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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이유식을 시작한 6개월 아들의 왕성한 식욕~!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3. 8. 1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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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이유식을 시작한 아들의 왕성한 식욕~!

 

베란다로 햇빛이 들지 않는(?) 아침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물론, 집밖을 나서는 순간~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히지만 말이죠~ㅋ

오늘 아침은 유난히 힘이 드는군요.

휴가때의 장거리 운전과 업무차 장거리 운전은 확실히 기분이 틀리네요. ㅡ,.ㅜ

어제 왕복 10시간 운전을 해서인지 오늘아침은 몸이 천근만근 무겁습니다.

그래도 애교쟁이 7살 딸아이와~ 보기만 해도 즐거워지는 둘째가 있어 힘이 나네요.^^

 

오늘이네요~ 오늘로 태어난지 딱~ 7개월째로 접어드는 둘째...

며칠전에 본격적으로 이유식을 시작했어요.

그간 과일이나 숭늉을 조금씩 먹기는 했었는데...

가족들이 식사를 할때~ 한자리 차지하고 앉아 같이 숟가락질을 하는건 바로 얼마전부터네요.^^

 

처음에는 거부하면 어쩌나 했는데...

왠걸요~ 그런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어요.ㅋ

 

 

익숙한 숟가락이여인지 큰 거부감은 없는듯 했습니다.

거부감이 아니라~ 숟가락이 입 가까이 오니 자연스레 입이 쩍~~~

첫째 딸아이때와는 다르게~ 먹성 하나는 타고난것 같아요.ㅋㅋㅋ

 

 

쌀미음을 처음 맛본 순간~~

멍한 눈빛으로 이게 무슨 맛인가? 하는 표정을 짓는듯 하더니...

이내~ 맛에 적응이 된것인지 주는 족족~ 잘 받아 먹더라구요.

 

 

7살 누나가 사용하던 이유식 숟가락과 핑크색 턱받이~

사실 이유식 턱받이는 누나가 6살때 득템한 것이니 사용안한것이나 다름없네요.^^

 

엄마가 떠먹여 주는 쌀미음을 한모급 입에 물고~ 주위를 둘러보는 여유까지 보여주는 둘째~

거부하지 않는 것만으로 고맙고 기특하고 감사합니다.

 

 

한수저 더넣어 주고~ 흘러내리는 미음을 숟가락을 이용해 살짝~ 긁을라 치면~

이내 입을 쩍쩍~ 벌리며 숟가락만 쫓는군요.ㅋ

처음 시직한 이유식~ 나중에도 잘 먹어줘야 할텐데 말이죠~^^;

 

 

그렇게 열심히 이유식을 먹는 동안에도~ 누나의 목소리에 반응하는 둘째...

누나가 맛있냐는 한마디에...누나를 찾아 두리번 두리번~ ㅡ,.ㅜ

누나는 바로 네 뒤에 있단다....ㅋㅋ

 

 

그렇게 한입 한입....조금씩 떠먹인 쌀미음이 어느새 바닥을 보입니다.

아이엄마도 깜짝 놀라네요~

처음 먹는거라 잘 못먹을줄 알았는데....

바닥이 보일정도까지 미음을 다 먹어버렸으니....

 

먹성 좋은 둘째~ 역시 우리 아들 맞습니다.ㅋㅋㅋ

 

 

이유식용 보관용기인데....1/3가량 있던 쌀미음이 바닥을 보입니다.

초기 이유식은 주식이 아닌 간식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는데~

이건 뭐~~ 한끼 식사가 되버린것 같아요.ㅋㅋㅋ

그래도 먹성 좋은 둘째~~~ 이유식은 이유식이고...주식은 또 배불리 먹어야 한답니다.ㅋ

 

 

이유식을 시작한 이후로~ 엄마는 더 바빠졌습니다.

매일 저녁마다 이유식을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하고~

식사때마다 한자리 차지하고 앉아 있는 둘째부터 챙기니 말이예요.^^

누나와 함께 이유식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도...

엄마에게 젖달라 우는 녀석을 보면~ 사내대장부라 먹는것도 틀리구나란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ㅋㅋ

 

태어난지 6개월, 이제 7개월째로 접어드는 둘째의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무더운 여름도 지나가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처음 먹어보는 쌀미음~ 거부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마치 쭉~ 먹어왔었던 것처럼 한그릇 뚝딱~ 비워 버렸네요.

 

그렇게 7개월째를 맞이하고 있는 둘째녀석은...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조금 더 크면 아빠와 먹을껄 가지고 싸우지나 않을런지 모르겠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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