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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깬 10개월 아들이 활짝 웃은 이유~!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3. 11. 1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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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깬 10개월 아들이 활짝 웃은 이유~!

 

어제는 갑작스럽게 내린 첫눈으로 살짝 설레임이 느껴지기도 했었는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 내린 눈이 쌓일 겨를도 없었네요.

퇴근할때는 코끝이 시릴 정도로 추웠던것 같습니다.

이대로 겨울이 바로 시작되는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아직 월동준비도 못했는데 말이죠~

 

이번 주말에는 대대적인 월동준비를 해봐야 겠어요.ㅋ

지난 주말, 월동 준비 첫번째로 거실 커텐을 바꿨습니다. 아니 바꾸려고 준비를 했다고 말하는게 맞겠네요.^^

기존 커탠을 떼어내고 깨끗하게 세탁을 하고...

커텐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던 유리문을 7살 딸아이가 아주 정성스럽게 청소를 했거든요.

예전에는 거품에 물감을 풀어~ 놀이겸 청소도 하고 했었는데...

이젠 둘째 녀석까지 있다 보니~ 쉬이~~ 판(?)을 벌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분무기로 물을 뿌려가며~ 얼룩덜룩한 유리를 정성스레 닦는 7살 딸...

아빠와 이런저런 수다를 떨어가며 거실 베란다문 유치를 닦고 있을 무렵~

낮잠을 즐긴 10개월 아들녀석이 잠에서 깨어 멍한 표정으로 거실로 나왔습니다.

아니 엄마가 거실로 데리고 나왔습니다.^^

 

잠에서 막~ 깬 상태여서 자칫~ 울음을 터트릴만도 한데...

다행히 울지는 않더라구요.ㅋ

 

 

구름 낀 하늘 때문에 가을햇살이 베란다로 비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늦가을의 베란다는 빛이 참 좋으네요.^^

청소하는 누나를 등지고 앉아 한참을 낑낑~~ 대던 녀석...

조금씩 잠에서 깨어 정신을 차리는 모습입니다.ㅋ

 

 

정신을 차리고선 누나를 찾아 두리번 두리번~

청소하는 누나를 발견하곤 금새 웃음을 되찾네요.ㅋ

7살 딸아이 역시~ 그런 동생에게 이런저런 말을 건네며 청소에 열중입니다.

 

10개월 아들녀석이 조금 더 크면...거품으로 유리청소를 해봐야 겠습니다.ㅋ

물론~ 뒷감당이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뒷처리는 엄마가 하는걸로~~~~ㅋㅋㅋㅋ

 

 

진작에 청소를 했어야 하는데....

7살 딸아이의 고사리 같은 손으로 청소를 해도 물티슈가 시커멓네요. ㅡ,.ㅜ

베란다로 거실로~ 분주하게 왔다갔다하며 청소를 하는 딸...

얼룩덜룩하던 유리가 점점 뽀사시~ 뽀드득 소리가 날것 같이 깨끗하게 변해갑니다.

 

그런 누나를 가만히 바라보던 10개월 아들~

청소를 마친 누나의 환한 얼굴을 봐서 일까요?

요즘 한창 재미 붙인 박수를 선보이며 누나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누나~ 청소 다했어?"

"어디보자~~~"

 

 

"와우~ 브라보~~~ 유리가 깨끗하네~~"

 

손바닥을 부딪쳐 소리를 내는 것에 반응을 보이더니...

어느순간 박수치는걸 즐겨하더라구요.^^

요즘은 잼잼잼, 도리도리, 곤지곤지를 아들녀석 앞에서 시범을 보이고 있는데...

조만간 스스로 할 수 있겠지요?...ㅋ

 

청소를 끝낸 7살 딸아이와 박수치는 아들녀석의 타이밍이 절묘해서...

마치 청소를 끝낸 누나를 칭찬하는 상황이 연출되어 버렸어요.^^

잠에서 깨어 칭얼거릴만도 한데...

조금 부은 눈으로...누나를 향해 기분좋게 웃으며 박수까지 쳐주는 아들녀석...

우연일지라도~ 이런 동생의 모습때문에...더더욱 동생을 살갑게 대하지 않나 싶어요.^^

 

누나는 동생에게...동생은 누나에게...

서로가 서로에게 웃음을 주는 이런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딸아~ 그나저나 엄마는 두꺼운 커텐은 언제 단다니???

유리청소까지 깨끗하게 했는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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