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어린 동생을 둔 죄, 누나는 괴로워~!
12개월...첫돌을 눈앞에 둔 둘째녀석..
요즘은 힘도 얼마나 쎄졌는지 모릅니다.ㅋㅋ
그리고 수준높은(?) 옹알이를 하고 있어 시끄럽기도 하구요.ㅋㅋㅋ
그런 아들녀석은 6살 많은 누나에 관해서라면 뭐든 궁금해하고...
누나가 조금만 놀아줘도 뭐가 그리 좋은지 까르르르~~ 웃음 짓지요.
동생에게만큼은 한없이 양보할것 같은 8살 딸~
밀린 공부를 하느라 잠시 동생을 외면한채...아주 편한자세로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빠와 놀던 12개월 아들녀석...
어느새 누나에게 다가가 놀자고 떼를 쓰는것 같더라구요.ㅋㅋㅋ
아무래도 아빠와 노는것 보다...눈높이에 맞춰 놀아주는 누나가 더 좋은가 봅니다. ㅡ,.ㅜ
누나에게 다가가 흔들어도 보고....옹알옹알 뭐라뭐라 말해보지만...
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누나는 그에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누나가 반응이 없자~ 급기야는 누나위에 올라가서는...
몸을 굴리고...누나의 머리카락을 기습공격하는군요.
몸위로 올라가 뭘 하든 상관않던 딸아이...
머리카락 공격에 살짝~ 아팠던 것인지...인상을 쓰며 동생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은후야~ 은후야~~~ 누나 머리~~~~ 아파~~~"
누나의 다급한 목소리에 잠시 멈치하더니만...
또다시 누나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놀기 시작합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아빠~~~ 카메라를 잠시 놓고 아들녀석을 떼어내 보지만...
이미 때는 늦어 버린것 같았어요.
12개월 남동생의 무지막지한 공격에 그대로 당하고 말았습니다.
아픔을 참아가며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욘석~~ 누나 머리를~~~~"
누나 머리카락은 잡아 당기면 안된다고 몇번 알려줬음에도...
이 개구쟁이 아들녀석은 아직 모를때이지요.ㅋㅋㅋ
그저 뚱한 표정으로 바라만 볼 뿐~~~
누나를 달래고 있는 동안...아들녀석은 쪼르르~~ 누나의 공부책상으로 다가가...
누나의 물건을 가지고 혼자 놀기 시작합니다.
지우개란 지우개는 죄다~ 물고 빨아서...성한게 하나도 없네요.ㅋ
울고 있는 8살 딸아이를 달래고...풀어 헤친 머리를 하나로 묶어 줬습니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다시 공부에 열중하려는 찰나~~~
지우개를 입에 물고 놀다가 누나의 묶은 머리를 발견하고는...
또 다시 누나에게로 접근하는군요.ㅋ
이번에는 누나의 머리방울에 관심을 보이는 듯~~~
결국엔 똑같은 머리방을 하나를 손에 쥐어주고서야~ 누나에게서 떨어졌다는 후문이...ㅋㅋㅋ
6살 어린 동생을 둔 죄~~~ 누나는 참 괴롭습니다.
하던 공부를 마저 하고...결국엔 동생과 열심히 놀았다는 후문이...ㅋㅋㅋ
따스한 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딸아이~
요즘들어 부쩍 안아달란 소리를 많이 합니다.
그럴때마다 꼬옥~~ 안아주고 있습니다만...뭔지 모르게 짠~~ 하네요.
한창 이쁨받고 관심받을 나이인데..
그 관심이 둘째녀석에게로 집중되는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고 안스럽기도 하고...
딸아이가 먼저 안아달라 이야기하기 전에...꼬옥~~ 안아줘야 겠습니다.
그리고 이말도 꼭 해줘야 겠어요.
별아~ 아빠가 많이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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