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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 앞에 장사 없다던데...졸음도 물리친 아들의 먹방~!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4. 1. 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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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 앞에 장사 없다던데...졸음도 물리친 아들의 먹방~!

 

날씨가 조금 풀릿들 말듯~ 여전히 춥네요.

출근해서 사무실에 있는 동안에는 잘 느끼지 못하는데...

점심식사를 위해 사무실만 벗어나도 차가운 날씨에 옷깃을 여미게 됩니다.

뭐~ 출퇴근 시간에는 말할것도 없지요.^^

 

7살 아니 8살 딸아이는 개학 후에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느라

유치원에서도 집에서도 분주합니다.^^

늘~ 대화의 촛점은 초등학교 생활에 맞춰 지네요.ㅋㅋ

 

그렇게 가족 모두가 시간을 보내는 것처럼...

이제 12개월로 접어든 아들녀석 또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습니다.

평소 낮잠을 짧게 자서 아이엄마를 괴롭히는데요~ㅋㅋ

잠이 오면 그냥 자면 되는데... 짧게 자고 일어나 잠투정이 심하거든요.

그나마 밤에는 깨지 않고~ 아침까지 쭉~~~ 숙면을 취하니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낮잠이건 혹은 밤에 잠자리에 들기전이건...

잠이 오면~ 아빠도 누나도 소용이 없습니다.

오로지 엄마의 품만이 그 졸음신을 달랠 수가 있지요.

낮잠도 마찬가지 입니다.

짧은 낮잠을 자다가 잠에서 깨면...엉금엉금 기어 거실로 나옵니다.

그러다가 엄마의 모습을 보면 울기 시작하지요.

 

그런데...그런 아들녀석이 울지 않고~ 금새 웃음을 되찾았던 일이 있었습니다.

낮잠 시간과 점심 시간이 겹쳤던 어느날~

아들녀석을 안방에 재워놓고...

엄마, 아빠, 딸아이는 오붓하게 점심을 즐기려 했었어요.

메뉴는 아빠표 비빔쌀국수~~

한창...식사 준비를 마치고 식탁을 차리고 있는데...

낮잠에서 깬 아들녀석이 엉금엉금 기어오고 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엄마의 모습을 보고는 입이 실룩실룩~~~

얼른~ 안아서 토닥이는데...욘석~~ 식탁쪽으로 시선을 고정하더니...

연신 입맛을 다십니다. ㅡ,.ㅜ

 

 

잠에서 덜 깬 아들녀석을 식탁의자에 앉혀 놓고~ 그릇에 쌀국수를 잘게 잘라 줬습니다.

금방 울것만 같았는데...쌀국수를 한웅큼 움켜지고~ 잠시 멍~~~ 하니...

 

 

잠이 오는데 울어야 하는지...아님 먹을것이 앞에 있으니 먹어야 하는지...고민하는 듯한 표정....ㅋㅋㅋ

앞에 앉아 열심히 수다를 떨며 국수를 먹고 있는 누나를 바라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멍하니 앉아 있다가...

서서히 입으로 느껴지는 (사실은 아무맛도 없을텐데....ㅋㅋㅋ) 쌀국수의 부드러움에...

정신을 차리는 듯 합니다.

 

 

표정은 분명 잠에서 덜깬듯 한데...

손은 본능적으로 그릇과 입을 오가는것 같았어요.ㅋㅋㅋ

눈은 여전히 졸음이 한가득~

그러나 먹는것 보다 더 중요한건 없는 듯한 모습입니다.

 

 

서서히 그릇과 입을 오가는 손의 속도가 빨라집니다.

그릇밖으로 흘린것도 눈에 들어올 정도로 정신이 번쩍~ 드는듯~ㅋㅋ

 

 

아빠와는 달리~ 낮잠을 그리 길지 않게 자는것 같아요.

아빠는 한번 자면 기본 2시간은 자야 하는데...ㅋㅋㅋ

 

낮잠을 물리치고 맛본 쌀국수....

 졸음 앞에 장사 없다더니...

아들녀석에겐 해당사항이 없는 말이네요. ㅡ,.ㅜ

 

 

졸음도 물리치는 아들의 먹방...제대로입니다.

정신이 들수록~ 손의 감각들도 살아난 것일까요?

한쪽손으로만 국수를 집어 먹다....서서리 양손을 사용하기 사작합니다.

 

 

양손으로 국수가닥을 집어 들고~ 손가락까지 쪽쪽~ 소리내어 빨아 먹습니다.

그렇습니다. 불과 몇분만에 졸음에 실룩이던 표정은 온데간데 없고~

평소 복스러운 모습으로 먹방을 보여주는 아들녀석입니다.ㅋㅋ

 

 

이제 조금씩 먹는 음식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쌀국수는 쌀과 감자전분이 들어가 있어~ 그냥 한번 삶아 헹구어 낸 면을 조금 줬는데요.

아주 잘 먹더라구요.^^

아이들 핑거푸드로 아주 좋은것 같습니다.

 

낮잠을 실컷 즐기지도 못하고 잠에서 깨어~ 실룩실룩 울음을 터트릴줄 알았는데..

먹는것 앞에서는 졸음신도 달아나 버리는것 같습니다.ㅋㅋ

 

 

졸음신을 멀리 쫓아버리고 본격적인 먹방을 보여준 12개월 아들녀석~

쌀국수 가닥을 집어 보려 집중하는 모습도 보여주네요.

 

가리는것 없이 잘 먹어주는 모습에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한창 잘 먹고~ 무럭무럭 클 시기인지라...ㅋㅋㅋ

아들녀석의 먹방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모유 수유도 수월하게 끊을 수 있을 것 같아요.ㅋ

졸음 앞에서는 장사 없다는 말은 12개월 아들녀석에게는 해당사항 없는 말입니다.

 

졸음도 물리친 12개월 아들의 먹방~

보면 볼수록 웃음이 묻어 나는 모습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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