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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마약같은 육아~!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4. 3. 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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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마약같은 육아~!

 

요 며칠은 거의 정신을 못차리고 살았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야근에 밤샘에~ 결국엔 마지막에 하얗게 불태우고 뻗어 버렸어요.ㅋ

어제 아침까지 일때문에 사무실에서 밤을 새우고...남들 출근하는 시각에 퇴근을 했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등교하려는 딸아이와 잠깐의 상봉~~

그리고 바로 뻗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포스팅은 하고 자야지~~ 라고 생각했는데...무거워진 눈꺼풀을 이길 재간은 없더라구요.

바쁜 회사일을 핑계로 이웃방문도 못했습니다.

(하긴~ 방문을 해도 소리없이 왔다가 오니~ 표도 안났을것 같습니다.ㅋㅋ)

 

밤낮이 살짝 바뀌니 잠을 자도 잔것 같지가 않습니다.

여튼~ 오늘부터는 다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와야 겠어요.ㅋㅋ

 

학교생활이 너무 재미있다는 8살 딸~

이젠 완전히 적응한 모습입니다. 아직까지 군데군데 유치원생의 모습이 보이긴 합니다만...

그 모습들도 조만간 없어질것 같아요.

 

아침에 등교하는 딸아이의 모습을 보고...그대로 잠이 들었다가...

하교한 딸아이의 부비부비로 잠에서 깼습니다.

겨우겨우 잠에서 깬 아빠를 보며 딸아이가 하는 말~~~

 

"아빠~ 아침밥 먹었어요?"

 

진심 걱정해서 하는 말이란걸 알기에...떠지지 않는 눈을 억지로 뜨려 안간힘을 쓰며...

부시시한 얼굴엔 미소가 한가득이였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아빠의 아주 늦은 하루...

모처럼 회사에 가지 않고 (사실은 아침에 퇴근했는데...ㅋㅋㅋ) 집에 있는 아빠의 모습에 마냥 신난 아이들입니다.

13개월 아들녀석은 누나가 학교에서 돌아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렸을테고...

딸아이는 또~ 반나절동안 떨어져 있던 동생이 보고 싶어 부리나케 달려온 모양이예요.

 

오전 내내 누워서 잠만 자던 아빠~

그런 아빠가 많이 피곤한줄 아는 모양입니다.

13개월 누나바라기 아들녀석은 누나옆에 꼭 붙어서 뭐가 그리 좋은지...

 

 

책 읽는 누나 옆에서 가만히 앉아~ 책읽는 흉내도 내어봅니다.

엄마가 준 간식도 오물거리면서 말이지요~

주말에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광경을 눈앞에서 직접 목격했습니다.^^

주말에는 주로~ 외출을 하거나...주중에 못다한 일들을 신경쓰느라~

아이들의 이런 여유롭고 평화로운 모습을 보지 못했거든요.

 

 

거실에 나란히 앚아 한손에는 간식을...다른 한손으로는 책장을 넘기는 남매의 모습만 봐도 흐믓한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피곤하고 멍한 느낌으로...잠에서 깨어 거실로 나와있긴 했지만...

몸은 자꾸 바닥으로 향하는 듯....의지와는 상관없더라구요.^^;;;

 

그런데 그런 피곤함도 잊게 만드는 아이들 모습에...마냥 누워 있을 수 만은 없었습니다.

새삼~ 13개월 아들녀석의 꼬물거림이 감사하고...

보들보들 느껴지는 살내음이 기운을 돋게하고...

8살 딸아이의 살가움에 다시 한번 에너지가 충전되는 듯 합니다.

 

 

서로 의지하며...눈만 마주쳐도 웃음이 나는 남매~

 

 

귀찮을만도한데...동생의 반응에 일희일희하며....원하는건 뭐든 들어주는 누나~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는것만 해도 너무너무 감사한 일인데...

누나는 동생을~ 동생은 누나를 챙기는 모습이...

심신에 지친 아빠에게는 마약과도 같은... 힘을 불끈 솟게 하는 원동력인듯 합니다.

 

 

육아....

참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는 함축적인 단어인것 같습니다.

힘들때도 있고, 답답할때도 있고, 속상할때도 있고....

그러나 즐겁고, 행복하고, 보람있고, 대견하고, 기쁠때가 더 많은것이 육아인것 같아요.

 

그 무엇보다 커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마치 마약과도 같은 강력한 에너지 성분임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바쁜 회사일로 아이들 얼굴도 제대로 못봤다가...

오랜만에(?)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지친 심신이...피로가....확~ 달아나는 느낌입니다.

 

웃는 아이들만 보면 힘이 불끈 솟아오르는 그 느낌....

느낌 아니까~~ ^^;;

 

@ 그래서인가 봅니다.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아이들앞에서만큼은 슈펴맨이 되는 이유가....^^;;

오늘 하루도 슈퍼맨이 되어~ 힘차게 시작해 보렵니다.

이 땅의 모든 슈퍼맨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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