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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통령의 굴욕~! 누구냐~ 넌~!!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3. 7. 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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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통령의 굴욕~! 누구냐~ 넌~!!

 

주말 잘 보내셨나요? 남부지방은 폭염으로 중부지방은 많은 비로...

결코 좁지 않은 땅덩어리임을 실감한 주말이였던것 같아요.

지난 토요일 새벽, 쏟아지는 빗줄기를 뚫고 7살 딸아이의 외가로 출발했었습니다.

외할아버지 생신이셨거든요.^^

그리고 어제 오후, 비가 오락가락 하는 고속도로를 달려 저녁에 도착했지요.

집에 오자마자 할일은 많고, 집안이 눅눅해서....괜히 마음만 바빴었던것 같아요.

 

차를 타고 이동하느라 많이 피곤했었는지...7살 딸아이는 지금 현재 시각까지도 꿈나라입니다.

둘째녀석은 피곤하지도 않은지....벌써부터 깨어서 혼자서 웅얼웅얼~ 노래를 부르고 있네요.ㅋ

어제도 제일 쌩쌩했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던 둘째....

하긴~ 올라오는 내내 차안에서 자고~ 먹기만 했으니...^^;;

 

집에 도착하여 집을 풀고, 늦은 시각 저녁도 먹여야 하고....

여튼 엄마, 아빠가 정신이 없었습니다.

제일 먼저 7살 딸아이와 이제 막 6개월로 접어든 둘째를 씻기고...

엄마는 부랴부랴 저녁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아빠는 짐을 정리해야 했어요.

 

거실에 둘째를 눕혀놓고~ 모빌을 작동시켜 봤습니다만...

이제는 누워있는 것보다 앉아 있는걸 더 좋아하는듯~ 금새 칭얼대는군요.

시선을 집중시키고자~ 사촌형아한테 나눔받은 장난감을 꺼내어 봅니다.

 

 

장난감의 음악소리가 들리니...잠시 시선을 주는듯 하더니...

뒤집은 자세가 아직은  많이 힘든가 봐요~~~ㅋ

얼굴이 뻘개지도록 신음하는 둘째를 다시 안아 무릎에 앉혔습니다.^^

 

 

음악소리가 흘러나오니 시선은 뽀로로 오뚝이를 향하는데....

별 반응이 없습니다.ㅋㅋㅋㅋ

그래도 친해져 보라며~ 범보의자에 앉혀놓고~ 아빠는 거실 짐정리를 마저 합니다.^^

 

 

그런데....

아직 뽀로로를 몰라서 일까요?

전혀 관심이 없는 둘째 은후....ㅋㅋㅋㅋ

뽀로로의 대굴욕인데요?....ㅋㅋㅋ

하긴~ 지금 7살인 딸아이도 뽀로로에 그다지 열광하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노래하고 춤추는 뽀로로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는 듯~

손에 쥔 치발기만 열심히 쪽쪽~ 빨고 있습니다.

 

 

한번쯤은 관심을 보이고~ 만져볼만도 한데....

전혀 관심이 없는 은후~!

 

마치 뽀로로 오뚝이를 향해 이렇게 말하는것 같습니다.ㅋ

 

"도대체 누구냐? 넌~~!!"

 

뽀통령이 아닌 치발기 덕분에 짐정리를 부사히 할 수 있긴 했습니다만...

뽀통령에 대한 미안함과 안스러움이 느껴지는 이 기분은...ㅋㅋㅋㅋ

 

 

앞에서 열심히 춤추고 노래부르는 뽀통령이 안쓰럽습니다.

둘째 은후는 그러거나 말거나~

가금씩 시선을 주는것 외엔....치발기 한입, 손가락 한입...

물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를 반복하고 있군요...ㅋㅋㅋ

 

 

올라오는 아랫니때문에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고...

뭐든 입으로 가져가 쪽쪽~ 빨아야 합니다.

뽀로로 오뚝이도 입이 먼저 갈줄 알았더니만...아무런 관심이 없네요.ㅋ

같은 남자라서 그런가??...ㅋㅋㅋㅋ

 

아직까지 뽀로로 존재를 모르는 둘째 은후...

어제는 아이들의 대통령, 뽀통령의 대 굴욕의 날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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