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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가 할께요~ 느낌 아니까~!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4. 1. 1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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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가 할께요~ 느낌 아니까~!

 

은벼리네는 지금 부산 큰고모네에 와 있습니다.

집안 행사가 있어 금요일 오후에 출발해서 부산에 도착했어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장거리 이동이라 짐이 상당히 많네요.ㅡ,.ㅜ

지난 여름 휴가 이후로 5개월여만에 다시 찾은 부산...확실히 정감이 있습니다.

날씨도 그리 춥지 않은것 같아 좋으네요.ㅋㅋㅋ

 

12개월 아들녀석의 짐이 절반이상입니다.

기저귀부터해서 2박3일동안 머물면서 입을 옷들...간식거리 등등..

아이들과 함께 여행이 아닌 장거리 이동을 할때는 항상 짐 챙기는것에 신경을 쓰는데요~

어제는 서둘러 일찍 출발해야 한다는 생각에...

아이엄마의 혼이 반쯤은 나간듯 했습니다....ㅋㅋㅋ

그런 엄마를 더욱 더 혼란시킨이가 있으니...바로 12개월 아들녀석이죠.

 

여행 캐리어에 옷을 차곡차곡 넣고...

세면도구들도 챙기는 아이엄마~

마지막으로 아들녀석이 사용할 기저귀를 챙기는데요.

기저귀를 보자마자 득달같이 달려드는 녀석때문에 아이엄마가 애 좀 먹었지요.ㅋㅋ

 

언제부턴가 기저귀를 보면 한번은 꼭 만줘봐야 한다는 듯이 달려듭니다.

 

 

 

기저귀는 넉넉하게 꺼내어 기저귀 함에 따로 넣어 사용하는데요.

기저귀함에 있는 기저귀를 다 사용할때쯤~ 다시 꺼내놓기 위해 커다란 기저귀를 꺼냅니다.

그럼 어김없이 12개월 아들녀석의 참견이 시작되지요.ㅋㅋ

요즘은 옹알이도 심해져서 뭔가를 주절주절 말하면서 참견을 합니다.

 

 

어른이 들기에는 가벼워도 12개월 아들녀석이 들기에는 조금 무겁습니다.

아랑곳하지 않고 얼굴 빨개지도록 힘을 줘가며 기저귀를 이리저리 굴리는 녀석...

한참을 그렇게 기저귀를 가지고 씨름을 했다는 후문이....ㅋㅋㅋㅋ

 

그 이후에도 기저귀만 꺼내면 달려와 참견을 합니다.

누나의 도움으로 오픈하는데 성공 했습니다만...

그 후로는 아들녀석 외엔 아무도 기저귀를 만질 수 없었다지요.ㅋㅋ

 

 

기저귀를 꺼내어 정리하려 했는데...

욘석~~ 호기심때문인지 손도 못대게 하는군요.ㅋㅋㅋ

 

"은후야~ 이거 이렇게 꺼내야지~~~"

 

보다 못한 누나가 알려주니...기저귀를 살피는듯 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다시 기저귀를 얼싸안고...눈빛으로 누나에게 말하는것 같군요.ㅋㅋㅋ

 

"누나~ 이건 내가 할께~ 느낌 아니까~~~~~"

 

 

12개월 아들녀석의 호기심과 고집이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ㅋㅋ

하는 수 없이~ 기저귀를 한참 가지고 논 후에야 기저귀를 정리할 수 있었어요.^^

 

이제 슬슬~ 혼자만의 고집이 나오는것 같아요.

뜻대로 되지 않으면 울음으로 대신 하다든지...

손에 한번 잡힌건 좀처럼 놓으려 하지 않습니다.ㅋㅋㅋ

 

아마도 앞으로 점점 이런일이 비일비재 할것 같습니다.

그럴때마다 아들녀석은 이런말을 하고 싶겠죠?...ㅋㅋ

 

이건 제가 할께요~ 느낌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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