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남자는 힘이죠~!
가는 시간이 아쉽기만 한 일요일입니다.^^
설레였던 추석 연휴도 지나가고...내일이면 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겠군요.
연휴동안 낮에는 꽤 덥다 생각했는데...
이젠 조금 가을다운 날씨가 이어지려나요?
기온차가 심한 날씨탓에 온가족이 감기로 고생중입니다. 쩝
추석 연휴전날 시작해~ 연휴내내 고열과 기침, 콧물로 고생하던 8개월 둘째...
하루하루 조금씩 치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첫날에는 코막힘때문에 잠도 설치더니...이젠 잠은 아주 잘 자네요.ㅋ
몸이 피곤하고, 감기로 인해 컨디션이 안좋으면 늦잠을 잘만도 한데...
평상시와 똑같은 시각에 일어나니~ 자연스레 엄마도 그시각에 기상을 하게 되네요.
덩달아 아빠도 일찍 기상을 하게 됩니다. 쩝
아침에 일아나자 마자~ 엄마, 아빠와 가볍게 인사를 하고...
거실에서 아빠옆에 앉아~ 하루를 시작하는데요.
한동안 관심이 없었던 아기체육관에 요즘 부쩍~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멜로디나 반짝임에 관심을 가지는건 아니고...ㅋㅋㅋㅋ
딸랑이 비슷한 아기체육관 악세사리에 관심을 많이 보이네요.
마치~ 치발기처럼 손으로 쥐고, 물고, 빨고...아주 난리도 아닙니다.^^
아빠 옆에 앉아 있다가 발견한 아기체육관....
이젠 원하는 것은 자유롭게 손에 쥘 수 있나 봅니다.
바퀴 달린 범보의자에 앉아 무언가가 손에 잡히면 즉각~ 그쪽 방향에 집중을 하는군요.ㅋ
어른들이 손으로 뽑으면 큰힘 들이지 않고도 뽑는데...
아직 8개월 둘째녀석에게는 힘겹고 버거운 대상이 아닌가 싶어요.
몸을 옆으로 틀어~ 입으로 가져가려 손에 쥐어 보지만...
여의치가 않나봐요~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우습기도 하고...기특하기도 합니다.^^
몇번의 안감힘 끝에...요령을 터득한 것일까요?
앞뒤로 흔들흔들...
그렇게 집중하고 있는데...아빠가 셔터소리를 내며 사진을 찍고 있으니...
무슨일 있냐는듯~ 아빠를 응시하는 녀석...ㅋㅋㅋ
"아빠~ 무슨일 있어요?"
아빠가 한번~ 웃어보이니...아무일 없다는 듯~ 다시 딸랑이에 집중합니다.
앞뒤로 흔들흔들~ 그래도 잘 빠지지 않네요.
보다 못해 치발기를 찾아 건넵니다.
"아들~ 그건 힘드니까...요거나 드셔~~~"
치발기를 냉큼 받아들고~ 아주 맛있게 쪽쪽~ 빨아대던 둘째녀석...
그러나 얼마가지 못하는군요.ㅋㅋㅋ
"아빠~ 이젠 너무 싱거워요~"
치발기를 옆에 내팽개치고...딸랑이에 집중하더니...
결국엔 제 힘으로 딸랑이를 분리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ㅋ
딸랑이를 한손으로 들고는 입으로 쪽쪽~ 빨아대는 녀석...
치발기를 빨때보다도 더 집중해서~ 더 맛있게 소리내어 빨아 먹습니다.
힘이 어찌나 좋은지...ㅋㅋㅋㅋㅋ
"아들~ 맛있냐?"
"그럼요~ 아부지....남자는 힘이죠~"
본인 스스로 직접 뽑아 손에 넣었으니...더 맛있나 봅니다.
ㅋㅋㅋㅋㅋ
다리에 힘도 점점 쎄지는것 같고...
하루가 다르게 생김새나~ 반응하는 모습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사내 녀석이라 조금 거친 부분은 있는것 같아요.^^;;
점점 커가는 아들녀석을 보면서~ 올 가을엔 운동좀 해야겠단 생각을 해봅니다.헤~
거침없이 손에 잡히는 대로 잡아 당기고~ 물고 빠는 8개월 둘째 녀석...
아침부터 아들녀석의 힘자랑에 맘껏 웃어봅니다.
눈 깜짝할 사이 지나가버린 추석 연휴~~
아쉬움을 뒤로하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해야겠습니다.^^
누나와는 다르게 또 다른 용도로 사용을 하고 있는 아기체육관~
보행기는 서서히 적응중이긴 합니다만...
아기체육관은 그다지 관심을 가지지 않는듯 합니다.ㅋ
오로지~ 잡고~ 당기고~ 뽑아 버릴 수 있는 딸랑이에만 관심이 있을 뿐~~
그래~ 아들아~~ 남자는 역시~~ 힘이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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