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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에서 사내로...변신중입니다.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3. 9. 1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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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에서 사내로... 변신중입니다.

 

추석연휴가 있는 한주가 시작되었군요.

지난 한주는 가을장마로 인해~ 조금은 눅눅했었는데...주말에 비가 그치면서 살짝 더웠던것 같아요.

비가 그치고 나니 하늘이 더더욱 파랗게 보이는것 같아요.^^

 

지난 주말동안에는 명절 음식 재료 장만하느라....

아이엄마가 참 바빴던것 같습니다.

그에 덩달아 가족들도 바빳던것 같구요.ㅋ

7살 딸아이는 하루에도 몇번씩 추석이 목요일이 맞냐고 묻고...

이제 8개월차로 접어든 둘재녀석은 하루가 다르게 개구쟁이의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습니다.

 

가을햇살이 눈부시게 비치는 주말 오후~

7살 딸아이는 또다시 감기에 걸려 열이 오르락 내리락...

약에 취해 딸아이는 잠이 들었고...

아이엄마는 밀린 빨래를 너느라 베란다에서 분주하고...

아빠와 아들은 가을 햇살아래서 여유롭게 가을을 만끽했습니다.ㅋㅋㅋ

 

요즘은 아주 조그만 움직임 하나에도 반응하는 아들녀석이라~

놀아주는 재미도 솔솔하네요.^^;;

 

누나의 알없는 플라스틱 안경을 씌워줬습니다.

뭔가가 얼굴에 붙어있는것 같긴한데....손에 잘 잡히지 않으니...어리둥절 한가 봐요~ㅋ

 

 

음~ 안경을 쓰니 나름~ 가을분위기도 나는것 같습니다.

눈부신 가을햇살과 묘하게 어울리지 않나요?ㅋㅋ

갑작스런 안경때문에 놀란 두눈....

한동안 그렇게 멍하니 안경을 쓰고 있었지요.

 

그간 평일 퇴근이 늦어~ 아들녀석의 성장을 잘 느끼지 못했었는데...

주말동안 아들녀석을 가만히 보니~ 참 많이 컸단 생각이 절로 듭니다.

이젠 아빠 손바닥 위에서 제법~ 긴시간동안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거든요.ㅋ

다리에 힘은 점점 들어가는것 같은데....

기어다니는건 언제나 할런지....^^;;

이러다가 기지 않고 바로 앉을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안경을 쓰고 한참동안 분위기 파악을 하다가...

나중에서야 안경이라는 존재를 알아차린 8개월 아들~~~

손을 힘차게 뻗어 안경벗기에 성공합니다.ㅋ

 

 

"아빠~ 이게 뭐예요?"

"안경이라는 거야~~"

"먹는 거예요??"

 

안경을 벗자 마자~ 확인차~~~ 입으로 가져가는 아들~

행여 길쭉한 안경다리 때문에 다치지 않을까 걱정되어 안경을 뺏으려는데...

허허~ 뺏기지 않으려 필사적으로 반항하는 모습이 또한번 웃음을 자아냅니다.

 

 

침까지 흘리고 얼굴까지 빨개져가며~ 아빠에게 반항하는 아들녀석...

이젠 제법 손아귀의 힘도 쎄진것 같아요.

한참을 아빠와 아들이 안경하나 가지고 실갱이를 벌였습니다.

결국엔 단호한 아빠때문에 안경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만....

크게 아쉬움은 없는듯한 표정이네요.ㅋㅋ

 

 

점점 아기에서 개구쟁이 사내모습으로 변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약에 취해 잠든 누나옆으로 슬금슬금 가더니...누나의 얼굴을 과감하게 건드리질 않나~

엄마, 아빠, 누나가 먹는 모습을 보면...과감하게 입벌리고 돌진하지 않나~

가만히 앉아 있는것 보단...다리에 힘주고 꼿꼿하게 서서 있는걸 더 좋하합니다.

바나나도 이젠 긁어서 주는것 보단...양손에 쥐고~ 먹는걸 더 선호하네요.

이유식도 조금 속도가 늦으면 앙탈을 부리는 지경이니....ㅋㅋㅋㅋ

영락없이 개구쟁이화 되어 가고 있는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어쨋거나 아픈곳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 감사합니다.

환절기...감기가 재발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ㅋ

 

지금 우리 은후는

아기에서 사내로...변신중입니다.

 

@ 파란 가을 하늘이 기분좋게 만드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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