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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만들어 더 특별한 쿠키~ 스승의날 선물로 딱이야~!

육아일기/초보아빠 : 레시피

by 은벼리파파 2013. 5. 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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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만들어 더 특별한 쿠키~ 스승의날 선물로 딱이야~!

 

오늘도 게으름을 피우다 이제서야 포스팅합니다.^^

어제는 정말 여름같은 날씨였는데...오늘도 어제와 비슷할꺼라니...벌써부터 지치는듯한 느낌입니다.ㅋ

더운 날씨와 함께 주말이면 아이들과의 전쟁(?)을 치루느라 주말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어요.

갓난쟁이 둘째때문에 나들이는 생각도 못하고 있는 상황~

외출이라고 해봤자~ 가까운 마트나들이가 전부입니다.

그런데 요즘, 마트나들이에서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7살 딸의 모습을 발견하는데요.

바로~ 사고싶은 물건이 있으면 떼를 쓰는 모습이지요. ㅡ,.ㅜ

지난 주말에 마트에 갔다가...사랄라 원피스 한벌~ 득템한 딸입니다.

아빠 비상금으로 말이지요. ㅡ,.ㅜ

 

주중에는 유치원을 마치고 집에 오는 시간이 어중간하기때문에...그런일이 없는데...

주말에는 아빠와 혹은 엄마와 이것저것 만들고, 요리하는것 등등을 계획을 세웁니다.

마트나들이에서 과자를 꼭 사야겠다는 딸아이에게 오랜만에 쿠키만들어 먹자고 꼬득여서 겨우겨우 마트나들이를 끝냈네요.ㅋ

예전에 몇번 쿠키를 만들어 먹었을때는...항상 쵸코칩이 듬뿍 들어간 쵸코쿠키였는데...

이번에는 그림도 그릴 수 있게 아이싱쿠키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사전 지식도 없이 말이지요.ㅋㅋㅋ

 

 

버터와 달걀을 준비하고...쿠키믹스 한봉지를 준비합니다.

버터는 녹여주고~ 달걀은 실온에 두어 너무 차갑지 않게 준비합니다.

녹여준 버터에 달걀을 넣고 섞어준 뒤에~

믹스가루를 넣고 반죽해주면 재료준비는 완성이예요.^^

 

 

달걀 섞은 버터에 믹스가루를 반죽하는건 딸아이의 몫~

예전과는 다르게~ 아주 진지하게...꼼꼼하게 반죽을 하네요.

예전에는 온 사방에 가루 날리고~ 손에 묻고~ 웃에 묻고 난리도 아니였는데...

7살 딸이 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반죽을 끝냈습니다.^^

 

7살 딸을 위해~ 반죽을 반으로 나누어~

하나는 코코아 가루를 섞어 주었어요.

 

 

믹싱볼에서 계속 반죽을 하기에는 힘이 들것같아~

비닐팩에 반죽을 따로 담아~ 손으로 열심히 반죽해줬습니다.

인터넷에서 본 팁인데...요거 아주 괜찮은 방법이더라구요.

아이도 재미있어하고...손에 반죽이 묻질 않으니~ 더더욱 편한것 같아요.

 

 

반죽이 끝나면...냉장고에 넣어 숙성을 시킵니다.

시판되는 믹스는 따로 숙성할 필요는 없는듯 한데~

너무 성급하게 만들면 다 망칠것 같아~ 딸아이의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함도 있습니다.ㅋ

그러는 동안~ 주방 수납장 깊숙히 있던 쿠키 모양틀을 꺼내어 봅니다.

 

 

쿠킹을 위해 사놓은건 아닌데...ㅋ

7살 딸아이가 어릴적 반죽놀이에 쓰려고 사놓고~ 아주 요긴하게 썼던 물건입니다.

쿠키만들때 아주 유용하네요.^^

둘째가 크면~ 누나와 똑같이 반죽놀이에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지 않을까 싶어요.^^

 

 

20여분이 흐른뒤~ 냉장고에 있던 반죽하나를 꺼내고...

유산지 위에 반죽을 놓고~ 그위에 비닐로 한차례 더 덮어...밀대로 사정없이 밀어줍니다.

늘~ 아빠가 해오던 과정이였는데...직접 만드니 더 재미있나 봅니다.^^

 

"아빠~ 내가 해볼래~~"

 

 

그렇게 반죽을 평평하게 밀대로 밀고나서~

비닐을 제거하고~ 쿠키 모양틀로 과감하게 팍팍팍~~~~

그란데 말지요~ 두께가 일정하지 않네요~

아무 생각없이 오븐에 넣어서 구웠던 쿠키는 참담한 결과가.....ㅋ

 

모양틀로 쿠키모양을 만드는 동안~ 오븐을 180도로 예열해 놓습니다.

