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렁꿀렁~ 엄마배는 마치 파도타는 기분이예요~!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릴거라는 오늘....
아침으로 봐서는 그럭저럭 견딜만 할것 같은데...뭐 나가봐야 알겠지요?...ㅋ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에 구름 한점 없네요.^^
파란 하늘이긴 한데...아직 파아란 가을 하늘이 되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하나봅니다.
7살 딸아이가 유치원 개학을 한 이후에...
아이엄마는 조금 한가해(?)질 줄 알았는데...더 바빠진듯 합니다.
딸아이 유치원 등원후에는 아줌마들과 어울려 수다를 떨야 하고...ㅋㅋ
집에 돌아와 못다한 집안일을 해야하고...
둘째녀석 예방접종때문에 병원도 들락날락 거려야 하고...
딸아이 하원시간이 되면 그 시간에 맞춰 나갔다가...
딸아이의 손에 이끌려 놀이터 혹은~ 아파트 근처의 놀이시설도 다녀와야 하니까요.^^
그래서인지~ 딸아이가 방학이였을때보다 더 피곤해하는것 같군요.
그런 엄마도 이제 꾀가 생겼는지...ㅋㅋㅋ
아빠를 곧잘 따라 하는것 같습니다. ㅡ,.ㅡ
아빠는 피곤하고~ 거실 바닥이 자꾸 친구하자고 부르는데...
아이들과 놀아줘야 할때...자주 써먹는 놀이방법이기도 하거든요.ㅋㅋㅋ
아직 본격적으로 기어다니지는 못해도~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전진하는 법을 터득중인 7개월 둘째~
누워있는것보다 허리를 세워 앉아 있는것을 더 좋아합니다.
물론 혼자서 앉아 있지는 못해요~^^;;
엄마 배위에 올라가니...꿀렁꿀렁~~~
엄마가 숨을 쉬거나 말을할 때마다 엄마배가 꿀렁꿀렁 움직이니...재미있나 봅니다.
엄마손을 붙잡고 앉아서 조금만 움직여도~~
꿀렁이는 엄마배가~ 마치 파도를 타듯...스릴이 있습니다.ㅋㅋ
엄마와 눈맞춤에 스릴있는 꿀렁이는 파도타기까지...
웃음이 절로 나오는가봐요~ㅋㅋ
요즘은 자주 소리내어 웃어요. 마치 다 큰 아이처럼...ㅋㅋㅋ
아빠배와는 또 다른 느낌인가봅니다.
아빠배는 조금 딱딱하고 거친 파도라면~ 엄마배는 아주 부드러운 꿀렁임이 있는 배인것 같아요.ㅋ
엄마 배위에 앉아서 한참을 웃으며 꿀렁이는 파도를 즐기고 있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둔탁한 발걸음 소리....
"엄마~ 나도 비행기 태워죠~~"
거실 한켠에서 책을 읽고 있던 7살 누나였습니다.
간간히 들려오는 7개월 동생의 웃음소리에 이끌렸나봐요~
아빠가 자주 해주던 비행기 타기~~~~
이젠 제법 커서 무거울텐데....그럼에도 딸아이를 두다리로 번쩍 들어올리는 엄마...
그와 동시에 입에서는 신음소리가...ㅋㅋㅋㅋ
오랜만에 엄마가 태워주는 비행기에 7살 딸아이도 함박웃음을 짓는군요.
주로 아빠가 해주던 놀이인데...ㅋ
그런데 말이죠~ 엄마가 누나를 비행기 태워주는 동안...
7개월 둘째녀석이 심상치 않습니다.
엄마팔에 매달려~ 마치 더 놀아달라는듯~ 꼭 붙어있더라구요.
"엄마~ 또 파도 태워주세요~"
라고 말하는듯....ㅋ
요즘 엄마 껌딱지가 되어버렸어요. ㅡ,.ㅜ
평범한 일상... 온가족이 거실에 모여~ 아이들과 씨름(?)하는 모습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동생에게 엄마배를 다시 양보하고는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연신 싱글벙글~~~
둘째녀석은 엄마 배위에서 까르르르르~~~
바로 이런게 행복이 아닐까 싶군요.
그나저나 은벼리네 엄마, 아빠~ 빨리 살 좀 빼야하는데....쩝
살을 빼도 꿀렁이는 파도는 있겠지요?....ㅋ
아이들과 스킨십하며~ 놀아주는게 좋다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는데...
뭘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별것 아닌것에도 아이들은 좋아서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데...
아이들은 엄마, 아빠와 함께라는 그 사실만으로도 행복함을 느끼는건 아닐까 싶군요.
몸으로 부대끼며 놀아주는것~ 조금 힘이 들더라도...연구 좀 해봐야 겠습니다.^^
꿀렁꿀렁~ 엄마배를 능가하는 재미있는 놀이가 있을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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