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동생을 대하는 7살 누나의 살신성인 자세~!
퇴근길 추위가 절로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이러다 금방 겨울이 올것만 같아요.
깊어가는 가을밤만큼이나 저녁시간에는 아이들 때문에 웃음이 끊이질 않는데요~
요근래 엄마, 아빠, 누나를 깜짝 놀래키는 사건이 있긴 했습니다만...
하루가 다르게 숙쑥 성장하는 9개월 둘째녀석과...
그런 동생이 이뻐죽겠는지...동생과 아주 잘 놀아주는듯 합니다.^^
9개월 둘째녀석이 요즘~ 푹 빠져 있는 장난감...
그건 바로 고무공입니다.
7살 딸아이가 아기때 가지고 놀던 공이란 공은 총 출동했네요.ㅋ
몇몇개는 사촌동생에게 나눔을 하고~ 이제 남아있는 공은 서너개...
그중에 하나는 바람이 너무 빠져버려서 다시 보관함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누나가 공을 굴리기만 해도~ 까르르~~~~ 소리내어 웃는 둘째녀석...
탱글탱글한 느낌과 통통튀는 움직임이 마냥 신기한가 봅니다.^^
거기다가 누나가 공을 가지고 통통 튕기며 놀아주기까지 하니...ㅋㅋ
손가락 공은~ 9개월 아들녀석에게 안성맞춤인 장난감 같아요.^^
구멍속에 손가락을 걸면~ 둥근 공일지라도 빠져나가지 않고 손안에 꼬옥~~~^^;;
그렇게 누나와 공놀이는 계속되었습니다.
동생의 웃음을 유발하느라~ 공을 들고 이리저리 뛰어 다녔던 7살 딸...
조금 힘이 들었던 것인지...거실에 철푸덕~~~ 잠시 쉬기로 합니다.
누나가 거실에 엎드려 있으니...이때가 기회다 싶어~ 누나에게 달려드는 동생~~~
행여 머리카락이라도 잡아 당길까봐~ 유심히 보고 있는데...
아들녀석의 목적은 머리카락이 아니로군요.ㅋㅋㅋ
매력적인 붉은 색상의 리본모양의 머리방울이 목적인듯 합니다.
색상에 반응하고~ 보양에 반응하고~~~
게다가 호기심이 왕성한 시기이니...누나 머리에 있는 붉은 머리방울이 궁금할 수 밖에요~ㅋㅋ
동생이 무지막지하게 덤벼들면 피할만도 한데...
동생의 호기심을 해결해 주려는지~ 아무런 말도~ 거부도 하지 않는 7살 누나입니다.
"아빠~ 은후가 머리방울이 궁금한가봐~"
"그런가 보다~^^"
붉은빛의 머리방울을 가만히 만져보다가...
누나의 귀도 만져봤다가....
머리방울을 살짝 들었다 놨다~~ 유심히도 관찰하네요.ㅋ
그런 동생이 귀찮을만도 하건만...
7살 누나는 그 자세 그대로~ 한참을 그러고 있었습니다.
못말리는 동생사랑이예요~ㅋㅋ
9개월 아들녀석~~ 누나의 머리방울을 한참 가지고 놀다...
결국엔...입으로 쪽쪽~ 빨면서 맛보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ㅋ
머리방울이 침범벅이 되어도~ 행여나 움직이면 동생이 울까봐... 꼼짝하지 않네요.
누나의 머리방울을 한참을 쪽쪽~ 소리내어 빨던 둘째녀석...
엄마의 움직임에 머리방울 탐색전을 끝냈다는 후문이...
비록 머리방울이 침범벅이 되었을지라도~
싫다거나~ 짜증난다거나 하는 내색 하나 하지 않고~ 다시 동생을 꼬옥 안아주는군요.
누나의 동생사랑...참 눈물 겹습니다.ㅋㅋ
동생을 생각하는 누나의 살신성인하는 모습...
아빠가 봐도~ 감동 그 자체입니다.^^
9개월 아들녀석이 훗날~ 이런 누나를 알아줘야 할텐데 말이죠~
그나저나 저렇게 쪽쪽 빨아대다간...머리방울이 남아나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누나는 매일, 머리를 감아야 할지도 모르겠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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