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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실내임에도 얼굴이 화끈거리는 그곳, 독립기념관 나들이~!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13. 8. 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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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실내임에도 얼굴이 화끈거리는 그곳, 독립기념관 나들이

- 그들의 역사왜곡은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

 

지난 8월 15일, 미리 약속된 날이여서 태극기 게양도 하지 못하고 휴가를 떠났었습니다.

7살 딸아이는 왜~~ 태극기 게양을 안하는지...광복절의 의미가 무엇인지...궁금한게 참 많은가 보더라구요.

휴가를 즐기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독립기념관을 들리려 했었는데...

당시 상황이 여의치 않아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었지요.

 

지난 주말, 집안 행사가 있어 작은 고모네를 다녀왔습니다.

작은 고모네가 독립기념관이 있는 천안 근교여서 집으로 돌아오기전, 작은 고모네와 함께 독립기념관을 다녀왔지요.^^

처서가 지나고 조금은 선선할꺼라 생각을 했었는데...

그늘이 없는 곳은 한여름의 열기가 고스란히 전해지는듯 했습니다.

 

독립기념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매표소를 지나 유모차를 대여했습니다.

그리고 태극열차의 티켓을 끊고 겨레의 집까지 10여분...

날씨가 조금 선선했으면 여유있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천천히 걸어갔을텐데...

내리쬐는 뜨거운 햇빛에 걸어가기에는 조금 무리겠다 싶었지요.^^

 

중학교 수학여행을 시작으로 독립기념관은 서너번 다녀간것 같은데...

기념탑부터 웅장한 겨레의 집까지....

갈때마다 마음이 울컥하는 것이~ 숙연해 집니다.

7살 딸아이도 그런 기분을 느꼈을까요?ㅋ

 

겨레의 집을 지나 전시장으로 가는 길...

 

 

7살 딸아이는 긴장감과 설레임이 함께 느껴지나 봅니다.^^

1 전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내 전시장 관람이 시작되었어요.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우리나라의 찬란한 문화유산과 국난극복사를 보여주는 전시관입니다.

 

 

실물크기의 고인돌 모형도 있고...신비감마저 느껴지는 광개토대왕릉비도 있습니다.

정교한 모형들은 7살 딸아이가 호기심을 가지기에 충분했어요.

 

 

신라시대의 마을 모형도 보이고...

7살 딸아이가 좋아하는 왕릉에서 출토된 왕관을 비롯한 귀걸이, 장신구들....

아직 7살 딸아이가 느끼기엔 어렵지 않을까 살짝~ 걱정을 했었습니다만...

다행히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열심히 질문도 하고~ 꼼꼼히 살펴보기도 하더라구요.

 

 

신라시대 무덤모형에도 들어가 봅니다.

무용총 모형....엄마, 아빠도 학창시절 책으로만 보던 것들을...

비록 모형이긴 하나~ 직접 보니 감회가 새롭더라구요.ㅋ

 

 

고려시대 팔만대장경 모형 앞에서도 포즈를 취해 봅니다.

딸아이는 아직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는 못합니다만...

열심히 설명해 주는 엄마 덕분에 조금씩~ 알아가는 듯 했습니다.^^;;

아빠는 절대~ 엄마처럼 쉽게~ 설명해주지 못해요.ㅋㅋㅋ

 

 

거북선 모형도 보고~ 조선시대 군인아저씨들(?)의 활약상도 감삼하고...ㅋ

다음 전시관으로 이동합니다.

전시관이 총 7개이니...7살 딸아이에게는 조금 험난한 여정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신나게 잘 다니네요.ㅋㅋ

중간에 낙오하지 않고~ 잘 다닐 수 있는 비결.... 포스팅 끝자락에 공개하겠습니다.^^;;

 

제 2전시관은 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딸아이에게는 생소한 아주 옛날의 교통수단도 경험해 보고...

사진관에서 즉석해서 사진도 찍어봅니다.

아빠의 학창시절...수학여행에서 돌아봐~ 일주일을 이것으로 악몽까지 꿨었는데...

7살 딸아이는 겁이 없는것인지~ 아주 유심히...질문까지 해가며 관람합니다.

 

 

7살 딸아이가 궁금해하는 질문에...아는대로~ 답해주며 함께 관람을 하는데...

분명~ 전시관 내부는 에어컨 바람으로 시원한데....

슬슬~~ 열이 나기 시작하더니...얼굴이 화끈거리기 시작합니다.

엄마, 아빠에게 설명을 열심히 듣던 딸...

혼자서 뭔가를 주절주절 거리는거 같더니...결국엔 한마디 하는군요.

 

"일본사람들 참 나쁘다~ 그치?"

 

 

제2전시장과 3전시장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3전시장은 주로 영상을 관람하는 곳이여서~ 아직 7살이 관람하기에는 어려웠던것 같아요.

3전시관을 나와~ 잠시 쉬어 가기로 합니다.

