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제발~ 잠 좀 재워주세요~!
지난주 내내 비가 내리고 금요일 하루 반짝~하고 해가 나는것 같더니...
주말부터 흐려지더니 또다시 비가 내리는군요.
이번주는 끝과 시작이 공존하는 한주로군요.
7월이 시작되면서 여름이다~~라고 생각했던것이 엊그제 같은데...벌써 8월이라니...
시간 참 빠른것 같아요.ㅋ
하긴, 요즘 둘째 녀석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시간이 참 빠르다는걸 새삼 실감하고 있습니다.
뒤집기를 자유자재로 하고 있으며~
기분이 좋을땐 혼자서 옹알옹알 노래도 부르는것 같아요.^^
어제는 목욕 후에~ 개운한 기분으로 잠이 가득한 눈빛으로 거실 바닥을 뒹굴거리더군요.
빨리 재웠어야 하는데...그 모습이 재미있어 카메라 들고 사진찍다가...
결국엔 한번 울고나서야 잠이 들었습니다.^^;;
목욕후에 뽀송뽀송한 기분으로 거실에 가만히 누워 있다가...
잠이 쏟아 지는지...이리 뒤척~ 저리 뒤척~
이제 조금 더 컸다고, 뒤집기를 자유자재로 하는 둘째입니다.^^
뽀송뽀송한 이불이 마음에 드는것인지...
이불속으로 자꾸 파고 들어가려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이불에 매달려 한참~ 열중할때....
아빠의 카메라를 발견하면 하던 동작을 멈추고~ 카메라를 지그시 응시하는 센스까지...ㅋㅋㅋ
어쩌면 원망섞인 눈빛일수도 있겠네요.ㅋ
[아빠~ 나 잠오는데 빨리 안 재워주고 뭐하세요?]
말한마디 툭~ 던져놓고...삐친척 돌아눕는군요.ㅋ
한참을 돌아누워 이불과 실갱이를 벌이다~ 드디어 이불을 덮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불속에서 한참을 부비적 거리다가...
안되겠는지~ 이불을 박차고는...결국엔 입을 실룩이며 울음이 터져 버렸어요.
그런데...진짜 울음이 아닌~ 가짜 울음이더라구요.ㅋ
가만히 지켜보니~ 우는것을 멈추고~ 다시 한번 뒤집기를 합니다.
그러고는 아빠를 향해 소리 없는 외침을 시작하는군요.
[아빠~ 제발요~ 잠 좀 재워주세요~~]
이불위에 엎드려 낑낑대는 모습이 안쓰러워~
그제서야 아빠는 둘째를 안고~ 토닥이며 잠을 재웁니다.
사실은... 더 놔뒀다가는 주방에 있던 엄마의 불호령이 떨어질께 뻔했거든요.ㅋㅋ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개운하고 뽀송뽀송한 기분으로 잠이든 둘째~
세상 부러울게 없는 표정이네요.^^
은벼리네는 아빠의 짖궂은 장난으로 또 하나의 기록이 남겨지는 순간입니다.^^
어느새 훌쩍 자라~ 뒤집기를 자유자재로 하고....
옹알이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둘째~~
언제 이렇게 컸나~ 새삼 빠른 시간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지금처럼만 더 아픈곳 없이~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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