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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서 남동생과 결혼하겠다는 7살 딸, 누가 좀 말려주세요~!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3. 7. 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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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서 남동생과 결혼하겠다는 7살 딸, 누가 좀 말려주세요~!

 

7살 딸아이가 방학을 한 이후로 비가 계속해서 내리니...하루종일 엄마와 동생과 집에서만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예전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딸아이의 생각과 수다스러움을 다시 발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정말~ 어이없는 대화내용은 아이엄마가 핸드폰을 이용해 보내주곤 하는데요~

그중에 가장 어이없었던게 동생과 결혼을 하겠다는 내용이였어요.ㅋ

 

너무 예뻐하면 그럴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고 웃어 넘겼는데...

퇴근하고 집에가서 딸아이와 직접 대화를 하니~

이제 겨우 7살 밖에 안된 딸아이의 결혼관이 참~~~~ㅋㅋㅋㅋㅋ

 

 

예전에 아빠, 엄마 몰래 좋아하는 남자친구와 유치원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는 이야기를 포스팅한적이 있습니다.

그 친구는 7세반으로 올라오면서 이사를 가는 바람에 유치원도 다른곳으로 옮긴듯 했습니다.

 

 

엄마와의 대화속에 그 친구와는 헤어지고, 동생이 마흔살이 되어도 결혼을 안했으면 누나랑 결혼하자~ 뭐 이런내용인것 같아요.

해석하기 나름이겠지만...동생에 대한 애정표현이 조금 지나치다 싶기도 하군요.ㅋㅋ

 

 

둘째에게는 1순위가 엄마이고 2순위가 누나인데...

아빠는 3순위쯤 되나봅니다.

여튼 아빠보다는 누나를 더 좋아하는건 확실한것 같아요.^^

누나가 옆에서 말한마디만 걸어줘도~ 베시시~ 웃는 녀석이거든요.

 

 

잠이 오지 않는 이상에는 누나의 모든 행동, 말소리 하나하나에 베시시~ 혹은 까르르~~~ 즐겁습니다.

마흔살에 결혼하자고 하는 누나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ㅋㅋ

 

7살 딸아이는 아침에 눈뜨면 동생부터 먼저 찾고~

동생 또한 아침에 눈떳을때~ 누나가 옆에 있으면 울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하루종일 누나와 함께 지내서일까요?

요즘은~ 누나와 마주하고 웃고 이야기하는건 좋은데~

누나가 안아주는건 싫은가봐요~ㅋㅋ

완전 아기때와는 달리~ 몸무게도 많이 늘어났으니...

7살 딸아이도 동생을 편안하게 안아주지를 못하는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레~ 안아주기 보다는 무릎에 늬어 놓는 경우가 많은데요~

둘째는 그런 자세가 많이 불편한가 봐요~ㅋㅋ

 

그리고 보통, 7살 이라는 나이쯤 되면~ (아니 그전인가요?...ㅋ)

아빠를 많이~ 좋아한다면 아빠랑 결혼할래~~~ 이런 대답이 나오지 않나요?...쩝

딸아이와 대화를 해보니~ 결혼에서도 아빠는 3순위 였습니다.ㅋ

 딸~ 그래도 6살 연하는 좀 그렇지 않니?...ㅋㅋㅋ

 

 

어린 남동생이 너무 귀여워서~ 너무 예뻐서~ 커서 남동생과 결혼을 하겠다는 딸~

훗날~ 둘째가 걸어다니고 의사소통이 가능해질때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군요.

뭐 그리 싫어하지는 않겠지만...ㅋㅋㅋ

어린이집을 다니고 유치원을 다니고~ 이성친구들을 알게되면 누나의 그런 애정표현이 좋지만은 않을것 같아요.ㅋ

어찌되었건~ 남매간의 찐한 사랑이 전해져 기분은 좋습니다.^^

 

딸~ 동생을 생각하는 그 마음~ 영원토록 변치 말았으면 좋겠구나~

그래도 나중에 동생의 의견도 물어봐야 하지 않겠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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