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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한 새해맞이 떡국떡 썰기~!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4. 1. 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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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한 새해맞이 떡국떡 썰기~!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3년 가는해를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여느 일상과 다름없던 2013년 12월 31일....

회사에서 종무식을 마치고 조금 일찍 퇴근을 했습니다.

 

며칠전 지나가는 말로 아이엄마에게 했던 말이 있었는데...

아이엄마도 공감을 한것인지 아파트 부녀회에서 판매하는 가래떡을 구입했더라구요.

이틀정도를 쫀득하게 말려서...온 가족이 모여 가래떡을 썰어 떡국떡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요즘은 365일 아무때나 마트나 슈퍼에 가면~ 썰어놓은 떡국떡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만...

어릴때 기억으로 새해, 설날에 방앗간에서 가래떡을 뽑아 떡국떡을 썰던 모습이 기억나더라구요.

하얗고 길다란 가래떡만 봐도~ 설레였던 그때...

7살 딸아이에게도 한번쯤은 그런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어요.^^

 

쫀득쫀득 적당하게 만든 가래떡을 들고...온가족이 둘러 앉았습니다.

11개월 아들녀석은 낮잠을 재워놓구요~~ㅋㅋ

 

 

도마 두개, 칼 하나 그리고 빵칼 하나...

엄마가 먼저 시범을 보이고...7살 딸이도 빵칼을 가지고 떡국떡을 썰어 봅니다.

 

 

그냥 플라스틱 칼로 칼질을 하던 것과는 달리~ 조금 위험해 보이더라구요.

7살 딸아이는 엄마, 아빠가 썰어 놓은 떡국떡을 비닐봉지에 담는 역할을 했습니다.^^

 

엄마, 아빠가 가래떡을 떡국떡 모양으로 써는 동안~

딸아이는 뭐가 그렇게 신기한지...연신 감탄사를 내뱉는 군요.

 

"우와~ 엄마~ 이게 떡국떡이야?"

 

그도 그럴것이 떡국떡은 항상 마트에서 구입하거나...친척들에게 얻어온게 다였으니까요.ㅋ

떡국떡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된것이지요.

 

 

아이엄마가 썰어 놓은 떡국떡... 그런데 크기가 너무 작은게 아닌가 싶군요.ㅋㅋㅋ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이런저런 수다도 떨어가며 떡국떡을 썰었어요.

엄마가 떡국떡을 썰고~ 딸아이는 봉지에 담고...아빠는 사진 찍고...

 

 

떡국떡을 만드는 그 자체만으로도 딸아이는 충분히 즐거운듯 했습니다.

비록 많은 양은 아니지만~ 온가족이 둘러 앉아 새해맞이 떡국떡을 만드는게 큰 의미를 두었어요.^^

엄마가 썰어 놓은 떡국떡을 손에 쥐고 활짝~ 웃어 보입니다.

 

 

어느새 봉지 한가득 떡국떡이 담겨졌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쫀득쫀득한 가래떡을 떡국떡 모양으로 썰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팔에 힘을 주어~ 썰어야 하기 때문에...팔이 은근히 아프거든요.ㅋㅋㅋ

 

가래떡 몇개를 따 썰어놓고...아이엄마의 푸념이 들리는군요.

 

"다음에는 절대 안해~~~~" (빠~~직~~)

 

아이엄마의 눈을 바로 쳐다보지 못했다는 후문이...ㅋㅋㅋㅋ

 

 

엄마의 잔소리에도 불구하고...딸아이는 여전히 즐거운듯~

꼼꼼하게 봉지에 담습니다.

 

팔이 아프다는 엄마와 역할을 바꿔~ 이번에는 아빠가 떡국떡을 썰어 봤습니다.ㅋㅋ

아빠 취향에 맞게~ 길죽길죽하게~~~~

7살 딸아이의 응원을 받아 더더욱 열심히 썰었던것 같아요.^^

 

 

아빠가 나머지 가래떡을 떡국떡으로 만드는 동안~

아이엄마와 7살 딸아이는 쫀득한 떡국떡을 한입씩 베어물고~ 수다삼매경에 빠져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어제 썰어 놓은 떡국떡으로 맛있는 새해맞이 떡국을 먹을 수 있겠군요.

모양도 3가지예요...ㅋㅋㅋ

어설프게 딸아이가 썰어 놓은 모양...

동글동글~ 엄마가 썰어 놓은 모양~~

그리고 아빠 취향에 맞게~ 길쭉하게 썰어 놓은 모양...

떡국을 먹으며 누가 만든것인지 찾아보는 재미도 솔솔할것 같습니다.

 

 

아주 짧은 시간동안 그간 느끼지 못했던 연말 기분을 제대로 느꼈습니다.ㅋ

썰어 놓은 떡국떡은 냉동실로 직행했습니다.

비록~ 어설픈 새해맞이 떡국떡 썰기 였습니다만...

7살 딸아이에게는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하나 생긴 셈이네요.

 

몇년 후, 아들녀석때문이라도 한번 더~ 떡국떡을 썰거 같아요.ㅋㅋㅋ

 

오늘 아침~ 새해맞이 떡국은 온가족이 함께 만든거라 더 맛이 있을것 같습니다.

2014년 새해 첫날~ 온 가족이 직접 만든 떡국으로 든든하게 출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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