알고 있던 사실이거늘~~~ 보고 또 봐도~ 열 받는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네요. ㅡ,.ㅜ

 

 시원한 냉커피로 목축임과 화끈거리는 얼굴을 좀 식히고....

 

 

제 4전시관으로 들어갑니다.

제4전시관은 입장하자 마자~ 울컥하게 만드는 곳입니다.

항일운동을 주제로 한 전시관이거든요.

3.1운동 당시를 재현해 놓은 모형들도 있습니다.

딸아이도 뭔가 느껴지는게 있는것인지...숙연하게 엄마 손을 잡고~ 관람을 하더군요.

그렇게 전시장 중간쯤 가니....

관람하던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 공간이 있으니....

 

 

웅장한 음악소리와 조명이 함께 어우러져 숙연함과 동시에 비장함까지 느껴지게 하는 공간입니다.

음악이 끝날때까지...관람객들과 함께 자리를 뜨지 못했어요.

7살 딸아이도 마찬가지로... 뭔가를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듯~

 

 

곳곳에서 태극기를 발견한 7살 딸~

반가워 하며서도 지금 현재의 태극기와 조금 다른 모양의 태극기를 발견하면 엄마에게 꼭 질문을 하더군요.

7살 딸아이는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애국심이 무엇인지...우리나라의 역사가 어떻게 되는지...알아가는듯 합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 학교의 풍경도 보았고~

딸아이에게는 당장 이해할 수 없는 광경입니다만...조금씩 이해하겠지요~

울컥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제 6전시관으로 이동합니다.

 

전시관이 예전과 다르게 조금 변화된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예전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관련하여~ 애국가가 끊임없이 흘러나온 기억이 있는데...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 밀납인형은 변함이 없었으나....

인물 하나하나를 조명하는 핀조명만이 어둠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중학교 수학여행때~ 처음으로 밀납인형을 보고는

숙연함과~ 애국가가 자랑스럽게 느껴졌었어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당시, 인물들이 활동하던 공간을 재현해 놓은 곳도 있습니다.

백범 김구선생님의 집무실에 앉아서 기념사진도 찍고....^^

 

 

타지에서의 피난 배도 승선해보는 체험을 해봅니다.

이국적인 전통의상을 입은 뱃사공 아가씨가 친근하게 느껴지는건 왜일까요?...ㅡ,.ㅠ

 

 

제 6전시관까지 관람을 마치고...제 7전시관을 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 딸아이의 손에 이끌려 전시관으로 들어섭니다.

제 7 전시관의 주제는 [함께하는 독립운동]...

본 전시관람은 사전 예약 혹은 현장 예약에 의해서만 관람이 가능하더군요.

7개월 둘째도 있고...25개월 조카녀석도 힘들어 하는것 같아...

기획전시만 보고 나왔습니다.

 

그런데...그 기획전시라는것이~ 몰랐던 사실을 알게된건 좋았는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다시 열이 받더라구요. 쩝

 

 

제 7전시관 기획전시의 마지막 문구가~ 씁쓸한 뒷맛을 남기는군요.

 

[그들의 역사왜곡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위안부할머니 문제부터 독도 영토문제...그리고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망언들까지...

고등학교때 자매결연을 맺었던 학교가 일본의 어느 시골학교였습니다.

일본학생들은 우리학교 축제기간에 맞춰~ 꼭 수학여행차 다녀가곤 했었는데요.

그때는 그냥~ 막연한 동경(?)때문이였는지...일본에 대한 반일 감정은 그저 그랬던것 같습니다.

 

 

학창시절, 다 배웠던 역사이건만....

또다시 사실을 확인하고 눈으로 보고~ 경험을 하니~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아래에서도 한여름 뜨거운 태양처럼...머리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것 같은 느낌이였어요.

 

7살 딸아이와 함께여서 더더욱 뜻깊었던 독립기념관 나들이~

아직 어린 나이이기에...막연한 애국심이 싹을 튀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역사를 바로 알고~ 바른 생각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7살 딸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 겠습니다.

 

자칫, 아이가 지겨워하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만...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태극열차안에서~ 딸아이의 한마디가 아빠를 뿌듯하게 하네요.

 

"아빠~ 오늘 재미있었어~ 다음에 또 오자~~~"

 

 

7살 딸아이가 지겨워하지 않고~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관람할 수 있었던 이유....

바로 스템프찍기가 아니였나 생각되네요.

스템프를 찍을 수 있는 종이를 3전시관에서 발견해서~ 제 6전시관까지 관람을 하고~

다시 1관부터 2관까지 아빠와 단둘이서 투어(?)를 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ㅋ

 

가벼운 마음으로 찾았던 독립기념관...

날씨때문은 결코 아닌데...괜히 머리에서 열이 나는것 같기도 하고...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딸아이도...저도...절대 잊지 못하는 그말~~~

 

"그들의 역사왜곡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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