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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의 만병통치약은 바로 이것~! 참 신기해요~~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3. 6. 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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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의 만병통치약은 바로 이것~! 참 신기해요~~

 

징검다리 휴일이 있었던 지난 주말은 잘들 보내셨나요?

날씨도 참 많이 더웠던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이렇게 더운데...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으~~ 상상도 하기 싫으네요.^^

 

일요일에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야외로 갈 계획이였는데...날씨가 너무 더워서 실내로 계획을 바꿧어요.^^

나들이 이야기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

신나게 놀고~ 먹고~ 집으로 돌아 오는 차안~~~

7살 딸아이가 머리가 아프다며 호소하더니~ 집에 와서 열을 재어보니...38.5도

집에 있는 해열제를 찾아 먹이고...이부자리를 펴~ 잠을 자라고 권했습니다.

잠도 오지 않는다...머리가 아프다...춥다....

여러가지 이유를 대며 계속 울기만 하는 딸...

 

그런 딸의 울음을 뚝 그치게 만든 만병통치약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이재 100일을 갓 넘긴 남동생입니다.

 

 

안방에 이부자리를 펴고 누운 7살 딸...

잠이 오지 않는다며 거실에 있는 가족 모두를 안방으로 불러 들였습니다.

 

"엄마~ 잠이 안와~"

"오늘아침에도 일찍 일어났지? 잠을 못자서 더 그래~ 얼른 한숨 자~"

"잠이 안오는데~~~"

"그럼 은후도 같이 자자 그럴까?"

 

울먹거리던 딸아이는 동생도 같이 잔다는 말에 금새 울음을 그치고~ 베개 한켠을 내어 줍니다.

그런 누나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100일을 갓 넘긴 동생은 그저 싱글벙글~~~ 유일한 장난감인 손가락을 쪽쪽 빨면서 누나 옆에 누워 있습니다.

 

 

걱정스런 엄마의 손길에는 금새~ 눈물이 날듯한 표정을 짓는 딸...

허나 나들이 하는 동안 원없이 낮잠을 즐긴, 컨디션 좋은 동생이 옆에 있어서인지...

동생을 바라볼때는 어디가 어떻게 아프냐는듯~ 쌩쌩한 표정입니다.

 

 

평소 같았으면 쏟아지는 잠때문에 잠투정하느라 엄마 혼을 쏙 빼놓았을텐데...

나들이 하는 동안 유모차안에서 잠을 실컷 자서 인지~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는 둘째입니다.

 

 

7살 딸아이는 해열제를 먹고 나서, 걱정스런 엄마의 손길도 뿌리치고는...

컨디션 좋은 동생쪽으로 돌아누워 살포시 동생을 안는군요.ㅋ

동생의 살냄새가~ 바둥거리는 움직임이~ 웅얼거리는 편안한 목소리가 참 좋은가 봅니다.

 

"귀여워~~"

 

아픈 와중에도 동생에 대한 애정표현을 빼먹지 않는 딸...

동생은 그런 누나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올려진 누나의 팔이 무거운지~ 발버둥이 심해지네요.ㅋ

 

 

한참을 누나 옆에 누워서 몸짓으로~ 표정으로~ 옹알이로 위로를 해줍니다.

그런 동생의 모습에 기운을 받아서인지~

한결 편안해진 누나의 모습이네요.

큭~ 해열제의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이긴 했습니다만...아빠의 눈에는 동생으로 인한 기운차림으로 보였습니다.ㅋ

 

아빠 역시~ 하루의 피곤함을 퇴근후 둘째를 보는 것으로 피로를 싹 날려 버리는데...

7살 누나 역시~ 그러한가 봅니다.

태어난지 100일을 막 넘긴~ 둘째는 우리집의 만병통치약인 셈이네요.^^

 

 

동생과 나란히 누워 있는 동안 열이 내려서~ 평상시와 같은 모습으로 저녁시간을 보내고 잠이 들었는데...

밤새 고열에 시달려서 잠을 제대로 못잔 딸입니다.

아마~ 어제 뜨거운 햇빛아래 바닥분수에서 잠시 잠깐 물놀이를 했었는데... 그게 감기로 이어졌나봐요~

오늘 유치원을 가기전 병원부터 들려야 겠습니다.

감기를 할때는 아빠를 닮아 유독~ 편도선이 심하게 붓는 편인데...

그 바람에 열도 쉽게 오르고~ 밤새 잠도 제대로 못잔것 같아요.

 

나중에 잠에서 깨면~ 분명 동생을 보고는 언제 아팠냐는듯~ 싱글벙글 웃을 겁니다.

동생의 기운을 받아서~ 얼른 감기가 떨어졌으면 좋겠군요.^^

아빠 역시~ 우리집의 만병통치약, 피로회복제의 기운을 받아~ 또 새로운 한주를 힘차게 시작하니까요.ㅋ

 

우리집의 만병통치약, 태어난지 118일째의 둘째~

존재만으로도 큰 힘이 되고~ 위로가 되고~ 삶의 이유가 됩니다. 

그런 느낌을 아빠, 엄마만 가지는게 아닌가 봐요~

이제 7살 밖에 되지 않은 딸아이도 동생의 존재만으로도 큰 힘이 되고~ 위로가 되나 봅니다.

 

앞으로도 서로 위로하고, 의지하고, 사랑하며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딸, 아들아~~~ 아빠가 너무너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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