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아파트에서 즐기는 여름 휴가, 멀리갈 필요 없어요~!
장마가 끝난것이 아니라 잠시 소강상태라는 일기예보에...그래도 오랜만에 해를 보는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인 휴가철이겠네요.
은벼리네도 다음주말부터 휴가를 떠날까 하는데요.
정말 오랜만에 떠나온 부산으로 고고씽~~~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한참~ 비가 오다 말다를 반복하던 때....
비가 잠시 소강상태일때 은벼리네 근교에 사시는 막내 이모네에서 고기파티를 한적이 있습니다.
1년에 서너번은 고기파티를 했었던것 같아요.
그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멀리갈 필요 없이~ 가족들만의 오붓한 공간....
그리고 필요한 것들은 다 있는 셈이니...이보다 좋은곳이 있을까 싶더라구요.ㅋ
고층아파트 최상층, 복층구조라 복층에서 연결되는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함을 느낍니다.
햇빛이 강한날에도 그늘이 있어~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이 기분좋게 느껴지는...뭐 그런 공간이예요.ㅋ
상차림도 후다닥~~~
주방에서 필요한것들 이것저것 준비해서 테라스로 들고만 나가면 되니까요.ㅋ
숯을 피워도 되긴하는데...뒷처리가 번거로워서~ 걍 불판에 고기를 구워먹었습니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기와 허기진 배를 달래줄 따뜻한 밥한공기...
그리고 주방에서 즉석해서 만들어 온 된장찌개까지....
유명한 휴양지나 펜션에서 먹는것보다 훨씬 맛난것 같습니다.^^
익어가는 고기앞에서 사진찍을 생각조차 못하고...허겁지겁 흡입(?)을 했다는 후문이....
온 가족이 고기를 즐기는 동안~ 둘째녀석은 잠시 바닥에 누워~ 혼자서 노는중~~ㅋㅋ
바닥에 두툼한 돗자리 하나 깔고~ 낮잠을 즐겨도 참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배불리 고기를 먹고나서 뒷정리도 깔끔하게...
눈깜짝할 사이에 뒷정리를 하고 나서~~ 여름에는 뭐니뭐니 해도 시원한 수박만한게 없다며...수박을 즐겼지요.^^
집에서는 밥도 잘 안먹던 7살 딸...
막내 이모네만 오면 뭐든지 잘먹는것 같습니다.
이모가 해주는 음식이 맛이 있긴 하지요...ㅋㅋ
거기다 좋아하는 오빠들과 함께 하니 더더욱 맛이 있을 듯~~~
7살 딸아이는 이번 주말을 학수고대 하고 있습니다.
왜냐구요? 막내이모네에 가기로 했거든요.
게다가, 이모 생신이라 오빠들도 다 있을꺼니까요....ㅋ
그리고 한가지 더~ 아빠, 엄마를 당황하게 만드는건....이모 생일이니까 한복을 입고 가겠다는 겁니다.ㅋ
정말 한복을 입고 갈지는 지켜봐야 알겠지만...한번 계획한 일은 꼭 해야하는 성격의 딸아이인지라...
틀림없이 한복을 곱게 입고 이모집으로 갈것 같습니다. ㅡ,.ㅜ
막내 이모네가 한가지 더 좋은건....
그렇게 배부르게 식사를 즐기고 난후에...아파트 숲 사이로 있는 공원을 거닐수 있다는 겁니다.^^
해가 지고~ 조금 선선할때 가족들과 천천히...느리게...산책을 하다보면 기분이 상쾌해 집니다.^^
더운 여름날~ 차 막히고~ 인파에 지치고~ 덥고 짜증나는 것보다는...
집에서 즐기는 휴가도 나름 괜찮은듯 합니다.ㅋㅋ
물론, 휴가는 휴가다워야 합니다만...한번쯤은 괜찮은것 같아요.^^;;
고층 아파트에서 즐기는 여름휴가~ 어때요? 괜찮지 않나요?
은벼리네는 내일 또 여름휴가를 즐기러 막내이모네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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