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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많은 9개월, 사진 찍기도 힘들어~!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3. 10. 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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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많은 9개월, 사진 찍기도 힘들어~!

 

10월의 마지막 주, 한주의 시작을 장거리 출장으로 시작하니 피곤하네요.

차분한 가을비 소식이 들리던데... 점점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가을을 제대로 만끽하지도 못했는데....쩝

이 가을이 다 가기전~ 가까운 공원으로 단풍놀이라도 다녀와야 겠습니다.^^

아침저녁, 그리고 낮기온의 차이가 크다보니...

7살 딸아이, 9개월 아들녀석~ 감기를 달고 사는것 같아요.

열은 나지 않는데...콧물이 두 녀석들을 괴롭히네요.^^

 

감기라는 핑계로 외출을 삼가하고 집에만 있는 녀석들~

9개월 아들녀석은 하루종일 엄마와 함께 있다...가족이 다 모이는 저녁시간이 언제나 즐거운가 봅니다.

뭐~ 그러다 졸음신이 급작스럽게 접신하면 상황종료이긴 합니다만...ㅋㅋㅋ

 

요즘은 호기심도 부쩍 많아져서~

보이는 물건은 뭐든지 만져봐야 하고~ 입으로 맛을 봐야 하고...

그 바람에 지난 일요일 저녁에는 실리카겔을 먹고 말았지요....ㅋ

보채지도 않고~ 잘 먹고 잘 노는걸 보니...괜찮은것 같습니다.

어쩌면 아빠를 닮아서 소화력(?)이 뛰어난 것일수도~~~ㅋㅋㅋ

 

점점 개구쟁이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는 9개월 둘째...

요즘은 사진찍기도 힘드네요~ㅋㅋ

 

 

같이 놀던 누나가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는 시간...

욕실로 들어간 누나를 대신해 아빠가 개구쟁이 호기심 많은 9개월 둘째녀석을 상대해야 합니다.

일단은~ 카메라를 들고...사진부터 찍은 뒤에~ 장난감이나 사운드북으로 놀아주는데...ㅋㅋㅋ

언제부턴가 시꺼먼 카메라만 보면...득달 같이 달려드네요. ㅡ,.ㅜ

 

요즘~ 기어다니는 것에도 속도가 붙어서 눈깜짝할 사이~ 눈앞에까지 진격해 옵니다.ㅋ

 

 

아빠가 잠시 방심한 사이~ 카메라 어깨끈을 득템한 아들녀석....

무슨맛일까? 곰곰히 생각하는 것인지...입가에 침이 고이는게 눈으로 보이네요.ㅋㅋ

 

"아빠~ 이거 뭐예요?"

"나도 좀 줘봐요~~~"

 

 

아들 녀석을 카메라에 담으려~ 온갖 용을 써보지만...역부족입니다.

카메라 렌즈 코앞까지 다가와서는...

렌즈를 입으로 맛보기도 하고....

밀어내는 아빠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또 다시~ 다다다다~~~~ 기어와서는 어깨끈을 잡아 당기네요.

뜻대로 되지 않는지...아빠 무릎위에까지 올라와~ 어깨끈을 잡고 한바퀴 빙그르르르~~~

내가 몬살아~~~

 

사진을 여러장 찍긴 했는데...건진 것이라곤 몇장뿐입니다.

안그래도 카메라가 맛이 가서~ 줌아웃은 찍히지도 않는데 말이죠~큭~

 

 사진찍는 내내~ 아빠 무릎으로 기어 올라와~ 카메라를 만져보고~ 잡아 당겨 보고~

 

 

밀어내는 것도 한계가 있는듯 하여, 결국엔 아빠가 엉금엉금~ 뒤로 물러나야만 했습니다.ㅋㅋㅋ

그런 아빠의 행동을 눈치라도 챈것인지~

아예 무릎위에 드러누워~ 어깨끈을 잡고 놓아주질 않네요.

 

 

호기심 많은 9개월 아들녀석과 씨름하고 있을때....

욕실에서 나온 구세주...7살 딸아이가 거실로 오고 나서야 상황은 종료되었어요.

누나는 그 존재 만으로도 아들녀석에게는 즐거움인가 봅니다. 췟~

 

이젠 사진도 맘놓고 찍을 수가 없습니다. ㅡ,.ㅜ

자연스러운 사진이 더 예쁘고~ 사랑스럽긴한데...

이건~ 뭐~~~ 상상 그 이상이네요. ㅠ.ㅠ

 

시간이 지날수록 9개월 아들녀석의 호기심은 더 많아 질텐데...

7살 딸아이를 키우면서 느끼고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요즘 한꺼번에 느끼고 경험하려니 혼이 쏙~ 빠지는 느낌입니다.

아마~ 아빠보다 엄마는 더하겠지요?...ㅋ

 

그래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주니 이만큼 감사한 일도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 개구쟁이여도 좋다~~~

건강하게 쑥쑥~~ 자라만 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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