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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누나의 부츠가 궁금했을 뿐이고~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4. 1. 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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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누나의 부츠가 궁금했을 뿐이고...

 

11개월 아들녀석의 성장이 눈부시긴 합니다만...

그에 못지 않게 7살 딸아이의 성장 속도도 만만치가 않네요.

같은 또래의 여느 아이들도 다 마찬가지일테지만...

큰맘 먹고 구입한 의류들이 작아서 못입을땐 아깝기도 합니다.ㅋ

작년에 큰맘먹고 구입한 털부츠 역시~ 작아져 버려 발이 아프다며....

이번 겨울~ 또 하나의 부츠를 장만해야만 했습니다.

 

예년과 달리~ 이제 조금 컸다고 핑크만 고집하지 않는 다는 사실이 어찌나 감사하던지요.ㅋ

반짝반짝 빛이 나고 털까지 있어 고급스러워 보이는 부츠입니다.

딸아이가 직접 고른거예요.^^

 

아직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 부츠 신을 일이 많이 없습니다만...

겨울방학 하기전, 유치원 등원때는 항상 신고다녔어요.

그 부츠가 현관 신발장에 놓여져 있는데....

11개월 아들녀석의 거실투어 행선지로 추가가 되버렸어요.

유난히 부츠에 집착을 보이는것 같습니다.ㅋㅋ

 

 

현관 신발장 근처까지 쏜살같이 기어가서는 슬금슬금 눈치를 보며

누나의 부츠를 손에 넣습니다.ㅋㅋ

 

부츠를 손에 쥐고~ 보들보들한 털의 감촉도 느껴봤다가...

손도 집어 넣어 봤다가....

누나의 부츠가 장난감이 되버린것 같아요.

 

 

어쩔땐 부츠에 코를 박고~ 냄새도 맡는것 같더라구요.ㅋㅋㅋ

호기심 대마왕~ 11개월 아들녀석입니다.

 

 

부츠를 만지는 손맛을 알아버린 이후, 거실투어에서 빠지지 않네요.

하루에도 몇번씩 누나의 부츠를 들었다 놨다~~~

급기야...어제는 누나의 도움으로 부츠를 직접 신어보는 행운까지 누렸습니다.

 

 "은후야~ 누나가 부츠 신겨줄까?"

 

 

누나가 부츠를 자기발에 신겨준다는 걸 아는지~ 누나가 하는 대로 미동도 않고 발을 내어 주는 군요.ㅋ

부츠를 신고~ 엄마의 도움으로 걸음마도 시도를 해봅니다.

평소 외출시에 신던 보행기 신발이 아닌...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부츠가 낯설었던 걸까요?

좀처럼...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모양입니다.ㅋㅋㅋ

 

 

검은색 부츠가 아들녀석에게도 은근~ 잘 어울리네요.ㅋ

겨울이 끝나갈 즈음에~ 스스로 걸음마를 시작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만...

내년쯤엔~ 아주 멋스런 부츠를 신을 수 있겠지요?...^^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부츠가 생소해 좀처럼 다리에 힘을 주지 못하는가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다리에 힘을 주지는 못하고 가만히 앉아만 있더라구요.

 

 그래도 부츠를 벗기는 싫은가 봅니다.ㅋㅋㅋ

 

 

부츠를 동생에게 양보하고...신발장을 열어~ 여름 샌달을 꺼내어 시는 딸...

11개월 아들녀석은 또 그 샌달이 눈에 들어오는지...

누나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ㅋ

 

부츠를 신고 앉아 있는 모습이 참 다소곳 하지요?....ㅋㅋㅋㅋ

 

 

동생에게 부츠를 신겨놓고~ 더 신이 난건 딸아이네요.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연신 하하호호 웃어가며 사진까지 찍어달라 조릅니다.

기념사진 한방~~~~ ^^;;

 

누나와의 한바탕~ 수선을 떨고 나서도....

아들녀석은 여전히 부츠가 좋은지~ 벗으려 하질 않습니다.

 

 

단지 부츠가 궁금해서 아니라~ 부츠를 정말 신고 싶었던게 아닐까 생각될 정도입니다.ㅋㅋ

이 겨울이 다가기전 아들녀석이 좋아할만한 부츠를 한번 알아봐야겠어요.^^

혼자서 걸음마를 시작할때~ 아주 멋진 부츠를 신겨줘야 겠습니다.

 

호기심 대마왕~ 아들녀석의 누나 부츠에 대한 궁금증...

이만하면 궁금증이 조금 해소가 되었을라나요?

 

아들~ 사실은 아빠도 누나 부츠의 착용감이 궁금하긴 해~~~

신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ㅋㅋㅋ

 

이 다음에 착용해 본 소감, 꼭 말해줘~~~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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