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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의 장난 그리고 과도한 관심, 남동생은 피곤해~!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3. 7. 1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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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의 장난 그리고 과도한 관심, 남동생은 피곤해~!

 

오랜만에 비치는 햇살이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네요.^^

축 쳐저 있던 몸과 마음이였는데...괜히 기분이 업~ 되는 아침입니다.

금요일이라서 더더욱 그런거 같어요.ㅋ

 

태어난지 6개월, 하루하루 다르게 커가는 모습에 엄마, 아빠보다도 더 좋아하는 이가 있습니다.

바로 6살 차이가 나는 누나인데요.

어제는 그런 어린 동생에게 핀도 꽂아주고...

동생을 앉혀놓고 한학기동안 유치원에서 배웠던 것들을 읽어주는 모습이...

참 예쁘게 보이더라구요. 한편으로는 둘째가 안쓰럽단 생각도 들고...ㅋㅋㅋ

 

아빠의 말한마디가 발단이 되어 동생머리의 수난이였습니다.

핀을 들고나와 숱도 얼마 없는 동생 머리에 꽂은 것이지요.ㅋㅋ

누나의 장난(?)에도 동생은 아무런 저항 없이 그저 베시시 웃었다는 후문이...

 

 

핀을 꽂으니...남자아인지, 여자 아인지 잘 구분이 안가는군요.

하긴~ 옷도 물려받은거라~ 여자 아기옷이네요.ㅋ

아빠 눈에는 그래도 누나 아기때가 훨씬 예뻐보이긴 합니다.^^;;;

 

핀을 곱게 꽂고...범보 의자에 앉아 누나의 행동만 예의주시 하고 있는 둘째...

 

 

바로 오늘, 3주간의 유치원 여름방학을 합니다.

7살 딸아이는 방학시작...아이엄마는 방학끝 개학시작인 셈이네요.^^

 

"은후야~ 누나가 한학기동안 유치원에서 뭐 배웠는지 궁금하지 않아?"

"누나가 읽어줄께 잘 들어봐~"

 

그렇게 시작된 반 강제성 책읽기(?)...

 

 

귀찮거나 앉은 자리가 불편하면 칭얼댈만도 한데...

누나 옆이라 그런지 울지도 않고~ 열심히 경청을 하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보다도 누나를 더 좋아하는것 같아요.

뱃속에 있을때부터 그러더니....ㅋㅋㅋ

 

누나는 한학기동안 공부했던 내용이 고스란히 담긴 파일 한권을 다 읽으려는 모양입니다. ㅡ,.ㅜ

 

 

무슨말인지를 알아듣는것 처럼...

누나의 행동 하나하나에 몸짓 하나하나에...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머리에 핀을 꽂고...누나가 시키는 대로 가만히 앉아서 경청하는 둘째...

그런 광경을 지켜보는 아빠의 입가에는 미소가 절로 번지네요.

 

 

누나가 아무리 귀찮게 해도....

머리에 핀을 여러가 꽂아도...옆에서 시끄럽게 해도....

누나가 좋은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그나저나~ 둘째 머리에 꽂은 핀....

참~ 오래된것들이네요.^^

7살 딸아이가 아기떼 꽂던 핀들인데....ㅋㅋㅋ

옛기억도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그리고...누나앞에서는 얌전히 경청하고 있던 둘째 녀석....

왜 누나가 자러 들어가니~ 아빠품에서 칭얼거리는것이야?...ㅡ,.ㅜ

그렇게 또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누나의 관심이요, 애정표현이긴 하지만....

때론 귀찮을 만큼 과도한 관심과 애정표현이 피곤할만도 하건만...

아직까지는 누나에게 호응(?)을 해주는 둘째입니다.

조금만 더크면 그렇지만은 않겠지요?^^;

 

지금의 다정한 오누이 모습....

기록으로나마 많이 남겨놔야겠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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