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의 방~ 침대 습격 사건~!
8살, 초등학교 1학년, 한달....
8살 딸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지 한달이 되었습니다.
그간 등학교를 엄마와 함께하다~ 어제부터 혼자서 등교를 시작했어요.^^;
하교는 물론 엄마와 함께 하지만....ㅋ
이제 비로소 딸아이가 초등학생이란 사실이 실감이 납니다.
아침마다 누나와 함께 집을 나서던 14개월 아들녀석도~ 누나 혼자 등교하는 날~
함께 나가지 않으니...그만 울어버렸다는 뒷 이야기가....ㅋㅋㅋ
8살 딸아이에게 또 하나의 변화는 바로 본격적인 잠자리 독립이라는 것입니다.
아주 어릴때부터 잠자리 독립을 했었습니다만...
겨울에는 방이 추워서 엄마, 아빠와 함께 자다가....
동생이 태어나고 부터 또 엄마, 아빠와 함께 잠을 잤었거든요.
중간에 몇번 잠자리 독립을 했었습니다만....
침대가 벙커형 침대여서 겨울이면 그리 따뜻하질 못했던것 같아요.
그 벙커형 침대를 드디어~ 일반형 침대로 바꿨습니다. (아래부분을 분리하는 작업을 했어요.)
벙커형 침대보다 낮아진 일반형 침대가 훨씬 아늑하게 느껴지더군요.
누나방의 침대가 바뀌고 나니~
그 누구보다 신이난건 바로 14개월 아들녀석이예요.ㅋㅋ
혼자 잔다는 설레임(?)에 평소보다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든 8살 딸~
그러나 호기심 많고, 특히나 누나를 잘 따르는 동생때문에 제때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ㅋ
방문을 닫아 놓아도 혼자서 손잡이를 잡고 문을 열어버리기 때문에....ㅋㅋ
누나가 방으로 들어가자~ 전광석화와 같은 속도로 누나의 방으로 돌진하는 녀석입니다.
잠을 자려고 누워있는 누나옆으로 무작정 올라가서는...뭐가 그리 좋은지~ 연신 싱글벙글~
8살 딸아이도 동생의 그런 행동이 싫지만은 않은듯~ㅋㅋㅋ
아들녀석을 달래느라~ 방안으로 따라 들어가 봅니다만....
아빠의 말은 들은체도 안하는군요.ㅋㅋㅋ
"은후야~ 누나 코~~~ 자게 어서 이리와~~"
침대 끝에서 힘차게 팔을 벌려 봅니다만...
아들녀석, 아빠품에 안기는것보다 누나곁이 더 좋다는걸 아는 모양새예요.
본능인건지....ㅋㅋㅋㅋ
높은곳에서 내려올땐 뒤로 내려오네요...
14개월 아들녀석에게는 조금 높은 침대의 뫂이인데....
있는 힘껏 발을 뻗어 아주 안정적인 자세로 침대를 올라가고 내려옵니다.ㅋㅋ
문앞에서 기다리는 아빠는 신경도 쓰지 않고~
누나 침대를 올라갔다 내려갔다~ 아주 신이 났습니다.
점점 시간은 흐리고~
딸아이 역시~ 동샹과 더 놀고 싶다는 액션을 취해봅니다만...
아이엄마에게는 먹힐 리 없는 액션입니다.ㅋㅋㅋ
"은후도 치카치카 해야지~~~"
엄마의 말에 순간 긴장하는듯 했으나~ 이내 누나의 칫솔질에 연신 미소만...ㅋㅋ
누나가 해주는 치카치카로 잠잘 준비 끝~~~~
(안방으로 가~ 기저귀도 갈고 내복도 갈아입어야 하지만...ㅋ)
양치까지 끝내고...그 후로도 한참을 원없이 누나 침대 위에서 놀았다는 후문이....
장난기 가득한 둘째녀석때문에 매일~ 잠자리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온 집안의 불이란 불은 다 꺼야하고...
잠든 시늉까지해야~ 비로소 잠자리에 드는 아들~~
돌이켜보니 8살 딸아이도 요맘때 그랬었던것 같군요.
그 덕분에 한동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몸에 베였던것 같습니다.
14개월 아들녀석이 놀기 좋은 8살 누나의 방~
한동안 누나방에 대한 기습공격은 계속될것 같아요.
동생이 귀찮을만도 한데...늘 웃으며 동생을 안아주는 딸아이가 사랑스럽습니다.
아들~
잠잘 시간에는 누나방 출입금지야~ 알았지? ^^
감격시대 : 먹방의 탄생~! (5) | 2014.04.06 |
---|---|
14개월 아들이 세수대야에 빠진 날~! (2) | 2014.04.02 |
지구를 품에 안은 14개월 아들의 원대한 포부~! (12) | 2014.03.31 |
봄 외출에서 깜짝놀란 아들, 도대체 왜? (5) | 2014.03.25 |
처음 먹는 음식, 14개월 아들의 옥수수 먹는 법~! (10) | 2014.03.21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