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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 아들이 세수대야에 빠진 날~!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4. 4. 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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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 아들이 세수대야에 빠진 날~!

 

장거리 장기출장중입니다.

아랫지방은 개나리와 벚꽃이 동시에 피어 있는 진귀한 풍경이네요.^^

벚꽃도 절정이여서 가는곳보다 봄내음이 물씬 묻어 납니다.

그런데...아직까지 아침저녁으로는 꽤~ 쌀쌀하네요.

햇볕은 따뜻한데...그늘진 곳은 춥습니다.^^;

이러다 또 감기걸리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ㅋㅋ

 

요 며칠~ 아들녀석 사진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뺨에 있는 상처를 걱정해 주시네요.^^

호기심 많고~ 활동령도 대단하고~ 겁도 없다보니...

하루에도 몇번씩 긁히고~ 구석에 끼이고~ 울고~ 다시 웃고~~

뭐~~ 일상이네요.ㅋ

 

우측뺨에 난 상처는...며칠전 거실에서 놀다 넘어져 긁힌 상처입니다.ㅡ,.ㅜ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요러고 놉니다.ㅋㅋㅋ

구석이란 구석은 귀신같이 찾아내서 거기에 들어가 있거나...

가끔은 들어가긴 했는데...빠져나오질 못해 울음으로 구조를 요청하기도 합니다.ㅋㅋ

 

늦은 오후~ 아이엄마가 빨래를 널기위해 세수대야에 빨래를 가지고 나왔는데...

빨래가 담긴 세수대야가 탐이 났던 것인지...

플라스틱 세수대야에 집착을 해서~ 세수대야를 아들녀석에게 양보했습니다.

 

 

세수대야를 보자마자~ 뭐가 그리 좋은지...들어가 앉아서 연신 싱글벙글~

그런데...이제 세수대야가 조금 작네요.ㅋㅋㅋ

자세는 안정적인데...편하지는 않나 봅니다.

움직임도 불편하고...ㅋㅋㅋ

 

 

겨우 중심을 잡고 앉아 봅니다만....

그새~ 많이 커버렸는지 세수대야 속이 작게 느껴집니다.

 

 

어쨌거나~ 자세를 잡고 세수대야에 앉아 노는 아들녀석~

여름이였으면 찰랑찰랑 물이라도 채워줬을텐데 말이죠~ㅋㅋ

아이들은 물을 다 좋아하나 봅니다.

요즘~ 아들녀석 목욕시키면..데리고 나오는게 전쟁이거든요, ㅡ,.ㅜ

 

세수대야에 앉아 있는것만으로 즐거워 하던 아들녀석~

아주 잠깐의 찰나입니다만...

세수대야에 앉아 있는 아들녀석에게서 외로움(?)이 묻어나는 이유는 뭘까요?

 

 

혹시~ 누나가 없어서 심심한 것인지...

여튼~ 베란다로 비치는 봄햇살과 절묘하게 어우러져...아들녀석의 무료함이 그대로 표현된듯 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다시 좁은 세수대야 속을 엉덩이로 이리저리 헤집어 봅니다만...

여전히 다리도 제대로 펼 수 없는 좁은 공간임을 실감하는 아들녀석~ㅋ

 

 

너무 좁아서 불편했던 것인지...급기야 탈출을 하고 마는군요.

 

언제부턴가 뒤로 도는 법을 배운것 같아요.

누나 침대를 오르내릴때도...내려올땐 뒤돌아서....

이번에 세수대야에서 나올때도~ 엉덩이부터 들고...뒤로 돌아 발부터 빼내더라구요.ㅋ

 

 

호기심에 탐을 내고 득템한 세수대야 였건만...생각만큼 재미있지 않았나 봅니다.

만약 누나가 있었더라면...세수대야에 동생을 태우고~ 이리저리 끌고 다니지 않았을까요?

아빠도 잠시 그 생각을 해봤습니다만...흐~~~

 

호기심은 극에 달하고...

무료함마저 느껴지는 봄날의 아들모습....

14개월 아들의 무료함을 달래줄 뭐 좋은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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