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울음터진 10개월 아기를 달랠 수 있는 건~?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3. 11. 18. 07:00

본문

728x90
반응형
SMALL

 

 

울음터진 10개월 아기를 달랠 수 있는 건~?

 

지난 토요일 밤에는 천둥번개에 비까지 내리더니만...

지난 주말 내내 바람이 세차게 불어~ 더 춥게 느껴진것 같아요.

여느 일상과 똑같은 주말을 보낸 은벼리네~

때론 웃음소리로...때론 둘째녀석의 울음소리로...잠시도 조용할 시간이 없습니다.ㅋ

 

졸음이 급 찾아와 잠투정을 하는것 외에도...

요즘은 범보의자나 바운서에 앉아 있는것도 썩~ 좋아하지 않네요.ㅋ

한번 울면~ 아빠가 안아줘도 울음을 그칠 줄 모릅니다. ㅡ,.ㅜ

 

 

온 거실을 헤집고 다니며 누나와 잘 놀다가도 갑작스럽게 울음을 터트리는 10개월 아들녀석

옆에서 어르고 달래줘봐도 울음을 그칠 줄 모릅니다.

안아줘도 울음을 그치지 않는군요. ㅡ,.ㅜ

 

 

엄마는 주방일이 바빠서~ 아빠만 부를뿐...^^;;

아빠는 나름대로 노력을 한다고 했지만~ 아들녀석의 성에 차지는 않는지...계속 울고 있습니다.쩝

그런 동생을 가만히 지켜보던 7살 딸....

슬며시 동생 뒤를 지나 차분하게 뭔가를 뒤적거리네요.ㅋ

 

 

그런 누나에게 눈을 떼지 않는 둘째 녀석~

아빠보다 누나가 더 좋은 녀석입니다.

 

 

동생의 애타는 눈길을 외면한채 7살 딸아이가 가지고 온것은 다름아닌...책입니다.

딸아이가 태어나 처음 접한 책....

참 많이~ 오래 봤던 책이예요.

둘째녀석도 마찬가지로 누나의 영향을 받은 것인지~ 요 책을 좋아합니다.

책을 받아든 둘째녀석....신기하게도 울음을 그치네요. 쩝

안아줘도 울더니만....ㅡ,.ㅜ

 

 

울음은 그쳤으나~ 마치 책도 읽어달라는 듯~ 아빠가 아닌 누나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7살 딸아이는 호들갑떨지도 않고~ 당황하지도 않고~

귤하나를 까서 입에 물고...동생 곁으로 가~ 책을 펼쳐주는군요.

요럴때보면 아빠보다 백배, 천배 나은것 같습니다. ㅡ,.ㅜ

 

 

"은후야~ 어디볼꺼야? 돼지 볼까??"

 

 

 

신기하게도 책을 펼치니 울음을 뚝 그치는 녀석...

책을 펼쳐보이며 옆에서 큰소리로 읽어주는 7살 딸아이~

 

"퓡~크~~~"

"바이얼릿~"

 

요즘 딸아이의 영어 발음은 버터가 잔뜩 발려있습니다.ㅋ

그런 누나의 발음이 재미있는지...집중해서 책을 보는 둘째녀석~

참 신기하지요?...^^

 동생이 어느정도 안정을 찾으니~ 동생 옆에 엎드려 독서를 하는 딸~

어릴때부터 책읽는 습관을 들여서 인지~ 자연스레 둘째녀석도 누나를 닮아가는것 같습니다.

 

 

10개월에 접어든 둘째...

책을 본다고 알리도 없고~ 뭐가 재미있겠냐만은...

책을 하나의 장난감정도로 생각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점점 커가면서 자연스레 책을 읽고, 책의 내용을 재미있게 읽게 되겠지요.

누나가 책을 읽어 주지 않을때는 책장 앞에서 책을 한권한권 빼는 놀이도 재미있어 합니다.

엄마, 아빠가 다시 책정리를 하느라 고생을 하긴 하지만...ㅋㅋㅋ

 

 

아빠를 딸바보로 만들어 버린 7살 딸~!

동생을 누나바라기로 만들어 버렸어요.^^

동생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같이 어울리고~ 그러다 보니 동생을 그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7살 누나~

그런 누나에게서 아빠도 많은걸 배우게 되는군요.^^

 

갑작스럽게 터져버린 동생의 울음을 한방에 그치게 만든 누나만의 노하우~

아주 사소한 것이지만...누나바라기인 동생에게는 아주 큰의미인것 같아요.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습관~ 누나의 영향이 큰것 같습니다.

10개월 아들녀석에게는 아직은 낯선 책읽기 이지만...

누나와 함께~ 책을 가지고 놀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좋은가 봅니다.

 

책읽는 습관, 처음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728x90
반응형
LIST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