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지친 아내에게 바치는 주말별식, 초간단 열무국수~!
징검다리 휴일이 있어서인지 일주일이 금새 지나버린 느낌입니다.
어제 하루, 휴가를 내고 쉬었는데...이틀동안 뒹굴거렸더니 피로가 싹~ 풀린것 같아요.ㅋ
어제는 7살 딸아이...유치원에 보내놓고 여유롭게 TV시청좀 하다가 청소도 좀 하고....
점심시간을 조금 넘겨 정말 오랜만에 아내와 단둘이 점심을 먹었습니다.
평소 국수를 좋아하는 저의 계략(?)이기도 하였습니다만...ㅋ
남편이 오랜만에 점심을 차려준다는 그 의미만으로도 아내에게는 즐거움이였나 봅니다.
낮으로는 날씨도 많이 덥고~ 뭔가 상큼하고 간단한...그런 음식이 생각날 때~
냉장고를 뒤적이다 보니~ 마침 맛있게 익은 열무김치가 있어 열무국수를 해봤습니다.
재료도 무지 간간합니다.ㅋ
소면, 열무김치, 계란, 시판용 냉면육수, 참기름, 참깨
먼저 잘 익은 열무김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참기름과 참깨를 조금 넣고 조물조물 무쳐 놓습니다.
기호에 따라 참기름 대신 들기름을 조금 넣어도 괜찮을것 같아요.
계란도 삶아 반으로 갈라 놓구요.
계란을 깨끗하게 자르고 싶을땐 칼보다 실이 더 좋아요~ㅋ
전 귀찮아서 그냥 칼로 잘랐더니만...깨끗하지가 못하군요.^^
적당량의 국수를 삶습니다.
국수를 좀 더 쫄깃하게 삶으려면 삶는 도중 찬물을 조금 부어주시고...
삶아 찬물에 헹굴때도~ 되도록이면 더 차가운물에 후다닥 헹궈주시면 더 쫄깃한 국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얼음이 있었더라면 얼음물에 헹구어주면 좋은데....아쉽습니다.ㅋ
이제 얼음을 얼려야할 때인것 같은데....냉동실 정리 한번 해야겠군요.^^;
고명으로 올라갈 열무김치와 삶은 계란, 그리고 국수까지 준비가 되었으면...
이제 육수를 준비할 차례입니다.
시판용 냉면육수와 열무김치의 국물을 이용하면 정말 간편해요~
시판용 육수는 미리 냉동실에 넣어서 살짝 얼려주세요.
열무김치 국물과 살짝 얼린 시판용 육수를 섞어줍니다.
이때, 열무김치의 국물속 양념가루가 보기 싫으시면 면보에 살짝~ 걸러줘도 좋을것 같아요.
육수와 김치국물을 혼합해서 기타 양념들로 적당히 입맛에 맞게 맞춰주시면 되요.
별다른 양념을 가감하지 않아도 왠만한 입맛에는 맞을거 같아요.^^
급하게 만드느라 육수가 얼지 않았네요.ㅋㅋ
그래도 시원함은 살아 있었으니...그걸로 만족하며 육수를 만들었습니다.^^
육수가 완성되고 나면...
삶은 국수를 크릇에 담아 내고~ 만들어 놓은 육수를 적당량 붓고...
그위에 열무김치와 삶은 계란을 고명으로 얹으면 완성~
기호에 따라 연겨자, 식초등을 더 넣어 주셔도 되요.^^
하루 휴가를 내고~ 아내를 위해 만들어본 열무김치....
시간도 20ㅜㄴ이 채 걸리지 않았던것 같습니다.ㅋ
국수와 계란만 삶으면 끝이니까요~ㅋㅋ
국수와 계란을 동시에 삶아내면 10분도 채 안걸릴것 같아요.^^
간단하고 소박한 점심이지만...아주 맛있게 먹어준 아내에게 감사하며....^^
가끔씩 아내를 위해 아내만을 위한 별미를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요?
오랜만이여서 더 맛있게 먹었던것 같습니다.
평소~ 육아에, 집안일같은 일상에 지쳐있는 아내를 위해 만들어본 열무국수...
더운 여름날에도 참 잘어울리는 음식인것 같아요.^^
정말 오랜만에 주방에 섰습니다.
육아를 잠시 잊고~ 아내와 단둘의 식사를 즐겼지요.^^
아주 간단하게...초스피드하게 만들어본 열무국수~
더운 날씨에...일상에 지친 입맛을 사로잡는 맛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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