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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에 대한 지나친 배려~ 우리딸 머리카락 다 뽑히겠네~!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3. 11. 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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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에 대한 지나친 배려~ 우리딸 머리카락 다 뽑히겠네~!

 

어제는 이유없이 긴장되고 설레이고 바빴던 하루였던것 같아요.^^

7살 딸아이가 생애 첫 공인자격시험을 치르는 날이였거든요.

시험이 종료될 즈음~ 아이엄마에게서 메세지가 왔습니다.

7살 딸아이 데리러 유치원에 가는데...시험은 잘 봤는지...고3 수험생을 둔 엄마의 마음이 이럴까? 하구요..ㅋㅋㅋ

관심없는듯~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는듯~~ 했지만...

내심~ 아이엄마도, 저도 합격을 바라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시험 결과 여부는 언제 알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ㅋ

시험을 치르고 나온 딸아이는 두문제 정도 틀렸던지~ 아니면 다 맞다라고 했다는데....^^

딸아이 말대로라면 어쨌든 합격이네요.ㅋ

합격통보를 받으면~ 또 어떤 기분일지.....ㅋㅋㅋㅋ

 

어느새 이만큼 자라 의젓함까지 보여주는 7살 딸...

9개월 둘째녀석에 신경쓰느라...7살 딸에게는 약간 소홀했던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동생의 장난이 점점 심해져~ 짜증이 나거나 화가 날만도 하건만...

워낙에 동생을 좋아해서인지~ 무던하게...담담하게... 동생을 배려하네요.ㅋ

 

아직 스스로 앉지는 못해도~ 누군가의 도움으로 앉게되면~

허리를 꼿꼿이 세워~ 꽤 오랜동안 앉은 자세를 유지하는 둘째~

 

 

누나가 옆에라도 있으면...어김없이 녀석의 장난은 시작됩니다.

하루일과중~ 유일하게 TV시청이 허락되는 시간...

7살 딸아이는 이 시간에는 초집중력을 보이면서 TV시청을 해요~ㅋㅋㅋ

자세도 아주 편한 자세로 말이지요~

 

누나 옆에 살포시 앉혀줬더니...소리나는 TV를 보는듯 하더니...

이내~ 눈높이의 장난감을 발견한듯~~~

조심조심 누나에게 들려듭니다.

 

둘째녀석이 장난감마냥~ 아주 좋아하는 누나의 머리방울...

색색의 방울이 그저 신기한가 봐요~

양갈래로 묶은 누나의 머리에 꽃모양의 머리방울이 녀석을 자극시켰나 봅니다.ㅋ

손을 뻗어 보지만...잘 잡히지 않아서 일까요?

누나 머리카락을 있는 힘껏 잡아당기는 녀석~~~

 

 

사진을 찍으면서도 몇번을 말렸는지 모릅니다.

보기만해도 따갑고 아플것 같은데....

예전과는 다르게...동생을 머리카락을 잡아 당기건 말건~ 쿨하게 TV에만 집중하고 있는 7살 딸...

 

 

"누나~ 이리 좀 와봐~~~~~"

 

아직~ 앉은 자세로 뭔가를 하기에는 자유롭지 못하기에...

누나더러 가까이 오라는 무언의 메세지 같습니다.

바로 두어달전까지만해도 동생이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면...소리없이 눈물만 흘리던 딸이였는데...

이젠~ 뭐 아랑곳 하지 않는군요.ㅋㅋㅋ

 

그렇게 한참을 누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다가...

우연하게 머리방울이 손에 닿았어요.

 

 

동생의 손이 머리방울에 닿자~

동생앞으로 살짝~ 가까이 다가가주는 센스까지 발휘하는 딸~~ㅋㅋ

동생과 놀아는 줘야 겠는데...TV시청하는게 더 재미가 있어서인지...

여튼~ TV시청을 하는 동안에는 동생에 대한 배려가 철철 넘쳐났습니다.

9개월 동생이~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머리핀을 잡아당겨도....

아무렇지도 않은듯~ 그저 동생이 하는대로만 있을 뿐....

아프면 아프다고 이야기라도 해야하는데 말이죠~

 

이러다~ 7살 딸...머리카락 다 뽑히겠습니다.ㅋ

 

 

누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다가~ 머리방울을 손에 쥐었다가...

뭐가 그리 좋은지...박수까지 치네요~ㅋ

 

참 많이 따갑고~ 아팠을 겁니다...ㅋㅋㅋ

계속되는 동생의 공격에...더이상은 못참겠던지~ 살포시 일어나 앉아버리는 7살 딸...ㅋ

 

 

동생으로 인해~ 머리결이 엉망이 되어도 아랑곳 하지 않고~

눈은 계속 TV를 시청하고 있습니다. ㅡ,.ㅜ

하루중 유일하게 TV시청이 허락되는 시간이다 보니~ 초집중을 하는것 같아요.^^

 

 누나가 일어나니~ 더이상 누나의 머리방울을 느낄 수 없습니다.ㅋ

누나가 살포시 던져준 장난감으로 만족해야 했지요.

 

 

이제 앉은 자세로~ 장난감을 가지고 노니....훌쩍 큰것 같은 느낌입니다.

앞으로 점점~ 누나를 괴롭히는(?) 일이 잦아질텐데....

7살 딸아이의 배려심에 감사함을 느끼면서도...한편으로는 살짝 걱정이 되네요.

 

내년부터는 먹는것을 비롯해서 뭐든 4가족이 함께일텐데...

이러다 7살 딸아이, 머리카락은 물론이요~ 살도 빠질까 걱정입니다...ㅋㅋㅋ

 

딸~ 아프면 아프다 말하고...싫으면 싫다 말하고...귀찮으면 귀찮다 말해도 돼~~~

그리해도 동생에 대한 누나의 마음...

엄마, 아빠는 충분히 알고 있으니깐....^^

 

의젓한 우리딸~ 아빠가 많이 응원하고, 많이 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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