녀온 후에 밖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많이 놀아서 엄마에게 혼났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유는 그게 아니더군요...ㅋㅋ

혹시~ 미세먼지 알레르기 판정을 받은 딸아이가 또 다시 가려움증때문에 그런건가...여튼 아이엄마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동생에 대한 호들갑스런(?) 사랑으로 인한 울음이였습니다.ㅋㅋㅋ

 

초등학교 저학년쯤 되면 누구나 챙겨보는 TV프로그램...

어린이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밥을 먹을 수 있는...정말 가끔 있는 일이 어제 일어났어요.

어이엄마는 14개월 아들녀석 저녁밥을 챙겨 먹이느라 식탁에서 사투중이였던듯~

그런데...아들녀석은 잠투정이 심해서~ 쏟아지는 잠을 울음으로 승화시키고 있었지요.ㅋㅋ

내려달라~ 안아달라~~

급기야 아이엄마는 아들녀석을 재우기위해 식탁에서 내려놓고

식탁을 치우기 시작했습니다.

아들녀석은 엄마 발 아래에서 계속 칭얼칭얼 대고 있는 상황이였던듯~

 

그런데 거실에서 TV시청을 하며 밥을 먹고 있는 딸아이가 훌쩍이며 울고 있더라는 것이지요.

이유인즉~ 동생은 아직 밥을 다 먹지도 않았는데...

엄마는 식탁을 치워버렸다며....다소 오버스럽고 호들갑스럽게 울음을 보인것...ㅋㅋㅋㅋ

이러니 14개월 아들녀석도 누나만 보면 미소를 보이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ㅋㅋㅋ

 

또 하나의 사진....

 

 

미세먼지 알레르기 판정을 받고서 한동안 처방받은 약을 먹었던 딸...

밖에서 놀다가 들어오면 여기저기가 가렵다며 긁기에 바쁩니다.

집에 들어오자 마자 샤워부터 하고 로션을 바르거든요.

에전에도 한번 이런적이 있어서...조금 가격이 비싼 로션을 사용했었어요.

이번에도 그 로션을 주문했다며 아이엄마가 보내준 딸아이의 사진입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그 가려움이 고스란히 전해지는듯 합니다.ㅡ,.ㅜ

 

잠자리에 들기전 영상통화로 전화를 걸어온 딸~

평소처럼 딸아이와의 수다는 이어지고....

 

"별아~ 지금도 많이 가려워?"

"응~~~"

"아이고~ 어떻게 해?"

"그래서....수다떨라고~~"

"응???"

"가려워서 잠을 못자니까~ 엄마하고 수다떨꺼라고~~~"

 

ㅋㅋㅋㅋㅋ

영상통화를 하며...딸아이가 대답한 아주 긍정적인 한마디..

잠자리에 누워~ 눈을 감으면 그 가려움때문에 잠을 못자니~

잠들기전까지 엄마와 수다를 떨겠다는 8살 딸~

 

이러니~ 아빠는 딸바보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ㅋㅋ

 

 

전화통화 할때마다~ 밥은 먹었느냐~ 지금 뭐하느냐~ 언제 오느냐~ 등등의 엄마같은 말투로 아빠를 챙기는 딸...

이젠 자기의 고통마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딸아이가 사랑스럽습니다.

 

장거리 출장중인 아빠의 화수분같은 딸아이의 한마디가...

오늘도 아빠를 슈퍼맨으로 만드네요.^^

 

오늘은 또 어떤 말로 지친 아빠를... 불끈불끈~ 힘이 솟게 만들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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