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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책상이 갖고 싶어요~!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4. 3. 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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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책상이 갖고 싶어요~!

 

하늘이 조금 흐리긴 하지만...봄날씨임은 틀림없는 주말아침입니다.

오늘도 아들녀석의 알람소리에 잠에서 깼다지요.ㅋㅋㅋ

정신없이 달린(?) 한주여서인지...주말아침의 늦잠이 참 달콤하네요.

몸이 한결 가볍게 느껴지는 주말아침입니다.

 

8살 딸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지도 어느새 1개월...

그간 딸아이 방에도 큰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기존 벙커형 침대는 벙커를 없애고 그냥 일반 침대로 바뀌었고...

방이 좁아~ 책상은 아빠가 사용하는 서재방에 함께 들어가 있지요.

 

8살 딸아이의 책상이 있어야하긴 하는데....

어떤걸로 구입해야할지 고민만 하다가...결국엔 엄마의 뜻을 받아들여 거금을 주고 책상을 구입했어요.

 

책상이 배송되던 날~~~

온 가족이 신이 났습니다.^^

8살 딸아이는 당연하고~ 엄마, 아빠도 딸아이의 첫 책상에 흐믓한 미소를 지었지요.

그런데...14개월 아들녀석도 뭔가를 아는지...조금은 흥분한 상태였어요.ㅋㅋ

 

 

책상 조립이 끝나고 교과서와 참고서위주로 책장을 채우고...정리하고....

학교에서 받은 마우스 클릭 연습용(?) CD를 가지고 노는 딸아이...

14개월 아들녀석은 뭐가 그리 궁금한지...누나 옆을 떠날 줄 모릅니다.

 

 

누나가 앉아 있는 의자를 연신 배회하며~

오른쪽에서...왼쪽에서...까치발을 하고 누나의 손만 응시하네요.

 

보다 못한 딸아이가 동생을 번쩍 안아올려 의자에 한번 앉혀줬는데...ㅋㅋㅋ

아들녀석~ 뭐가 좋은지 싱글벙글입니다.

14개월이라도 새제품이라는걸 아는가 봐요~^^

 

 

누나 옆에서 까치발을 하고...순간의 찰나를 노려봅니다만...여의치 않습니다.

사내아이라 그런지~ 기계에 관심이 많은것 같아요.

휴대폰, 전화기, 키보드, 마우스...심지어 책상 밑 구석에 있는 무선공유기까지....

 

 

누나옆에서 온갖 애교를 떨며 마우스 한번 만지게 해달라고 사정을 해보지만...

집중하고 있는 누나에게는 통할 리 없습니다.ㅋㅋ

 

누나옆에서 한참을 서성이더니....결국에는 포기를 한것인지~

이번에는 반대편에 있는 아빠의 책상을 매의 눈으로 노리는군요.ㅋㅋ

 

"아빠 책상 위에는 뭐가 있나???"

 

 

사실, 딸아이 책상을 구입할때~ 아이엄마가 아들녀석의 책상도 탐을 냈었습니다.

가격은 둘째치고 집이 좁아서 다음에 다시 생각해 보는걸로 했었거든요.

누나의 책상으로...아빠의 책상으로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보니~

얼른 책상하나 구입해줘야 겠단 생각이.....^^;;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방 꾸미기를 전혀 못했네요..

원래 계획은 책상이 들어오기전, 페인트칠을 하는것이였는데...쩝

어찌되었건~ 딸아이의 책상을 구입하고 나니~ 마음 한켠은 뿌듯합니다.^^

 

딸아이도 책상이 생겨서인지~ 책상앞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ㅋ

 

아들~ 조금만 기다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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