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호기심 천국에 엄마와 누나는 멘붕~!

 

 

아들의 호기심 천국에 엄마와 누나는 멘붕~!

 

오늘은 완전 지각 포스팅이네요.

오랜만에 직장 동료와 술한잔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더니...

아침에 몸은 천근만근~ 아직도 숙취해소가 되지 않는 느낌입니다.^^

 

요며칠 조금 포근한 느낌인것 같아요. 겨울의 끝자락 같은 느낌...ㅋㅋㅋ

이대로 쭈욱~~ 가다가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11개월 꽉 채우고 12개월로 향하고 있는 아들 녀석...

활동량도 많아지고 날로 호기심도 증가하는 것 같아요.

주방 싱크대 수납장에는 안전장치를 다 해놨는데...

거실은 특별히 위험한 물건들이 없어 서랍에 안전장치를 안해놨습니다.

하루 일과인냥~ 서랍도 열어보고 거실 구석구석 투어를 하는지라...별 생각이 없었는데...

어제는 그야말로 누나와 엄마를 멘붕에 빠트려 버렸네요.

 

CD와 DVD선반을 철거하고 난후, 다시 만들기전까지 서랍에 보관해 뒀는데...

CD도 손으로 만지막~ 입으로 쭉쭉 빨더니만...

이번에는 카세트 테잎이 많이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ㅡ,.ㅡ

 

 

 

7살 딸아이의 영어, 동화 카세트 테잎은 나눔받은게 대부분이라...

그리고 활용도가 많지 않아 다른곳에 보관중인데...마침 서랍을 열자마자 하나가 보였던 모양입니다.

처음엔 이게 뭔가~ 요리저리 살피는 듯 하더니....

조그만 손가락으로 테잎을 쭉~~~~ 잡아 당기며 놀기 시작....ㅡ,.ㅜ

누가 말릴 틈도 없이 일은 벌어지고 말았어요.ㅋㅋ

 

 

엄마가 말을 걸어보지만...마치 짜장면을 손으로 쥐고 먹듯~ 테잎을 맛보는 녀석입니다. ㅡ,.ㅜ

그렇게 테잎을 쭉쭉~ 늘어트려보다가...

입으로 맛도 보다가...

손으로 왕창 쥐었다 폈다를 해보다가.....

 

 

 

 

계속 늘어져 나오는 테잎과 손으로 만져지는 바스락거림이 새로운가 봅니다.

 참~ 사진으로만 보면~ 맛있는 음식 같군요.ㅋㅋㅋ

많이 사용하지 않는 카세트 테잎이라 그나마 다행이긴 합니다만...

7살 딸아이가 어렸을때 보여주지 않던 모습이라...아이엄마는 많이 당황했나 보더라구요.

 

 

이제 꽉 채운 11개월.....

힘도 어찌나 쎈지~ CD와 DVD가 들어가 있는 서랍이 꽤나 묵직한데도 그걸 열어 버리는군요.

아~ 그리고 어제는 거실 한켠에 있던 어항도 깨져버렸습니다.

아니~ 아직 깨진건 아닌데...아들녀석의 현란한 손놀림에...벽에 부딪혀 금이 가버렸어요.

금붕어를 나눔하던지...아님 어항을 새로 구입해야 할듯~~~ ㅡ,.ㅜ

이제 점점 남아나는 물건이 없을것 같아요.ㅋㅋ

 

 동생이 테잎을 가지고 노는걸 도저히 못보겠던지...

7살 딸아이가 수습에 나서봅니다.

며칠전 아빠가 동생이 가지고 놀던 늘어난 테잎을 감는 모습을 봤던것인지...

(며칠전에는 이정도까진 아니였는데....ㅋㅋ)

연필을 가지고 와서~ 돌돌 감는군요.

 

 

누나가 수습할동안 가만히 있을 동생이 아니지요.

팔을 있는대로 힘껏~~~ 벌리고 테잎을 가지고 장난을 칩니다. 아이고야~

사진으로만 봐도~~ 그장난기가 가득 전해져 오는데....

옆에서 묵묵히 테잎을 감고 있던 딸아이의 마음은 오죽했을까 싶네요.ㅋㅋㅋ

사진을 찍던 아이엄마도 마찬가지고...

 

 

누나가 수습을 하건 말건~ 아주 신나게 테잎을 가지고 노는 아들녀석~

아들녀석의 호기심 천국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록 엄마와 누나는 멘붕이긴 했지만...ㅋㅋ

 

 

 

하루하루 늘어만 가는 동생의 호기심에...

한번쯤 짜증을 내거나~ 엄마 몰래 동생을 구박할만도 하건만....

묵묵히~ 동생의 뒤를 챙겨주는 딸아이입니다.

새해 소원이 동생 두명이 더 생기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이니....크허허헉....ㅋㅋ

 

11개월 아들녀석의 호기심 천국은 오늘도 계속 되고 있어요.

오늘은 또 어떤 호기심으로 엄마를 멘붕에 빠트릴지.....ㅋㅋㅋㅋ

아들녀석의 성장속도가 무섭습니다.^^

 

아들의 호기심 천국.... 웃음이 묻어 납니다.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어요.

 

비록 멘붕일지라도....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