예열한 오븐에 15분간 구우면 완성~~

 

 

첫번째 쿠키가 구워지는 동안~ 또다른 반죽을 꺼내어 똑같은 과정을 반복합니다.

이번에는 딸아이가 좋아하는 쵸코쿠키라~ 더 신나하는것 같습니다.ㅋ

 

 

그러는 사이~ 첫번째 크키가 다 구워졌습니다만...

두께가 일정하지 않아~ 어떤건 새까맣게 타버렸네요...ㅡ,.ㅜ

그래도 그냥 버리기엔 아까워서~ 사전 지식없이 아이싱으로 그림을 그려보기로 합니다.ㅋ

 

계란 흰자를 거품기로 돌려~ 머랭을 만들고...

레몬즙을 살짝 넣고 다시한번 섞어 줍니다.

그리고는 슈가파우더를 적당량 섞어서...쿠키위에 그림을 그려주면 완성~

 

사전지식없이 아이싱을 만들었는데...결과는 참혹하네요...큭~

다음번에 레몬즙에 슈가파우더를 바로 섞는 로얄아이싱에 도전해 봐야겠습니다.ㅋ

참담한 결과이긴 합니다만...7살 딸아이는 마냥 신이 난듯~~

 

 

딸아이가 어설픈 아이싱으로 쿠키위에 그림을 그리는 동안~

남아 있던 반죽을 반듯하게 밀어서~ 김밥말이를 해줬습니다.

반죽이 좀 묽은 감이 있어~ 예쁜 원이 만들어 지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럴싸한 쿠키가 구워질것 같은 예감~~~

 

 

적당한 두께로 구웠더니~ 타지도 않고~ 아주 예쁜 쿠키가 구워졌습니다.

맛도 많이 달지 않아서 더 좋으네요.

 

 

나머지 쿠키가 구워지는 동안~ 한김식힌 쿠키 맛을 보는 딸~

과자를 사달라며 떼쓰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아주 만족해하는 표정입니다.

 

"음~~~ 아빠 맛있다~"

"그래? 진짜 맛있어?"

"응~"

 

 

딸아이의 오버스런 반응에~ 아이엄마도 슬그머니 쿠키하나를 입에 무네요.

예전에 쵸코쿠키를 만들었을때는 딸아이와 아빠입맛에 딱 맞는....아주 달달한 쿠키였거든요.

이번에는 많이 달지 않아서~ 아이엄마 입맛에도 맞나 봅니다.

차한잔과 함께하면 더더욱 좋을것 같은 담백한 맛~~

 

 

아이와 함께 만들어서 더더욱 맛있는 쿠키였어요.

쿠키 혹은 머핀이라도 만들라 치면~

딸아이도 같이 하겠다고 난리치는 통에~ 늘 주방은 엉망이 되기 마련이였는데...

이번에는 7살이 된~ 딸아이의 꼼꼼함도 있었고...

비닐봉지를 이용한 반죽~~ 그리고 짧은 시간동안의 오븐작동...

여튼~ 아주 즐거운 쿠킹시간이였던것 같아요.

 

내일은 스승의 날이지요?

스승의 날~ 선물로...아이와 함께 만든 쿠키를 선물해도 좋을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오늘 퇴근후에~ 딸아이와 함께 또한번 감사의 쿠키를 만들어 볼까 봐요~ㅋ

 

 

아이와 함께 만들어 더 특별한 쿠키~

놀이도 되고~ 간식도 만들 수 있으니~ 1석2조의 효과를 본 셈입니다.^^

그리고~ 7살 유치원생이 직접 만들어 선생님께 드리는 특별한 스스의 날 선물~~~

선생님께서도 감동하시지 않을까 싶네요.ㅋ

 

오늘, 부티 칼퇴근 할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 으흐~

 

과자대신 아빠와 함께 만들어 본 특별한 쿠키~~

반죽부터 모양찍기까지~ 놀이도 하면서~ 맛있는 간식까지 생기니...이보다 더 좋을 수 없습니다.^^

미리 계획을 세웠더라면~ 선생님께 아주 좋은 선물이 되었을텐데...

꼭 스승의 날이 아니더라도~

아이와 함께 만든 쿠키로 감사함을 전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아공~ 갑자기 커피가 급~~~ 땡깁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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