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웃으며 던진 7살 딸의 한마디에 아빠는 멘붕~!
크리스마스는 즐겁게들 보내셨나요?
은벼리네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모임에 나갔다가...
아빠만 과음을 해서 크리스마스 하루종일 비몽사몽이였습니다.^^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케익도 자르질 못했네요.
부랴부랴 집앞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케익 하나 사다가~
촛불에 불켜고 늦게나마 크리스마스분위기를 즐겼습니다.
늦게 가는 바람에 적당한 크기의 케익은 다 팔리고 없어서....
4인 가족이 먹기에는 상당한 크기의 케익을 구입할 수 밖에 없었어요...ㅡ,.ㅜ
셋아 아닌 넷이서 맞는 크리스마스~
그래서 더 특별한 느낌입니다.
뒤늦게 초에 불을 켜고~ 예수님 생일을 축하해 줬지요.
7살 딸이 먼저 생일축하노래를 부르길래...얼떨결에 따라 불렀습니다.
예수님의 몇번째 생일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여튼 목청껏 생일을 축하해 드렸어요.^^
특별함이 느껴졌던 크리스마스 당일~
특별할것도 없었던 하루의 일과를 보내고 있었어요.
7살 딸아이와 11개월 아들녀석은 뭐가 그리즐거운지...
거실에서 연신~ 까르르 소리를 내며 투닥투닥 즐겁게 장난을 치고 있습니다.
"아빠~ 나 훌라후프 돌릴래~~~"
베란다에 있던 훌라후프를 들고와 동생앞에서 해보이겠다는 7살 딸...
훌라후프를 보자마자 쏜살같이 달려드는 11개월 아들녀석~ㅋㅋ
동생을 피해~ 멋지게 훌라후프를 돌려보려 포즈를 취해봅니다만...
뚯대로 잘 되지 않나 봅니다.
이리저리 허리를 움직여 돌려봐도 반바퀴를 채 돌지 못하고 훌라후프가 바닥으로...ㅋㅋㅋ
그 광경을 지켜보면서...속으로 많이 웃었어요.
[역시 우리딸이 맞긴 맞나보네~~~ㅋㅋㅋ]
그렇게 훌라후프를 가지고 한참을 씨름하던 딸...
웃으며 아빠한테 질문을 던지더라구요.
"아빠~ 아빠는 훌라후프 잘 돌리지요?"
"아니~ 아빠는 훌라후프 못해~~~"
"왜요??"
"응????"
아주 잠깐...딸아이의 왜?? 라는 질문에 잠시 대답을 생각하고 있는데...
곧이어 딸아이가 한마디 하는군요.
"뚱뚱하면 훌라후프 잘 돌릴텐데....아빠는 배가 뚱뚱해서 잘 돌릴것 같은데..."
"뭐????? @.@ "
옆에서 그말을 들은 아이엄마는 배꼽을 잡고 거실을 떼굴떼굴 굴렀다는 후문이.,..쩝
아빠에게 웃으며 한마디 툭 던져놓고는...
동생앞에서 훌라후프 돌리는걸 포기한 것인지, 그냥 가지고 노는듯 했습니다.
11개월 아들녀석은 알록달록 동그란 훌라후프가 마냥 신기한가 봐요~
손으로 들었다 놨다....옆에서 누나가 훌라후프를 들어 올릴때마다 함박웃음을 지어보입니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아빠는....
왠지모를 압박감이 느껴지더라구요....쩝
크리스마스도 지나가고...곧~ 새해가 다가 올텐데...
새해 목표를 또~~ 뱃살빼기로 잡아야 하나 봅니다. ㅡ,.ㅜ
웃으며 아빠에게 한마디 던져놓고는....
아무렇지 않으듯~ 동생과 투닥투닥 잘 놀고 있는 딸...
7살 딸아이 눈에도 배나온 아빠는 마냥 멋있어 보이지는 않은가 봐요~ 쩝
딸아이가 웃으며 아빠에게 던진 한마디는 필시~ 뱃살을 빼라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7살 딸아이 덕에...2014년 확실해 새해 계획 하나가 생긴셈입니다.
과연 잘 지켜질지는 모르겠습니다만...ㅋㅋㅋ
그나저나 딸아~~~
아빠는 뱃살을 빼면 훌라후프는 더 못돌릴꺼 같은데...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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